저번 주에 사과에 대해서 정리를 했는데 배에 대해서 정리를 안 한다면 서운하죠!^^
그래서 배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배나무에서 수확하는 열매! 배는 크게 3가지 종류의 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서양배: 미국, 유럽, 칠레, 호주 등지에서 재배합니다.
(영어로 pear는 서양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2. 북방형 중국배: 중국에서 재배합니다.
3. 남방형 동양배: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배는 영어로 "korean pear"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는 대체적으로 8월부터 10월에 수확을 하며 전남 나주, 충남 천안, 경기 안성, 경북 상주 등이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전 우리나라에서 먹는 배를 기준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서양배나 중국배를 찾아서 먹을 이유도 없고 주변에서 쉽게 구매해 먹을 수 있으니깐요!
(솔직히 과육이나 맛을 비교하면 우리나라 배가 더 달콤하고 과즙도 많으니 기왕이면 맛있는 품종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좋은 배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밝고 선명한 황갈색을 띠며 윤기가 나고 깨끗한 배를 고르는게 좋습니다.
(과피 부분이 푸른기가 돌거나 너무 딱딱하면 배가 제대로 익지 않은 것입니다.)
2. 모양이 둥글고 큰 것이 좋으며 들어봤을 때 상대적으로 묵직한 느낌이 드는 배가 좋습니다.
3. 손가락으로 눌러보아 무르다고 생각되는 배는 피하세요!
(너무 완숙된 과실이거나 장기 보관된 배, 혹은 바람이 든 배로 맛이 떨어지고 장기보관이 힘듭니다.)
4. 적당히 딱딱하고 손가락으로 튕겨봤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배가 좋습니다.
5. 과피가 얇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맛도 좋고 좋은 배입니다.
좋은 배를 고르셨다면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1. 구입 즉시 배를 하나하나씩 비닐랩으로 쌓은 뒤 냉장고에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비닐랩이 수분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방지해줍니다.)
2. 배를 신문지에 쌓아서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해 줍니다.
(신문지가 습기를 조절해주어 좀 더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3. 보관하실 때 사과와 같이 보관하지 마세요!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배의 부패를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 12월 이후 구입하는 배(신고품종)는 며칠만 지나면 바람이 드는 현상이 발생하여 맛이 없어집니다.
다른 품종의 배도 기온이 오르거나 적정 보존기간이 지나면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수분이 많은 배의 특성상 보관기간이 길지가 않으니 위 방법을 이용하여 냉장보관을 하시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좋은 배를 구매하고 보관방법도 알아봤으니 이번엔 배의 효능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뛰어난 항산화 효과
배 껍질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기능성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껍질 채 섭취하셔도 좋습니다.
2. 해열과 호흡기 질환에 좋습니다.
배는 열독을 제거하고 기관지의 건조함을 다스려주며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아픈 코와 기관지에 도움을 줍니다.
(각 종 문헌에 따르면 배는 열을 다스리고, 갈증을 그치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담을 식혀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폐기능, 간 기능 개선
심본초강복에 의하면 배는 심장을 시원하게 해주며 술독을 풀고 폐기능을 좋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간 기능을 강화하여 숙취를 빨리 풀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배에는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4. 당뇨환자들에게 좋습니다.
배의 당지수(GI)는 32입니다. "사과(36)>수박(60)>파인애플(65)"보다 낮은 당 지수로 배를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도 안심하고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대체 감미료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5. 다이어트에 효과적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공복감 해소와 변비 예방에 좋고 소화를 촉진시켜 정장작용을 도와줍니다.
100g에 51kacl의 열량을 가지고 있는 배!
85~88%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과즙이 많은 알칼리성 과일로 과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육류와 궁합이 좋아
배즙으로 만들어 고기를 잴때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요즘에 이 배의 소비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배라는 과일이 제수용품과 술집의 과일안주로 전락해 버렸다는 기사의 내용이 참 씁쓸하더라고요.
배가 유난히 다른 과일에 비해 크기도 하고 과육의 양이 많아 깎아서 먹을 경우, 한 번에 다 먹기가 어려워 남겨놓는
경우도 많아서 구매를 꺼린다는데 거기에다 다양한 종류의 수입과일이 들어오면서 배의 소비량이 더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배인데 비해 한정된 가공품이나 기후변화와 소비량에 의한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다는 게 참,,, 슬픕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제대로 생산되고 소비되어 농가나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정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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