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매운 낙지볶음 레시피

 

낙지는 더위에 지친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양식으로 유명한 식재료입니다.

이번 주 수미네 반찬에서는 여름 제철 해산물인 낙지를 이용해 매운 낙지볶음을 만드는 레시피를 알려주셨는데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낙지와 고춧가루로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콤한 맛을 낸 낙지볶음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아주 좋다고 합니다.

흔히, 사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지만 낙지볶음도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매워야 제맛이라는 김수미 선생님 표 매운 낙지볶음 레시피 올려봅니다.^^

 

[낙지 손질법]

낙지 빨판에 붙어있는 갯벌의 뻘과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굵은소금을 넣고 박박 문대 줍니다.

(굵은소금 대신 밀가루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문대 놓은 낙지를 깨끗한 물에 헹궈주시면 됩니다. 

 

낙지 손질이 끝났으면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낙지를 삶을 물이므로 물 양은 알아서 넣어주세요!)

냄비에 물이 끓는 동안 채소를 손질과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본 레시피는 낙지 3마리 기준입니다.]

당근 1개, 양파 1개, 고추 5개, 대파 2개를 위 이미지처럼 손질한 뒤, 바로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볼에 고춧가루 4큰술을 넣어줍니다.

맵지만 짜지 않아야 하므로 간장 2큰술 그리고

설탕 1큰술, 참기름 1/2큰술, 물 1~2큰술도 넣어주세요.

물을 넣어주면 고춧가루가 불면서 촉촉하면서 되직한 느낌의 양념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냄비에 물이 끓어오르면 깨끗이 씻어 놓은 낙지를 끓는 물에 약 3초간 데친 후 바로 찬물에 헹궈줍니다.

  

데친 낙지는 머리를 잘라 내장과 눈을 제거하고, 다리는 약 10cm 정도의 길이로 잘라줍니다.

(머리 속에 있는 내장을 제거할 때 면 행주를 사용하면 미끄럽지 않아 손질하기 편하고 좋습니다.)

낙지다리는 열에 닿으면 쪼그라들기 때문에 길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질한 낙지를 볼에 넣고 다진 마늘 한주먹 가득 넣어줍니다.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모두 넣고 낙자에 양념이 잘 배게 주물러줍니다.

그리고 대파를 제외한 썰어놓은 당근, 양파, 고추를 넣고 다시 주물러줍니다.

새빨간 색이 안 날 경우, 이 과정에서 고춧가루를 더 넣고 재워둡니다..

새빨간 색을 띠고 있어야 합니다.

 

통마늘 10개를 반으로 썰고, 가래떡 2줄을 엄지손가락 크기(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여기서 tip!

다진 마늘을 많이 넣었어도 낙지볶음을 먹었을 때 마늘의 톡 쏘는 맛이 나야 하기에 반으로 썬 마늘을 넣어줍니다.

매운 낙지볶음에 가래떡을 넣으면 매운맛을 좀 덜어주고 떡의 쫄깃한 식감이 땡글땡글한 낙지의 식감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센 불에 잘 달궈진 깊은 팬에 양념에 재워둔 재료를 넣고 빠르게 볶아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지 마시고 그냥 볶아주세요.

낙지와 채소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기에 팬에 달라붙을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tvN 수미네 반찬 캡처]

 

 여기에 반으로 자른 마늘은 모두 넣고 볶다가 잘라놓은 가래떡을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볶는데 낙지볶음에 물기가 없을 경우엔, 물을 넣어 농도를 맞춰주시면 됩니다.

 

낙지가 어느 정도 익은 게 보이면 잘라놓은 대파를 넣고 다시 잘 볶아주세요!

이때, 국물 간을 보고 싱거우면 양조간장으로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해물요리는 싱거우면 비린내가 나므로 간을 잘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을 더 첨가하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불을 끄면 매운 낙지볶음 완성!

[오래 볶으면 낙지가 질겨지므로 낙지볶음을 볶는 시간은 약 10분 이내로 볶아줍니다.]

 

 

 

김수미 선생님의 낙지볶음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낙지의 익힘 정도인 것 같습니다.

볶을 때 낙지를 너무 볶으면 질겨지고.,

덜 볶으면 낙지의 물컹거리는 식감에 맛이 반감된다고 하는데요.

 

낙지볶음에선 탱글탱글한 식감이 느낄 수 있는 정도로 낙지를 볶아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번으로 성공 못 할 것 같고 이 요리 또한 자주 조리를 하면서 감을 익혀야 할 것 같네요.

 

쉽다고 말하시지만 낙지 손질부터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은 게 좀 어려운 요리 같습니다.^^;;

그래도 믿고 보는 수미네 반찬이기에 유용한 정보와 팁 알아갑니다.

스트레스 풀릴 정도로 매콤한 맛이 매력적인 낙지볶음 꼭 만들어 보겠습니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