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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병어조림 레시피

twogether 2018. 8.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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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미네 반찬의 주재료는 8월 제철 생선 '병어'입니다.

솔직히 생선은 구워 먹거나 조림류만 좋아해서 생물로 보면 무슨 생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번 식재료인 병어는 제가 아는 생선이네요. ^^

전라도가 고향이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병어는 제게 친숙한 생선 중 하나입니다.

전라도에서는 회로 먹거나 구이와 조림으로 해 먹기도 하지만 크기가 작은 병어를 전으로 부쳐먹기도 합니다.

 

이번 주 수미네 반찬에서는 잔뼈가 별로 없어 먹기 편한 생선인 병어를 이용해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수 있는 조림 반찬 레시피를 알려주셨습니다.

포슬포슬한 하지 감자를 더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수미 선생님 표 병어조림 레시피.

바로, 시작합니다.^^

 

먼저, 병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5월~8월까지가 제철인 병어는 살이 연하고 담백해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생선이라고 합니다.

30cm가 넘는 병어를 크다는 의미에서 '덕자' 부르고,

병어와 비슷하게 생겨 상인들도 헷갈려한다는 '덕대'라 부르는 생선도 있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구분은 위 이미지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병어, 덕자, 덕대가 예전과 다르게 귀한 생선이 되어 엄청 비싸다고 합니다. 

제 귀에는 비싸다는 말만 들어오네요! ㅠㅜ

최현석 셰프님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병어를 손질하기 전, 채소를 먼저 손질해줍니다.

 

여기서 TIP!

비린내가 심한 생선은 제일 나중에 손질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양파 1개와 홍고추, 풋고추 각 2개를 큼지막하게 썰어준 뒤 유리볼에 담아줍니다.

(조림을 할 채소는 불에서 오래 조리기에 큼지막하게 썰어주셔야 나중에 채소가 흐물거리지 않습니다.)

감자 2개는 껍질을 제거하고 큼지막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대파 1.5개도 큼지막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감자와 대파는 나중에 사용할 재료이기에 따로 놔두세요!)

 

손질한 채소를 담은 유리볼에 다진 생강 1/2큰술을 넣어줍니다.

(생강은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넣습니다.)

다진 마늘 2큰술, 매실액 1큰술을 넣어줍니다.

(여름에는 된장찌개 빼고 모든 요리에 소화에 도움이 되는 매실액을 조금씩 넣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매실액을 많이 넣으면 음식 맛이 좋지 않기에 조금만 넣어주세요!)

양조간장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400ml를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여기서 TIP!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양념장은 5~10분 정도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마른 고춧가루가 불면서 다른 양념장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병어는 지느러미와 꼬리를 잘라줍니다.

반으로 자른 뒤, 내장을 제거해주고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병어에 양념장이 잘 밸수 있도록 칼을 뉘어 양쪽 모두 칼집을 내어줍니다.

 

두껍게 썰어놓은 감자를 냄비에 깔고 그위에 손질한 병어를 올려줍니다.

가스불을 강불로 켜고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부어준 뒤 뚜껑을 닫아주세요!

 

[사진 출처: tvN 수미네 반찬 캡처]

 

양념이 잘 스며들 수 있게 국물을 국자로 떠서 골고루 부어줍니다.

젓가락으로 바닥에 깔아 놓은 감자가 찔러보고 익힘 정도를 확인한 후 익었으면 큼지막하게 썰어놓은 대파를 넣어줍니다.

불을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고 국물이 자작하게 졸여주면 병오조림 완성입니다.

 

 

포슬포슬한 감자를 먹는 재미와 양념에 잘 조려진 부드러운 병어살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맛 좋은 병어조림이었습니다.

아는 맛이라 그런지 조리과정을 보고 있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데요.

새로운 맛보다 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여름철 별미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병어조림 레시피 잘 전수받아 갑니다.

생선 요리는 생선 손질에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맛은 정말 최고인 것 같네요!

김수미 선생님 표 병어조림 레시피 꼭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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