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또 한 번의 가족 구하기에 나선 리암 니슨 커뮤터 The Commuter

twogether 2018. 3. 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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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터(The Commuter)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리암 니슨, 페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샘 닐

국내개봉: 2018년 1월 25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제한 시간 30분,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들에게 맞서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영화는 볼만했습니다.

60대의 리암 니슨의 액션연기 비중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지만 그 부족함을 심리적인 연기로 채운 영화였는데요.

거기에 긴장감 있는 전개와 열차 테러 장면도 나쁘지 않았고 예상할만한 반전도 있어서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워낙 비슷한 장르의 영화가 많아서 그런지 저에겐 약간의 식상함과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내가 본 커뮤터 줄거리!

[결말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한 가족의 가장이자 남편인 마이클(리암 니슨)은 통근열차를 타며 자신이 일하고 있는 보험사로 출퇴근을 합니다.

여느 때와 비슷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마이클은 회사에서 갑작스런 퇴사 통보를 받게 됩니다.

60살의 나이에 퇴직을 맞이하게 되자, 대입을 앞두고 있는 아들 대니의 등록금 마련이 어렵게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갑작스러운 퇴사로 금전적으로 어려워진 마이클은 예전 경찰 동료인 알렉스(패트릭 윌슨)의 술자리 약속에 참석하게 되고, 알렉스에게 자신의 상황과

고민을 털어놓으며 옛 동료와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다 퇴근길에 오르게 됩니다.

 

통근 열차를 타려는 마이클은 평소와 다르게 가방검사를 하는 경찰들의 단속을 받게 됩니다.

열차에 오르려는 순간, 누군가와 부딪힌 마이클은 기차에 타고 나서야 자신의 휴대폰을 훔쳐간 걸 알게 됩니다.

내릴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마이클은 그냥 좌석을 찾아 자리에 앉게 됩니다.

이때, 처음 본 조안나(페라 파미가)라는 여성이 자신은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며 마이클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심리학적 연구 이야기로 마이클의 관심을 끈 그녀는 "당신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요?"를 알 수 있는 실험을 해보자는 제안을 하고 그는

그 제안을 받들입니다.

 

조안나는 '내가 당신에게 작은 부탁을 한다.'라는 가정으로 실험이 시작됩니다.

열차 2번째 화장실에 숨겨놓은 봉투 안에 2만 5천 달러가 들어있습니다.

그 돈은 당신 것이고, 7만 5천 달러를 더 받으려면 간단한 일 하나만 해주면 됩니다.

이 열차 안에는 타서는 안될 사람이 타고 있습니다.

그 자는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가방 안에 훔친 물건이 들어있고 프린이라는 익명의 이름을 사용하며 콜드 스프링 역에서 내립니다.

라는 단서만을 줍니다.


프린과 가방을 찾으면 10만 달러는 당신 것이 됩니다.

단, 가방을 찾기 전에 열차에서 내리면 안 되고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됩니다.

가정이라지만 조안나는 마치 선택을 하라는 듯 말합니다.

그녀는 마이클이 전직 경찰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다음 역에 도착할 때까지 선택의 시간을 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열차에서 내려버립니다.

 

반신반의하며 2번째 화장실에 간 마이클은 화장실 환기구에서 진짜 돈봉투를 발견합니다.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마이클은 주변을 살피며 그녀의 제안을 다시 생각하지만 승객들의 승차권을 봐야지만 하차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준 단서로 사람을 찾기가 막막했기에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안나가 말한 생각한 시간이 흐르고 다음 역에 도착하자,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건네준 봉투 안에는 자신의 아내 카렌의 결혼반지가 들어있습니다.

 

가족이 걱정된 마이클은 안면이 있는 승객에게 휴대폰을 빌려 아내에게 전화를 하지만 연락은 되지 않고, 동료 경찰이었던 마이클에게 자신의 상황에

대한 음성을 남겨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때, 마이클은 조안나에게 규칙을 어겼다며 경고와 협박이 담긴 전화를 받게 됩니다.

마이클은 같은 통근열차를 탄 지인 월트가 보고 있던 신문에 경찰에게 신고해달라는 부탁이 적인 메모를 적게 되고 월트는 메모내용대로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 열차 밖을 벗어나 신호등을 건너게 됩니다.

하지만 의도적인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열차 창문에서 이 광경을 보게 된 마이클은 놀라고 맙니다.

 

규칙을 위반하면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자신이 부탁한 일을 빨리 처리하라며 마이클을 종용하기 시작합니다.

프린이라는 사람의 가방에 GPS만 넣으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상황에 마이클은 조안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프린을 찾으려 합니다.

콜드 스프링스 역은 7구역으로 마이클은 전직 경찰의 직관을 최대한 활용해 좌석에 꽂혀있는 승차권과 가방의 유무를 일일이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선별된 승객은 5명, 하지만 그는 뒤늦게 한 명의 승객을 더 찾게 됩니다.

콜드 스프링스 역에 가까워질 수록 열차의 승객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게 된 상황으로 변모됩니다.

 

마이클은 조안나의 제안대로 부탁을 들어주고 가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가족을 구하기 위해선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모르는 프린이라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프린을 찾는다는 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마이클은 어떤 행보를 보여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스포가 될 것 같아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자그마한 단서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가는 영화이기에 많이 알고 보면 보는 재미가 떨어지거든요.^^

이 영화는 테러범들이 벌이는 열차 테러가 아닌 정의에 맞게 행동한 마이클의 선택으로 열차 테러로 이어지는 영화였습니다.

극악무도한 테러단체가 아닌 부정부패한 정부와 경찰들의 이야기가 섞인 영화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확한 영화의 제목과 장면은 기억나지 않지만 다양한 영화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건 아닙니다.

예상되는 결말이지만 분명 반전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과 리암 니슨이 함께한 4번째 영화이기도 하고 이 둘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은 개인적으로 볼만했습니다.

배우들의 특징도 잘 잡고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부르는 만큼 많은 볼거리에 재미면에서 평타 정도 치는 영화였습니다.

단지, 너무 비슷한 영화로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과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마이클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이 60살이라는 걸 강조하는 대사가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이젠 액션 말고 다른 장르로 좀 편하게 연기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속에서 액션 장면 중 맞는 장면이 너무 많은 게 어찌나 안타까운지..

그냥 좀 편하게 연기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흥행은 실패했지만, 또 한 번의 가족 구하기 미션은 성공한 리암 니슨의 영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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