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쏘(Jigsaw)
감독: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제작: 제임스 완
출연: 토빈 벨, 칼럼 키스 레니, 맷 패스모어, 로라 밴더부트, 클레 베넷
국내개봉: 2017년 11월 2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쏘우> 시리즈의 새 이름! / 퍼펙트 스릴러의 귀환!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들이 한 명씩 살해 된 채 곳곳에서 발견된다.
모든 수사 결과와 증거는 이미 사망한 존 크레이머 일명 직쏘를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세발자전거를 타고 있는 직쏘 인형의 괴기한 모습과 웃음소리 그리고 쏘우의 명대사로 꼽히는 "I want to play a game"가 생각나는 쏘우 시리즈.
2004년에 쏘우(Saw)가 처음 개봉됐을 때 저예산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충격적인 결말에 보는 사람도 살이 베이는 듯한 가상통과 공포감,
그리고 삶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자는 교훈(?)까지 줬던 영화였는데요.
쏘우 덕분에 공포영화도 나름 볼만하고 재미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랬던 쏘우 시리즈가 2010년 쏘우 3D(쏘우 7)를 마지막으로 못 볼 줄 알았는데, 2017년 직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면 어떤 트랩을 가지고 나올지 기대감과 궁금함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요.
이번 영화를 본 입장에서 전 볼만했습니다.
명작이라 부르는 1편의 기대감을 채워주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나름 반전도 있고 볼 만한 영화였습니다.
#내가 본 직쏘 줄거리!
[결말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경찰의 추격으로부터 도망치는 범죄자 에드가는 목적지가 있듯이 건물 옥상으로 도망을 칩니다.
옥상에서 뭔가를 찾는 에드가는 빨간 X 표시를 보자, 표시 뒤에 감춰져 있는 리모컨을 잡아챕니다.
그리고 자신을 뒤쫓던 경찰들에게 할로란(칼럼 키스 레니) 경찰을 불러달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현장에 도착한 할로란에게 게임이 시작됐고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하며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에드가는 손에 들고 있던 리모컨의
손잡이를 잡아당깁니다.
이를 저지하려던 경찰의 총에 리모컨을 잡은 손은 날라가고 가슴에 총상을 입은 에드가는 "게임은 시작되었다."는 말과 함께 의식을 잃어버립니다.
밀실에 갇힌 3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는 양동이를 쓴 체 기절해 있습니다.
에드가가 리모컨 손잡이를 당기자마자 작동한 타이머의 숫자는 시간이 흘러 "0"을 가리키게 됩니다.
그러자 큰 소리로 울리는 부저 소리와 밝게 켜지는 불에 감금된 사람들은 눈을 뜨게 되고, 서로의 머리에 복잡하고 이상한 양동이가 쓰여있었고
목에는 두꺼운 쇠사슬이 채워져 있는 것을 확인한 사람들은 공포와 패닉 상태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이때,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게임을 시작하자는 말과 함께 게임의 규칙을 설명합니다.
많든 적든 상관없이 내게 피를 바친다면 머리의 씌운 양동이의 빨간불이 파란 불로 바뀌면서 이 방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피를 바치거나 죽음을 택하는 건 본인들의 선택이라는 이 게임의 규칙!
말이 끝나자 벽에 달린 톱날이 돌아가고 사람들의 목에 채워져 있는 사슬이 톱날 쪽으로 감기며 그들을 끌고 가기 시작합니다.
힘을 써가며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들 중 애나(로라 밴더부트)는 목소리가 한말을 곱씹으며 그의 말대로 돌아가는 톱날에 상처를 내 피를 흘려봅니다.
그러자 톱날이 멈추고 양동이가 벗겨집니다.
이 방법이 통한다는 걸 알게 된 애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줍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 방법을 통해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지만 뒤늦게 깨어난 남자는 설명을 듣지 못하고 톱날에 죽고 맙니다.
한편, 사람들이 많은 공원에서 조깅을 하던 한 여성은 방금 자신이 지나쳐온 다리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다리 위에 매달려있는 속옷만 입은 남자의 시체를 보고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지릅니다.
이 사건을 맡게 된 형사 할로란과 헌트(클레 베넷)는 법의학자 로건(팻 패스모어)에게 시체 부검을 맡기게 됩니다.
밀실에서 죽음을 당한 남자의 모습으로 보이는 시체의 머리 부분에 씌워진 양동이를 벗겨낸 로건과 그의 조수 엘레노어.
양동이를 벗겨내자 얼굴을 알 수 없게 정교하게 잘려나간 머리 부분을 보며 감식을 하던 중 목 옆에 퍼즐 조각 모양의 상처를 확인하게 되고 목안에
숨겨져 있는 USB를 발견하게 됩니다.
발견된 USB에는 "게임은 다시 시작되었고 멈추지 않을 것이며 4명이 남았다."라는 음성파일이 들어있습니다.
음성파일을 들은 엘레노어는 직쏘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의문의 말을 하게 됩니다.
다시, 밀실에서 헛간으로 벗어나게 된 4명의 생존자들은 자신들에게 자전거를 타고 오는 직쏘 인형을 보게 됩니다.
직쏘 인형에는 "Confess(자백하다)."라는 메모가 붙어있습니다.
직쏘 인형의 기괴한 웃음소리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생존자들의 목에 달려있는 쇠사슬이 감기기 시작합니다.
메모를 보고 서로 자백을 해보지만 쇠사슬은 계속해서 감겨만 갑니다.
미치라는 남자가 직쏘 인형에 목에 달려있는 "Play me"라는 메모가 붙어있는 카세트를 잡아채자 그때서야 쇠사슬이 멈춥니다.
카세트를 틀자, 생존자 중 소매치기인 사람이 한 여성의 가방을 훔쳤는데 천식환자였던 가방 주인은 소매치기를 쫓다 천식이 발병해 결국 죽고
말았다는 말을 합니다.
그녀를 살릴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다는 말과 함께 의식이 없을 때 이 범죄자의 몸에 독극물을 주사했으며, 눈 앞에
있는 3개의 주사 중 하나는 해독제, 하나는 소금물, 하나는 산성용액이 들어있다고 알려줍니다.
옳은 것을 주사해야 생존자들의 목에 달린 사슬이 풀리며 살 수 있고, 잘못 주사할 경우 모두가 죽는다고 말합니다.
게임은 다시 시작되고 그 소매치기 범죄자가 칼리인 것을 안 생존자 라이언은 그녀에게 3개의 주사 중 선택해 몸에 주사하라고 압박을 합니다.
그녀는 압박감과 공포감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거부하기만 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목에 달린 쇠사슬이 감기며 천장으로 끌려 올라가 매달리게 되자, 라이언은 홧김에 칼리의 몸에 3개의 주사를 모두 꽂아버립니다.
그러자 사슬이 풀리고 4명의 생존자는 땅바닥으로 떨어지지만 주사제를 맞은 칼리는 얼굴이 녹으면서 죽고 맙니다.
칼리를 죽였다며 라이언에게 달려드는 애나는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미치의 만류에 마음을 다시 잡아봅니다.
죽기 전 칼리가 중얼거리던 "3달러 53센트가 삶의 가치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숫자가 세겨져 있는 주사기를 찾게 됩니다.
주사기에 적혀있는 다른 숫자를 보자, 헛간 구석에 있는 문의 비밀번호라 생각한 애나는 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게 됩니다.
음성분석을 위해 USB를 가지고 간 경찰은 음성파일의 목소리가 직쏘인 존 크레이머의 목소리와 일치하다는 분석 결과를 로건과 엘레노어에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에드가의 게임이 시작되었다는 사건을 말하며 직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납치된 사람 총 5명.
현재, 사망자 2명, 생존자 3명!
이 게임이 진행될수록 생존자 수는 계속해서 줄어듭니다.
경찰은 생존자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범인이 남긴 시체의 힌트처럼 죽었던 직쏘가 다시 되살아났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확실히 쏘우 시리즈는 모든 내용이 스포일러가 되는 것 같아 줄거리 나열할때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장르에서 반전이 빠지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이걸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기는데요.
그냥 시간되시면 영화로 보시길 바랍니다.ㅋㅋ
제가 본 직쏘는 다양한 종류의 트랩이 볼만했지만 그렇게 신박하지는 않았습니다.
보면서 예상 가능한 트랩이었다고 할까요!
요즘 생각지도 못한 잔인한 영화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트랩은 레지던트 이블을 보는 것 같기도 했는데요.
보신 분들 이라면 그 느낌 아실 것 같습니다.
돌연변이처럼 갈라지는 얼굴이 어디선가 한 번은 본 듯한 특수효과였죠!
반전은 확실하게 있습니다.
영화를 만들기 전부터 반전을 주겠다고 만든 건 확실한데 관객들을 물로 본 것 같습니다.
너무 대강대강 대충대충 넘어가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뭐! 볼만했습니다.
분명히 이젠 직쏘 시리즈로 계속 나오겠다는 암시까지 주면서 끝나니깐 다음 편엔 어떤 트랩으로 사람들에게 착하게 살라는 교훈을 줄지 볼 수 있겠죠!
직쏘의 명성은 잃지 않으려는 게 보이는게 재미의 유무 상관없이 전 계속해서 시리즈를 챙겨서 볼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은 좀 더 신박한 시나리오와 예상못한 트랩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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