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데스데이(Happy Death Day)
감독: 크리스토퍼 랜던
출연: 제시카 로스, 이스라엘 브루사드
국내개봉: 2017년 11월 8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죽을 때까지 놀아줄게”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여대생의 끝나지 않는 파티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타임루프 소재를 좋아하기에 개봉 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었던 영화였지만, 솔직히 영화관 관람까지는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vod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역시! 기다리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높은 평점에 비해 전 생각보다 재미가 없더라고요.^^;;
스크림처럼 가면 쓰고 칼만 들었다고 해서 공포영화는 아니었을 텐데 이 영화를 공포 장르로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청소년 관람불가인 무서운 영화 같은 장르를 15세 이상 관람가로 만들어 놓은 듯한 영화였습니다.
#내가 본 해피 데스데이 줄거리!
[결말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대학생 트리(제시카 로스)는 시끄러운 벨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녀가 깨어난 곳은 낯선 남자의 기숙사 침대로 눈을 뜨자마자 침대의 주인인 카터(이스라엘 브루사드)를 보게 됩니다.
생일 축하한다는 벨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지만, 전날 숙취로 머리가 아픈 트리는 카터에게 이 일은 비밀로 하자는 말과 함께 황급히
자신의 기숙사로 돌아가버립니다.
외박을 한 트리는 룸메이트 로리에게 전날 밤에 무슨 일이 없었는지 물어보지만 별일이 없던 것을 알고 안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을 확인하다 강의시간에 늦었다는 걸 안 트리는 급하게 등교 준비를 합니다.
이때 갑자기 로리는 트리에게 초에 불을 붙인 생일 컵케이크를 건넵니다.
하지만 트리는 초만 불고는 고맙다는 말도 없이 로리가 직접 만든 컵케이크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가버립니다.
트리는 콧대 높은 여학생 클럽의 회원으로 다른 여자 학우들을 무시하고, 다른 남자들은 자신과 급이 안맞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듣고 있는 강의의
담당교수이자 의사인 그레고리와 불륜관계에 있습니다.
그레고리를 만나기 위해 병원까지 찾아가는 트리는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로리를 만나고 둘의 관계에 대해 충고를 듣게 되지만 상관 말라며
로리의 충고를 무시해버립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같은 여학생 클럽 회원이자 친구인 다니엘에게 파티에 늦지 말고 오라는 말을 듣고 파티에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혼자서
길을 나서게 됩니다.
파티 장소를 가는 도중 아빠에게 온 실망 섞인 음성메시지를 들은 테리는 이 또한 가볍게 무시해버립니다.
인적없는 길 한가운데 생일 축하 멜로리가 흘러나오는 오르골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기척에 뒤를 돌아본 테리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마스코트 가면을 쓴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가면을 쓴 사람의 칼에 찔려 살해를 당하고 맙니다.
다시 종소리에 눈을 뜨게 된 테리.
그녀는 다시 남자 기숙사 침대에서 같은 옷을 입고 카터의 방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일이 똑같이 반복됩니다.
그냥 악몽이라고 생각한 트리는 저녁에 파티장을 가다 같은 장소에서 오르골을 발견하고 찝찝한 마음에 다른 길로 가게 됩니다.
파티 장소에 도착한 트리는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지만 또 다시 가면을 쓴 사람의 칼에 다시 살해를 당하고 맙니다.
또다시 종소리에 눈을 뜨게 된 트리.
이건 단순한 악몽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그녀는 모든 것이 두렵고 무서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나오지 않고 창문과 방문 모두를 막아버립니다.
그런데도 어디선가 숨어있던 가면 쓴 사람의 공격을 받아 다시 칼에 찔려 살해를 당하게 맙니다.
3번째 죽음을 맞이하고 다시 깨어난 트리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트리의 소지품을 건네주러 온 카터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카터는 트리에게 있었던 일을 듣고 그녀의 말을 이해하려 하고 그녀를 도와주려 합니다.
그리고 트리와 이야기를 나누다 그녀의 생일에 그녀가 갇히게 된 것이고, 그녀를 죽인 범인은 그녀의 생일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게 됩니다.
트리의 생일을 알고 있는 사람의 명단을 작성하던 카터는 그녀에게 자신이 생각한 가설을 제시하게 됩니다.
무한히 살 수 있다면 자신을 죽인 살인범을 찾을 때까지 계속 죽으며 사건의 용의자를 찾아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라는 카터의 의견에
트리는 받아들이게 됩니다.
트리는 용의자라고 생각한 자신의 주변인들을 한 명씩 조사해가고 범인에게 반복적으로 살해를 당하며 정보를 수집해갑니다.
트리는 이 방법으로 범인을 찾고 자신의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좀 더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해주세요!
[사진 출처: Daum 출처]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트리를 죽이려고 한 범인의 실체와 범행 동기가 개인적으로 특별하지도 않고 그저 그랬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타임루프 소재여서 보긴 했지만 참,,,, 이 영화를 뭐라고 해야할지...
전 그냥 그랬습니다.
가면이 너무 착해보이는게 공포감도 많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코믹적인 요소도 별로 없어서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봤는네요.
제가 사랑의 블랙홀 공포버전이라고 제목을 달아놨는데 영화 마지막에서 대놓고 남자 주인공인 카터가 트리에게 마치 네 이야기가 사랑의 블랙홀
같다는 대사를 보니 "맞아, 비슷하긴 하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영화가 끝나니 저 제목밖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시기엔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바라신다면 안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영화는 잘 봤습니다.^^
2019년 해피 데스데이 2편이 개봉될 예정이라던데 그래도 2편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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