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소재에 낚인 영화 브라이트 Bright

twogether 2017. 12.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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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Bright)

감독: 브라이어 에이어

출연: 윌 스미스, 조엘 에저턴, 누미 라파스

국내개봉: 넷플릭스(NETFLIX)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배경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명의 경찰,

인간 워드(윌 스미스)와 오크 자코비(조엘 에저튼)가 순찰 중 우연히 정체 모를 어둠의 세계를 발견하고 미래가 뒤바뀌는 평행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이들은 이제 파트너가 되어 세상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신비의 매직완드(Magic Wand)를 지켜야만 한다.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인간, 오크, 엘프 등 다양한 종족들이 현대 사회에 공존하는 새로운 세계관을 담은 영화라는 기사에 엄청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쩌죠! 제 기대와 달리 재미가 없었는데요.

시간 때우기 용으로 그럭저럭 볼만했지만 윌 스미스가 출연한 영화치곤 정말 별로였습니다.

속편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는데 소재에 비해 허술한 스토리와 조잡함이 느껴지는 영상미는 마치 90년대 sf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예측 가능한 스토리와 B급 영화에서 볼듯한 허접한 CG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해야 할 시점에 끝나버리는 이번 편을 보며, '속편이라고 다를까?' 하는 의문까지 남은 영화였는데요.


소재만 보고 반지의 제왕 같은 스케일의 영화로 생각한 제 잘못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보는 게 아니었는데,,,,

영화보다는 구성력이 있는 미드로 제작되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케일에 비해 적은 주조연 캐스팅으로 너무 큰 걸 보여주려다 스스로 벅찬나머지 점점 산으로 가버린 영화 브라이트.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기대감없이 보여주는데로 가볍게 보시는 걸 추천해봅니다.

 

전 영화를 보는 내내 갖은 차별을 받는 자코비가 불쌍했고 데릴의 차별과 편견없는 바른 행동은 보기 좋았다는 정도만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깐..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재미있다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끄적거린 글이니 이해바랍니다.^^;;

아무튼, 영화 잘 봤습니다.



#내가 본 브라이트 줄거리

[결말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더보기

인간과 엘프 그리고 오크가 공존하지만 인종 간의 차별이 존재하는 현대사회.

LA 경찰 데릴 워드(윌 스미스)는 자신의 오크 파트너 닉 자코비(조엘 에저튼)와 함께 순찰을 돌다 오크의 총격으로 총상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총상 사고 이후 건강을 회복한 데릴은 다시 경찰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그의 부인과 딸은 자코비로 인해 다시 사고를 당할까 봐 데릴의 복귀를 걱정하게 됩니다.

가족들의 걱정을 뒤로 한채, 업무에 복귀한 데릴은 동료 경찰들에게 유일한 오크 경찰인 자코비에 대한 차별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와 대화에 맞서게 됩니다.

하지만 데릴 자신도 자코비와 파트너가 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상관에게 파트너 교체를 건의하지만, 모든 경찰관들이 자코비와 파트너 되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그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다시 자코비와 함께 순찰 업무를 돌고 있는 데릴 팀은 길거리에서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피우는 신고를 받게 되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현장에서 난동을 저지하고 체포한 노숙자를 차에 태워 경찰서에 가는 도중, 노숙자에게서 오크어로 쉴드 오브 라이트의 전언을 듣게 됩니다.

헛소리라고 생각한 자코비는 데릴에게 무슨 말인지 물어보지만 데릴은 아무말 아니라는 대답에 노숙자의 말을 무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노숙자는 마법에 관련된 쉴드 오브 라이트 일원이었기에 그를 취조하려 마법 전담 연방팀 사람들이 방문하게 됩니다.

 

취조를 통해 변절한 엘프들 인페르니에 대한 정보를 묻는 마법 수사국 사람들.

인페르니는 2천 년 전 9종족이 힘을 모아 몰아낸 암흑의 군주를 귀환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실행하려면 3개의 마법봉이 있어야 부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인페르니 수장들은 대부분 엘프이자 브라이트로 마법봉을 다룰 수 있다는 것과 인간도 브라이트일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며 브라이트가 아닌 자가 마법봉을 만지면 터져버린다는 사실 또한 알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노숙자는 암흑의 군주의 부활은 아차피 다가올 것이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자들은 실드 오브 라이트뿐이라는 경고의 말을 하며 그의 취조는 끝나게 됩니다.

 

경찰서에 도착한 데릴은 차 안에서 노숙자가 구토한 토사물을 청소하던 중 내사과 사람들이 방문하게 됩니다.

내사과에서 총격사고 후 자코비가 데릴에게 총격을 가한 오크를 일부러 놓친 것 같다는 말과 징계를 위해선 확실한 증언이 필요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데릴에게 녹음기에 실토하는 증언을 녹음을 해오면 징계사유로 자코비를 정당하게 해고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이를 거부하게 되면 데릴이 되려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녹음기를 받게 됩니다.

 

다시 순찰 업무로 돌아온 데릴은 자코비에게 총격사고 이야기를 꺼내며 그의 진실을 녹음하려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신고가 들어오고 이둘은 신고지역으로 출동을 하게 됩니다.

신고장소에서 도착하자마자 총격전을 벌이고 집안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마법으로 사망한 쉴드 오브 라이트 일원들과 엘프를 보게 됩니다.

지원 요청을 하고 현장을 살피던 데릴과 자코비는 도망치는 용의자를 잡게 됩니다.

도망치는 용의자는 엘프 '티카'로 그녀의 손엔 마법봉이 들려 있었으며, 그녀는 마법봉과 자신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데릴은 지원을 온 동료 경찰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현장관리를 하려 하지만, 원하는 걸을 뭐든지 이룰 수 있는 마법봉을 보자 탐내는 동료들을 보게 됩니다.

동료 경찰들은 데릴에게 자코비를 죽이고 마법봉을 훔칠 수 있게 자신들과 손을 잡자고 합니다.

티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자코비에게 다가간 데릴은 자코비에게 총격사고에 대한 진실을 묻고 그 사실을 듣고 자코비의 선택을 수긍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까지 죽이려 한 동료들의 속마음을 눈치챈 데릴은 동료 경찰들에게 총을 겨누어 모두 사살하게 됩니다.

 

이번엔 이 광경을 모두 본 동네 알타미라 갱들이 찾아와 마법봉을 내놓으라며 협박을 받는 상황을 놓이게 됩니다.

거절 후 데릴, 자코비, 티카는 그들을 피해 도망을 치지지만, 알타미라 갱들은 마법봉을 빼앗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뒤늦게 사건 현장에 도착한 인페르니 수장인 레일라(누미 라파스)와 그녀의 일당들은 상황을 파악한 후 마법봉을 되찾기 위해 그들도 데릴일행을 뒤쫒게 됩니다.

데릴 일행이 차지한 마법봉을 빼앗으려는 자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게 되고, 경찰인 데릴과 자코비는 되려 범죄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같이 도망다니는 신세지만 데릴은 아직도 자코비가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이 상황에서 타카는 마법봉과 자신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하는데요.

쫓고 쫒기는 상황에서 데릴과 자코비 그리고 타카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데릴은 자코비에게 닫힌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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