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현재 진행중인 섬뜩한 실화를 담은 영화 다크 워터스 Dark Waters

twogether 2020. 4. 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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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워터스(Dark Waters)

감독: 토드 헤인즈

출연: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팀 로빈스, 빌 풀먼, 빌 캠프, 빅터 가버

국내 개봉: 2020년 3월 11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인류의 99%는 이미 중독되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충격 고발 실화
젖소 190마리의 떼죽음, 메스꺼움과 고열에 시달리는 사람들, 기형아들의 출생
그리고, 한 마을에 퍼지기 시작한 중증 질병들... 
대기업의 변호를 담당하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 ‘롭 빌럿’(마크 러팔로)은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 사실을 폭로한다.
그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독성 물질이 프라이팬부터 콘택트렌즈, 아기 매트까지 우리 일상 속에 침투해 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 아내 ‘사라’(앤 해서웨이)와 가족들, 모든 것을 건 용기 있는 싸움을 시작한다.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뉴욕 타임스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된 사회 고발 영화라는 걸 알고 봤는데도, 인류의 99%가 6가지 중증 질병을 유발하는 독성물질 PFOA(Perfluorooctanoic Acid, C8)에 중독될 수밖에 없었던 스토리를 보고 있으니 마치 공포영화처럼 섬뜩하기만 합니다.

한국 뉴스가 아주 잠깐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으로 프라이팬에 독성물질이 코팅되어 있다며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당시 국내 대다수의 가구에서 테프론이 코팅된 프라이팬을 사용하고 있었고 한국 사람들에게 PFOA가 최다 검출되었다는 뉴스와 기사들이 기억났습니다.

뉴스를 본 뒤 기존에 사용했던 프라이팬을 모두 버리고 무쇠 그릇과 무쇠 프라이팬을 사용했었는데,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때의 사건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니,,,

진실을 은폐하고 체내에 쌓여 사라지지 않는 독성물질을 세계에 전파한 세계 최대 화학 회사 듀폰의 파렴치한 행동이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그렇게 벌어들인 막대한 돈으로 정부를 매수하고 또 그 돈으로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하는 행동은 양심을 버린 기업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듀폰사와 화학 회사를 상대로 지금까지 소송을 제기하며 신념으로 싸우고 있는 변호사 롭 빌럿의 행동이 가슴에 와 닿으며 그를 응원하게 만듭니다.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양심을 버린 기업에 정의라는 이름으로 맞서 싸우는 변호사의 실화를 담은 이 영화,

솔직히 보기 전까지는 내용이 다소 어렵고 복잡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독성물질인 PFOA에 대한 위험성과 문제점을 바라보며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봅니다.

역시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만든 영화라 그런지 정말 재미있었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완벽한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류를 살펴보던 롭이 듀폰사가 숨긴 진실을 발견하며 놀란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요.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이 영화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진실의 편에서 올바른 선택을 보여주는 결말로 소송이 종결되길 바라봅니다.

 

#내가 본 다크 워터스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더보기

1975년 웨스트버지니아주 파커즈버그.

출입 금지 구역으로 몰래 들어간 젊은 청년들이 호수에 들어가 수영을 하며 놀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 온도를 즐기고 있던 청년들은 배를 타고 작업 중인 관계자에게 들켜버렸고, 이들을 본 관계자는 청년들을 밖으로 내쫓은 뒤 계속해서 호수에 무언가를 살포하는 작업을 이어나갑니다.

 

1998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대기업 법무를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 롭 빌럿(마크 러팔로)은 실력을 인정받아 대형 로펌인 태프트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하게 됩니다.

롭의 상사인 톰 더프(팀 로빈스)는 대기업 관계자들에게 그의 승진을 알렸고 이들과 함께 미팅을 진행하고 있던 중, 롭에게 윌버 테넌트란 사람이 찾아오게 됩니다.

롭의 할머니 소개로 온 테넌트 씨는 그에게 듀폰사가 계곡을 오염시키고 자신의 동물들을 죽이고 있다며 직접 찍은 영상들을 담아놓은 박스를 막무가내로 건넵니다.

듀폰을 상대로 고소를 하고 싶다는 그의 말에 롭은 자신은 기업 법무 변호사를 맡고 있기에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테넌트 씨는 자신이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롭은 그의 부탁을 거절했고 톰의 부름에 다시 미팅이 진행 중인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테넌트 씨를 만난 이후 신경이 쓰였던 롭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할머니와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다음 날, 롭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웨스트버지니아로 향했고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에게 테넌트 씨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롭이 어릴 적 자주 갔던 농장 옆이 테넌트 씨의 농장이라며 그를 도와줄 거냐는 할머니의 말에 롭은 차를 몰고 테넌트 씨의 농장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농장 주변에 위치한 듀폰사 소유의 드라이런 매립지를 보게 됩니다.

롭이 농장에 방문하자 테넌트 씨는 자신이 모아 둔 심장보다 큰 소의 쓸개, 시커멓게 변한 소의 이빨, 뒤틀린 발굽 거기에 척추에서 잘라낸 종양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화학물질로 하얗게 변한 돌이 있는 계곡으로 안내하며 자신의 동물들이 이 계곡물을 마신 뒤로 피부가 부풀고 눈이 멀었으며 미친 것처럼 자신을 공격했다고 말합니다.

롭은 농장의 규모에 비해 적은 수의 소를 보며 나머지 소에 대해 물었고, 테넌트 씨는 소들을 묻은 무덤을 보여주며 나중엔 너무 많이 죽어서 사채를 모아 불을 질렀다고 말합니다.

그가 잃은 젖소는 총 190마리로 듀폰 공장에서 구덩이 파는 일을 했던 그의 동생이 아파서 일을 못하게 되자 듀폰에서 동생을 찾아와 땅을 팔라는 말에 화학물질을 안 쓴다는 조건으로 땅을 팔았지만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다 말합니다.

듀폰과 정부 그리고 FBI에도 연락했지만 모두 소용없었고 환경보호국에서 나와 조사를 했지만 아무도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다는 말에 롭은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듀폰 사내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필 도널리를 만나게 된 롭은 그에게 매립지 근처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테넌트 씨에 대해 말하며 환경보호국의 조사 결과를 그에게 공유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롭의 요청을 받아들인 필은 조사 결과서를 보내주었고 롭은 테넌트 씨를 찾아가 결과서를 건넵니다.

하지만 가축 관리의 부실함으로 작성된 결과서 내용에 테넌트 씨는 크게 화를 냈고 갑자기 롭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키우고 있는 소가 자신들 쪽을 바라보며 울기 시작하자 테넌트 씨는 롭을 차 안으로 이동시킨 뒤 미친듯 날뛰며 이들을 향해 달려오는 자신의 소를 총으로 쏴 죽여버립니다.

 

소의 이상 증상을 눈으로 확인한 롭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듀폰과 밀접하게 연관된 마을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롭은 테넌트 씨가 건넨 비디오 영상을 보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상사인 톰에게도 비디오 영상을 보여주며 롭은 듀폰 소유의 매립지에 뭐가 있는지 조사해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톰은 고민 끝에 이번 소송건을 신속하게 해결하라며 그를 도와주게 됩니다.

 

롭은 다시 필에게 연락해 듀폰에서 규정을 위반했는지 알고 싶다며 드라이런 매립지의 위험 폐기물과 관련된 자료를 모두 받아내게 됩니다.

1999년 테넌트 케이스가 시작되고 1년 후, 집에서 필이 보내온 자료를 살펴보던 롭은 반복적으로 언급된 용어 PFOA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 검색으로도 찾을 수 없었던 용어에 롭은 필에게 연락해 물어보려 하지만 그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롭은 듀폰이 환경 보호국에 유해물로 신고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초점을 맞추며 필 도널리가 유해성 조사에 동의하는 이유가 이 사실을 알고 있어서란 가설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화학회사 만찬에서 필을 만나게 되자 롭은 그에게 유해 불문하고 매립지에 관련된 모든 조사 결과를 받아야겠다고 말합니다.

필은 PFOA에 대해 자신을 심문하듯 물어보는 롭에게 화를 내며 더 이상 못 도와주겠다고 말합니다.

공식적인 행사장에서 필로부터 안 좋은 소리를 듣게 된 롭은 상사인 톰에게도 질타를 받지만 법원 명령을 받아 매립지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하게 할 거라며 일을 더욱더 크게 벌입니다.

필은 웨스트버지니아 지역 변호사 래리에게 연락했고 래리는 웨스트버지니아 주 법원에서 듀폰사에게 보내는 고소장을 접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법원 명령에 의해 롭은 자신이 원했던 보고서를 받게 됩니다.

사무실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의 방대한 양의 보고서를 받은 롭은 서류들을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한편, 테넌트 씨는 불만 품은 농부가 도시 최대의 고용주를 고소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눈초리를 받게 됩니다.

진전을 보이지 않은 소송과 테넌트 씨의 불만까지 듣고 있는 상황에서 PFOA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찾을 수 없자, 롭은 직장 동료를 통해 화학 전문가를 만나며 그에게 PFOA에 대해 묻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전문가의 답변에 실망하는모습을 보이자 전문가는 비슷한 화학용어를 봤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체인처럼 연결된 탄소 원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롭은 서류에서 자주 본 또 다른 용어 C8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산업용으로 사용하며 3M에서 개발했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말에 그 이유를 물어보지만 이 또한 모르겠다는 답변을 듣게 됩니다.

 

2000년, 테넌트 씨 가족은 마을 사람들과 점점 멀어지게 되고 길어지는 테넌트 사건에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고민에 빠져있던 롭은 우연히 어린 아들의 책을 통해 실마리를 찾게 됩니다.

할머니 집을 방문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마을 아이의 시커먼 치아를 떠올리게 된 롭은 화학 전문가에게 전화해 불소 원자가 있는 화합물을 마시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전문가는 소량의 불소라면 치아를 단단하게 만들지만 다량을 섭취하게 되면 치아에 착색되어 까맣게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급하게 회사로 간 롭은 오하이오강에 배출된 C8에 대한 서류를 찾게 됩니다.

 

한편, 테넌트 씨는 1년간 지속된 기침에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를 받으며 혈액 채취 위해 간호사가 팔을 걷어부치자 그의 팔에는 발진이 번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테넌트 부부는 집 안에 놔둔 반려견이 밖으로 나온 걸 확인하게 되고 누군가 그의 집에 들어와 자신이 모아둔 자료들을 뒤진 흔적을 보게 됩니다.

거기에 사유지를 침범한 헬기까지 보게 되자 테넌트 씨와 그의 가족들은 불안에 떨게 됩니다.

 

어느 정도 실마리를 풀어간 롭은 자료를 살펴보던 드디어 듀폰사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찾게 되자 놀라고 맙니다.

늦은 새벽, 귀가한 롭은 부엌에 있는 프라이팬들을 찾아 버리고 있었고 잠을 자고 있던 사라가 그 소리에 놀라 부엌으로 내려옵니다.

사라를 보자 롭은 듀폰이 우리를 독살하고 있었으며 아기도 중독되었다는 말에 사라는 미친 사람 같다며 남편에게 화를 냅니다.

롭은 자신의 설명을 듣고 난 뒤에도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한다면 이번 사건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며 사라에게 자신이 발견한 사실을 모두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2차 대전 중 비밀리에 개발된 합성 화학물질은 물에 반발성이 있어 최초로 탱크의 발수 코팅제로 사용됩니다.

절대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했던 이 합성물질에 몇몇의 회사가 미국 가정에서도 활용해보자 말했고, 그 회사 중 듀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화학물질 PFOA를 가져와 C8로 이름을 다시 지은 뒤, 불침투코팅을 개발해 프라이팬용으로 사용했고 코팅제를 테프론이라 부르게 됩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주 파커즈버그에서 테프론이 탄생되었지만 테프론을 만든 노동자들은 메스꺼움과 고열에 시달렸고, 원인을 알고 싶었던 듀폰은 담배에 테프론을 섞어 몇몇 노동자들에게 피우게 합니다.

그 담배를 피운 노동자들은 전부 병원에 입원했고 듀폰은 위험물질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를 묵인해버립니다.

그리고 생산과정 중에 발생한 먼지는 대기로 배출했고 폐기물은 오하이오에 던져버리거나 드럼통에 넣어 매립합니다.

그런데 폐드럼통이 발견되기 시작하자 듀폰은 매립지를 구매해 독성이 있는 수천 톤의 C8 폐기물과 오염물질을 구덩이를 파 덮어버립니다.

그 구덩이를 판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테넌트 씨의 동생으로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아팠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위를 감춘 건 듀폰 만이 아닌 3M 또한 원숭이 실험을 통해 원숭이 대부분이 죽은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듀폰도 쥐 실험을 통해 쥐의 장기가 부푼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실험에 사용한 쥐들은 암에 걸렸고 임신한 쥐에 실험하며 새끼를 낳게 하자 새끼의 눈이 기형으로 태어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듀폰은 테프론 공장 라인에 있는 젊은 여성들을 모두 철수시키지만 직원들에게 그 이유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C8 액체를 담아둔 철통 닦는 일을 했던 임신 중인 여성 직원이 콧구멍이 하나고 눈이 기형인 아이를 낳게 되었고 그 직원이 듀폰을 찾아가 테프론 라인에서 자신을 제외한 이유와 C8 때문에 아이가 기형으로 태어났냐고 묻지만 듀폰은 절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녀의 작업 기록은 모두 사라졌고 1년 후 여성 직원들은 다시 테프론 공장에 복귀되지만 듀폰은 이번에도 아무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듀폰은 직원과 소비자들에게 C8이 독성 물질이라는 것과 인체에서 분해가 안된다는 걸 숨겼던 것이었습니다.

롭은 상사 톰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듀폰 변호사인 필을 불러 돈에 눈이 먼 듀폰이 저지른 끔찍한 일에 대해 말합니다.

 

테넌트 씨를 찾아간 롭은 병환으로 돈이 필요했던 그의 동생에게 그의 땅을 필요했던 듀폰이 접근했고 땅을 차지하자 다른 곳에 있던 폐기물들을 옮긴 뒤 구덩이를 파 묻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폐기물의 독성으로 인해 오염된 물을 마시며 테넌트 씨의 소들이 독살되었다는 사실 또한 알려줍니다.

롭의 말에 테넌트 씨는 그들을 감옥에 넣자고 말하지만 민사 소송 사건이었기에 손해배상이 최선인 상황이었습니다.

C8로 인해 소가 죽었다는 이유를 밝히긴 위해서는 과학자들이 필요했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화학회사에 고용된 상태였기에 롭은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 롭에게 테넌트는 다시 화를 냈고 롭은 이곳을 떠나 가족한테 일어설 기회를 주라고 말하지만 테넌트는 아내와 함께 암에 걸렸다며 이미 늦었다고 말합니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고통받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보며 집으로 돌아온 롭은 아무것도 도울 수 없다는 현실을 마주하며 좌절하고 맙니다.

사라의 위로를 받으며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롭은 환경보호국과 법무부 그리고 보건복지부에 공중보건의 위험성에 대한 메일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롭은 테넌트 씨가 듀폰에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일을 처리한 뒤, 자신이 찾은 듀폰의 기밀서류를 일부로 유출하며 환경보호국이 화학회사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소집하게 만듭니다. 

태프트 로펌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기업도 포함된 가운데 롭은 이번 공청회에 증언자로 참여하게 되었고 이를 알게 된 톰은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행운을 빌어줍니다.

TV로 방송된 공청회를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PFOA에 대한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한편, 웨스트버지니아 주 파커즈버그에 거주하고 있는 조와 달린 카이거는 수도국으로 온 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통지서에는 PFOA에 대한 안정성과 관련해 미세한 농도의 PF0A가 발견되었지만 인체에 무해한 수치로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2001년, 조와 달린은 롭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래리를 자신들의 집으로 초대하며 테프론에서 일한 대다수의 직원들이 질병을 얻고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가족을 태우고 차를 운전하며 집으로 향하던 롭은 갑자기 손을 떨기 시작합니다.

롭은 사람들을 독성물질에 중독시킨 것도 모자라 수도국이라며 사람들을 속이는 듀폰사의 행동에 화를 냅니다.

남편을 위로하며 차 안에 넣어둔 할머니 우편물을 살펴보던 사라가 의료 관찰 허가서 광고지를 찾아 롭에게 보여주자, 롭은 새로운 방책을 찾게 됩니다.

 

롭은 조를 대표로 웨스트버지니아 7만 명의 지역 주민을 대표해 지난 40년간 듀폰사가 고의로 식수를 오염시켰다는 것에 대한 집단 소송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책임을 전가할 만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듀폰에게 롭은 한 지역을 병들게 한 듀폰사가 그 지역 건강을 무기한 관찰해야 한다며 법적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

상사인 톰 또한 롭의 찾은 듀폰의 미필적 고의와 부패에 관한 증거를 보며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선을 넘었다며 롭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그렇게 이번 집단 소송은 시민운동으로 번졌고 환경 보호국에서는 화학물질 C8에 대한 우선심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테프론의 위험성이 알려지게 되지만 집단 소송의 대표인 조 부부와 롭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이번 소송으로 듀폰사는 환경보호국에 벌금을 납부하게 되지만 연간 벌어들이는 회사 수익에 대비해 큰 액수는 아니었습니다.

소송을 중재하기 위해 양측 변호인단이 만난 자리에서 중재인은 의료 관찰 건에 대해 말합니다.

연구집단에서 원고의 집단 건강과 특정 질병 간의 잠재적인 과학적 연관성을 찾아낸다면 질병을 영구적으로 관찰하며 듀폰이 비용을 댈 것이지만,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할 경우엔 이번 사건은 종료되며 관찰 또한 없고 소송도 없다는 걸 알려줍니다.

 

돈을 준다는 광고에 대다수의 지역 사람들이 혈액 검사에 참여했고 의료 관찰이 시작되지만 참여자들 중에서는 듀폰사를 믿으며 이번 검사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할 거라고 말합니다.

원하는 만큼의 데이터를 얻으며 진행된 의료 관찰이 진행되었지만 경과 보고서는 생각처럼 쉽게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사람들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망은 이어졌고 지역의 실직 문제까지 번지게 되자 듀폰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 조 부부는 마을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당하게 됩니다.

롭 또한 긴 소송 기간과 자금적 압박 그리고 정부를 매수한 듀폰의 횡포에 회사에서 감봉을 당하며 그의 가족 또한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결국 롭은 정신적인 압박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버립니다.

변호사로서 정의를 위해 듀폰과 오랜 소송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롭은 이번 사건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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