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젼(Contagion)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출연: 마리옹 꼬띠아르, 맷 데이먼, 로렌스 피시번,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윈슬렛
국내 개봉: 2011년 9월 22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여행객 한 명이 공항의 바에서 과자 그릇에 손을 댄 후 웨이터에게 신용카드를 내민다
사람들은 한 번씩 악수를 한 후 회의를 시작한다
한 남자가 붐비는 버스 안에서 기침을 한다
한 순간, 한 번의 접촉으로 지금, 전 세계가 위험하다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기네스 펠트로)’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 ‘미치(맷 데이먼)’가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불가사의한 증상을 보이며 죽어간다.
마른기침, 고열, 발작, 뇌출혈, 그리고 결국 사망….
그 숫자는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런던, 파리, 홍콩 등에서 급증해 국경을 넘어 한 명에서 네 명, 네 명에서 열여섯 명, 수백, 수천 명에 이른다.
단 한 번의 접촉! 60억 인류의 대재난!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전염되면서 변이를 거듭하는 병원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연구자들이 총동원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는 경험이 뛰어난 ‘미어스 박사(케이트 윈슬렛)’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한편, 세계 보건기구의 ‘오란테스 박사(마리옹 꼬띠아르)’는 최초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공포’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한편, 전염을 막을 백신과 그것을 누가 먼저 갖느냐에 대한 의혹이 커지는 와중에 진실이 은폐됐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크럼위드(주드 로)’가 촉발한 음모론의 공포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원인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는데…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에 이어 이번엔 코로나19가 세계 전역으로 퍼지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다 보니 하루에도 여러 번 코로나19 확진자수와 사망자수 그리고 뉴스를 확인하게 되는데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가는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를 보게 되니,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권고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영화를 자주 보고 있는데요.
볼만한 영화를 찾고 있던 중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고 있는 영화 컨테이젼을 보게 되었습니다.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본 영화였는데 9년이 지나 다시 보게 되니 지금의 상황을 마치 예언처럼 담아놓은 내용에 많이 놀랐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치사율이 높아 더 극적인 스토리를 볼 수 있었지만 사회적 현상과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방법 등이 지금 시기에 딱 맞는 영화였습니다.
재난 영화이지만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현실적인 내용에 소름이 돋기도 했는데요.
영화를 보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경각심을 풀지 않고 계속해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전에는 그냥 볼만한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의 상황에서 다시 보니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를 찾고 백신을 만드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시국에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처럼 백신이 개발되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본 컨테이젼 줄거리!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아래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2일간의 홍콩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베스는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남편 마치는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 베스를 반갑게 맞이했고 어린 아들 클라크는 엄마를 껴안으며 반겨줍니다.
다음날, 클라크는 베스와 같은 증상을 보였고 베스는 집으로 온 지 2일 만에 뇌염 증상을 보이며 병원에서 숨지고 맙니다.
그리고 클라크 또한 같은 증상으로 집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베스 말고도 홍콩과 런던 그리고 일본에서 그녀와 같은 증세를 보이며 사망한 환자들이 발생했고, WHO(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홍콩에서 시작된 이번 질병에 대한 정황 파악에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베스의 사망원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하던 부검의는 그녀의 뇌를 살펴보던 중 의심스러운 정황을 찾게 되었고 미국 CDC(질병 통제 본부)에 보고하게 됩니다.
베스의 원인모를 감염증을 보고 받은 질병 통제 본부의 치버 박사는 감염자와 의심환자를 격리시키는 대처 방안을 내세우며 문제 해결을 위해 발생지역으로 질병 역학 조사관인 미어스 박사를 보내게 됩니다.
미국 대다수의 지역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감염자 수를 보며 국토 안보부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테러 공격으로 바라보기까지 합니다.
질병 통제 본부의 앨리 박사는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배열과 기원을 밝혀내지만, 박쥐와 돼지 병균이 결합한 이 바이러스는 변이 속도까지 엄청나게 빠른 처음 보는 바이러스였고 치사율은 20%를 조금 넘기며 치료법과 백신 또한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오란테스 박사를 홍콩으로 급파했고 그녀는 최초 발생지를 밝혀내기 위한 역학 조사를 하며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베스가 최초 감염자라는 사실을 찾아내게 됩니다.
폭발적인 감염자 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보건 기구는 48시간 후면 전 세계로 퍼질 거라는 시나리오를 질병 통제 본부에 보고했고 백신 개발에 대해 묻습니다.
치버 박사와 앨리 박사는 숙주가 모두 죽어버려 아직 바이러스 배양에 성공하지 못했고 배양을 못했기에 실험 또한 할 수 없다며 백신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말합니다.
하지만 치버 박사로 인해 중단된 연구를 다시 시작한 서스만 박사가 배양에 성공하며 치버 박사는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배양 성공을 알리게 됩니다.
배양 성공을 시작으로 임상 실험까지는 수개월이 걸리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제약회사의 주가가 폭등하게 됩니다.
이번 사태에 관심을 두고 처음부터 취재를 하고 있었던 프리랜서 기자인 크럼위드는 자신의 블로그에 전염병과 관련된 기사를 올렸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개나리액이 치료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크럼위드의 글에 동요된 사람들은 개나리액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전 세계 인구의 1%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 되자, 국토 안보부에서는 전염을 막기 위해 시카고를 봉쇄했고 사람들은 물건을 사재기하며 폭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거기에 간호사 노조의 파업 선언으로 자원봉사자들만 근무하는 열악한 의료 환경이 이어지자 사망자수는 급속하게 늘어갔고 미어스 박사 또한 감염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맙니다.
인터넷 가짜 뉴스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방송에 출연한 치버 박사는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합니다.
그리고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기, 악수하지 말기, 아프면 집에 있기, 손을 자주 씻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방송국에서는 크럼위드 기자와 연결해 CDC와 WHO가 친 정부 성향의 기업들의 배를 불려주고 진실을 숨겼다는 그의 기사에 대해 물었고, 크럼위드는 자신의 쓴 기사가 사실이라 말하며 개나리액의 효능을 주장합니다.
이를 보고 있던 치버 박사는 크럼위드의 발언은 과학적 증거가 없으며 지금의 전염병은 신체 접촉이나 매개체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헛소문이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하다 말합니다.
변종 바이러스까지 발견되자 치버 박사는 전 세계에서 12명 중 1명이 감염될 것으로 추정한다 보고합니다.
사망자 수가 폭증하자 미국 전역에서는 폭동과 함께 치안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었고 결국 야간 통금령까지 실시하게 됩니다.
시민들은 먹을 것이 떨어져 전투 식량을 보급받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백신 개발에 몰두한 앨리 박사는 드디어 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임상 실험에 수 주가 걸렸고 식품 의약국 승인에 생산, 공급까지 몇 개월이 더 걸리자앨리 박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자신에게 백신을 주입합니다.
위험을 감수하며 진행한 임상 실험은 성공했고 드디어 MEV-1 백신 승인과 함께 90일 후 일반인 대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공급되기까지는 1년이 걸릴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추첨을 통해 백신을 맞을 사람들의 순서를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백신 보급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각국에서는 부족한 백신을 구하기 위해 공무원, 과학자, 부자들을 납치하는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났고 돈 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백신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백신이 개발되며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한 크럼위드는 국도 안보부에 체포됩니다.
그리고 검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염병에 걸려 개나리액으로 치료했다는 그의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사람들의 불안감 조성하며 많은 돈을 벌었던 크럼위드는 보석금을 낸 뒤 다시 이전처럼 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백신의 점차 보급되었고 사람들 또한 조금씩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번 전염병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박쥐의 서식지가 소실되면서 생겼던 것이었습니다.
바나나를 물고 돼지 사육장에 매달려 과일을 먹고 있던 박쥐는 실수로 바나나를 떨어트렸고 돼지가 그 바나나를 먹게 됩니다.
바나나를 먹은 도축된 돼지는 식당 요리사의 손을 거쳐 음식으로 만들어졌고 손을 깨끗이 씻지 않은 요리사가 자신을 부른 베스와 악수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영화는 바이러스가 퍼진 경로를 보여 주며 끝나게 됩니다.
대략적인 내용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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