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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역사저널 그날 191회 고종의 러브콜, 미국에 사절단을 파견하다.

twogether 2018. 10.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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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역사를 어려워하던 전 자연스럽게 역사를 멀리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역사저널 그날을 통해서 역사가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지 뒤늦게 알 수 있었는데요.

시즌1과 시즌2를 꾸준히 챙겨본 건 아니었지만 틈틈이 시청하며 나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역사저널 그날이 시즌3 근현대사 편으로 다시 찾아와 요즘 그 재미를 다시 만끽하고 있는데요.^^

근현대사라고 하면 다루기 어렵고 민감한 시대일 텐데 어떻게 다룰지 궁금했었는데 더욱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먼 역사가 아닌데도 모르고 있던 사실들이 너무 많아 요즘 차근차근 배워가고 있는 기분이네요!

 

그렇게 지난 14일에 방송된 191회 "고종의 러브콜! 미국에 사절단을 파견하라."를 통해, 고종의 자주외교와 조선과 미국의 외교에 얽힌 이야기로 조선의

자주독립국의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외교와 지금의 대한민국의 외교를 비교하며 어떤 방식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요.

솔직히 보빙사도 이번 편으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 무식자라 이번에 열심히 배우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럼 제가 본 역사저널 그날 191회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본 조선과 미국의 외교사는 대략 이렇습니다.

 

1883년 7월, 고종이 외교사절단 보빙사(報聘使)를 미국에 파견하게 됩니다.

 

1882년 5월 22일, 조선과 미국은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자 미국은 주한 미국 공사로 푸드 공사를 파견합니다.

고종은 미국에 답례의 의미를 담아 보빙사를 미국으로 보내고 보빙사 사절단은 조선을 떠난 지 2달 만에 뉴욕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 도착한 보빙사 사절단은 미국 21대 대통령 체스터 아서를 만나 큰 절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큰 절을 올림으로써 예를 다하는 외교사절단 모습이 그림으로 담겨있는 뉴욕 헤럴드 신문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종이 미국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미국이 청에게 보인 입장과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은 조선을 속방하려는 청에게 조선을 자유독립국으로 인정하는 입장을 내비치고 '조미수호상조약' 체결 당시에는 회담장에 있던 청을 몰아낸 후,

조선과 단독으로 조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이익주 교수님께서 조약 체결에서 조선을 위해 노력해주신 슈펠(Robert W. Shufeldt, 해군 제독·외교관)를 기억해주었으면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이번에 알았네요. 늦게 알게 된 만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이로 조선과 미국이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고 보빙사 사절단은 미국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고종의 국서를 전달하게 됩니다.

위 이미지처럼 한문으로 작성된 국서는 미국 신문에 한국 번역본으로 실렸다고 합니다.

(미국 신문에 처음 실린 한글이라고 하네요.^^)

고종의 국서는 중국 연호를 사용한 국서가 아닌 조선 개국 연호를 사용해 자주독립국임을 알린 국서라고 합니다.

 

또한 보빙사 사절단은 자신들이 머물던 보스턴의 벤담 호텔에 태극기를 개양했다고 하는데요.

1883년 태극기를 국가에서 제정되자마자 태극기 사용을 공식화함으로써 조선이 자주독립국가임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빙사 사절단의 행보를 통해 알게 된 역사적 사실이 참 감동적이고 멋졌던 부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선진문물을 보고 온 보빙사로 조선에 경복궁의 백열전구가 설치되고 근대식 공립교육 기관을 설립하는 등의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중, 보빙사 부대신이었던 홍영식은 미국의 발달된 우편 시스템을 받아 들어 우정총국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우정총국은 조선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우정총국에서 벌어지는 갑신정변과 관련된 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빙사의 일원이자 동지였던 민역익과 홍영식이 적이 되어 갈라선 이유와 내용은 직접 프로그램으로 확인해주세요!^^)

 

갑신정변이 일어나기 전 미국 푸트 공사에게 정변 계획을 알리며 도움을 얻으려 했지만 미국은 공식적인 입장으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합니다.

 

갑신정변 이후 청의 내정간섭이 심해지자 고종은 조선의 자주독립국임을 알리기 위해 주미공사 박정양을 파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알게 된 청은 방해공작을 하지만 미국의 항의로 공사 파견을 막지 못하고 그렇게 도착한 박정양 공사는 고종의 국서를

미국 22대 대통령 클리블랜드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고종의 바람과 달리 미국은 조선에 대한 관심도가 이전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고종은 미국에 대한 신의를 버리지 않고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특히,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본에게 대한제국의 외교권이 박탈당하자 고종은 조미수호조약에 의거해 미국에 중재를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일본의 조선 지배를 인정한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은 상태였습니다.

 

도움을 주는 것 같지만 이용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미국의 행태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나열한 내용 말고도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조선과 미국의 외교사였는데요.

역사저널 그날의 출연하신 분들의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대화가 기억에 남는 편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익주 교수님의 말씀은 지금의 대한민국에 필요한 조언으로 들리기도 했는데요.

[사진출처: KBS 역사저널 그날 캡쳐]

실패한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지혜로운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봅니다.

조선의 자주독립국의 의지를 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편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편도 기대해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CLICK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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