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클로버필드 프리퀄 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The Cloverfield Paradox

twogether 2018. 2. 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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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패러독스(The Cloverfield Paradox)

감독: 줄리어스 오나

제작: J.J.에이브럼스

출연: 다니엘 브릴, 엘리자베스 데비키, 악셀 헤니, 구구 엠바사 로, 데이빗 오예로워, 장쯔이

국내개봉: 넥플릭스(NETFLIX)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가까운 미래의 한 우주 정거장. 다국적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의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한다.

우주 정거장 내에서 실험적으로 시도한 신기술은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고 이들은 고립된 채 생존을 위해 싸워야만 한다.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영화 클로버필드의 3번째 시리즈, 클로버필드 패러독스(The Cloverfield Paradox).

2편의 클로버필드 시리즈를 모두 챙겨 봤지만 이번 편과의 연계성 판단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복잡 미묘한 느낌이 드는데요.

클로버필드 1편의 프리퀄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저의 생각은 '너무 허술하다' 입니다.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

그래도 이번 편에서는 지금까지 부분 컷으로만 궁금증을 자아냈던 정체불명의 괴수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쥐(?) 같은 얼굴이 어디선가 본 것 같은게 실망아닌 실망이 있었지만 구름 속을 뚫고 나오는 큰 스케일은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애매하게 너무 대충대충 넘어가려는 듯한 느낌 또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영상미는 좋았지만 영화의 내용이 좀 허접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내가 본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줄거리!

[결말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지구는 에너지 자원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고 맙니다.

에너지 고갈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강대국들이 힘을 모아 신기술 실험에 착수하게 됩니다.

그렇게 실험으로 입자 가속 장치 '셰퍼드'가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그 위험성이 크기에 우주 정거장 클로버필드에서 셰퍼드의 최종 작동 실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실험은 거듭해서 실패하고, 실험 진행을 맡은 헬리오스 팀원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습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실험을 한 지 694일, 47번째 실험에 돌입하게 됩니다.

드디어 입자 충돌 실험은 성공하게 되고 셰퍼드가 작동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과부하로 인한 폭발로 정거장 내부는 마비 상태가 되고 맙니다.

시스템 재정비를 위해 내부 상황을 파악하던 중 그들은 지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헬리오스 팀원들은 지구가 사라진 사실에 패닉 상태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킬 선장은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며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정거장을 재정비 후 지구를 찾아보기로 하지만 지구 위치 확인이 안 되는 

상황으로 방향 시스템 자이로를 고치기로 합니다.

 

해밀턴과 볼코프가 회로 점검을 위해 살펴보던 중, 방향 시스템인 자이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갑자기 어디선가 들리는 알 수 없는 소리에 헬리오스 팀원들은 소리가 들리는 장소로 모이게 됩니다.

벽에서 들리는 섬뜩한 소리에 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위험부담을 안고 벽을 뜯기시작합니다.

 

벽 안에는 신원미상의 여성이 위험천만하게 몸을 관통한 전선들에 얽혀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자 놀라는 팀원들은 그녀를 구출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그녀의 입에서 "도와줘, 해밀턴"이라는 말에 해밀턴은 섬뜩해집니다.

신원미상의 여성을 구해낸 이후, 팀원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일과 사망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한편, 지구에 있는 해밀턴의 남편 마이클은 원인의 알 수 없는 폭발에 위험을 감지하고 자신이 일하고 있는 병원으로 향합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해밀턴이 탑승한 우주정거장이 사라졌다는 소식과 함께 현재 정거장을 찾아보고 있으며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면 알려주겠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병원으로 가던 도중 의문의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살아남은 몰리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몰리와 동행하게 됩니다.

마이클은 병원으로 가던 중 병원이 폭발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친구에게 부탁해 방공호로 피신한 후 나중을 대비해 해밀턴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기게 됩니다.

 

셰퍼드의 작동 이후로 지구와 클로버필드 우주정거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입자 충돌 실험으로 찾게 된 다른 차원의 지구, 서로 다른 차원이 뒤섞여버린 불안정한 우주 정거장에서는 또 다른 심리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들에게 어떤 일이 생긴걸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후속 편 제작을 위해 정확한 끝맺음 없이 괴생명체의 포효하는 얼굴을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개인적으로 SF영화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영상미도 좋고 긴박한 순간 순간이 연달아 일어나니 지루함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뭔가 부족하고 아쉬웠습니다.

제가 물리, 화학적 용어가 약해서 이런 느낌을 받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볼만합니다.

기대 안하고 본다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영화를 보며 눈에 거슬리는 게 영화 속에서 강대국 대열에 중국이 들어가 장쯔이가 출연하는 건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다른 배우들은 중간중간 

중국어 대사가 있는 반면, 영어 한 마디를 안하는 장쯔이가 맡은 역할의 설정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러시아 사람으로 배역을 맡은 배우도 러시아 스타일의 영어를 하던데, 세계 공용어는 영어인데 장쯔이만 중국어를 한다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영어로 통용된 영화만을 봐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좀 그랬습니다.

(제가 떡밥을 제대로 문 영화라 그런지 좀 까칠했습니다. ㅋㅋ 괜히 사용 언어로 타박하는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볼거리가 많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전 다음 편이 나오면 또 볼 것 같습니다.

뭔가 다른 떡밥이 나오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ㅋㅋ

안 보면 저만 아쉬운 것 같아 클로버필드 시리즈를 의리처럼 챙겨보곤 있지만 항상 뭔가 부족함이 있는 영화같습니다.

여하튼, 영화 한 편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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