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햄(Mayhem)
감독: 조 린치
출연: 스티브 연, 사마라 위빙, 스티븐 브랜든, 케롤라인 치케지
국내개봉: 2018년 2월 8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짜증을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死)!
더 이상 참지 말자! 내 안의 분노가 대.폭.발 한다!
후배를 쥐 잡듯이 잡아먹는 동료, 사장의 딸랑이를 자처하는 상사.
이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어느새 자신 역시 일의 노예가 되어버린 ‘데릭’(스티븐 연).
상사의 음모로 회사에서 억울하게 잘린 그가 짐을 챙겨 나가던 그때, 정부에서 사람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며 회사 건물을 봉쇄하기
시작한다.
감염 증세가 사라지고 봉쇄가 해제되기까지 남은 시간은 8시간!
‘데릭’은 드디어 직장상사(死)에게 복수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데…
바이러스 감염 시 살인, 폭행 등 법적 책임 면제?!
당신을 대리만족 시켜줄 짜릿한 오감 만족 오피스 액션이 시작된다!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영화, 메이햄(Mayhem).
스티브 연의 팬이자 좀비 영화 매니아기에 기대하며 봤습니다.
그런데 제 기대감이 너무 컸나 봅니다.
스토리면에서는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제가 예상한 것보다 대사는 많이 거칠었고 폭력적이기만 했거든요.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B급 코드가 저에게는 좀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영화 평점을 보면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긴 하던데,,, 제 취향은 약간의 불호쪽으로 선택해보려 합니다.
#내가 본 메이햄 줄거리!
[결말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변호사 데릭(스티브 연)은 탄탄한 법률 컨설팅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 입사할 땐 풋풋함과 패기 넘치는 변호사였지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그를 업무능력과 직급에 목메는 변호사로 변모시킵니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밀린 일과들을 처리하던 중 데릭에게 중역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기회는 데릭의 상관인 사이렌(케롤라인 치케지)이 자신이 맡았던 일이 잘못되자, 실패를 데릭에게 떠넘기기 위해 만들어진
기회였습니다.
상사 사이렌의 잘못을 모두 떠안게 된 데릭은 회사에서 해고 통보까지 받게 됩니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데릭은 사장 존 타워스(스티븐 브랜든)에게 찾아가 항의를 해보지만 그의 말은 무참히 묵살당합니다.
억울하지만 회사에서 지금 당장 나가라는 통보에 어쩔 수 없이 데릭은 자신의 물건을 정리해 회사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경찰들에게 저지당하고 맙니다.
그건 바로, 회사 전체에 ID-7(분노 바이러스)가 유포되어 회사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격리시키라는 정부의 조치때문이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자가 자연 정화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8시간.
정부기관 CDC에 의해 8시간 동안 이 회사는 통제 격리가 됩니다.
회사 안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습니다.
ID-7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자는 눈이 빨개지고 자제력을 잃어버리면서 분노, 우울, 성욕 등 본능을 충실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회사원은 직장 상사를 펜으로 살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법원에서는 ID-7 바이러스로 인해 벌어진 모든 사건은 바이러스의 문제로 일어난 일이기에 무죄라는 판결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이 회사 안에서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벌인 모든 사건, 사고들은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
해고를 당한 데릭도 갑자기 자신을 공격한 동료직원의 몸싸움 이후로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데릭 또한 물밀려 오듯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분노에 휩쌓인 데릭은 자신을 해고한 회사 최상층에 있는 사장을 다시 만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장을 만나는 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의 중역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멜라니(사마라 위빙)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회사 중역들과 사장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장 존 타워스는 감염자가 벌인 모든 사건이 무죄라는 사실을 알고, 이 둘이 자신에게 찾아오지 못하도록 큰 액수의 현상금까지
걸게 됩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분출된 데릴의 분노는 회사생활로 지금껏 쌓였온 스트레스와 함께 폭발하게 됩니다.
마치 게임 레벨을 클리어 하는 것처럼 데릴과 멜라니는 최상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데릭과 멜라니는 존 타워스가 있는 건물 최상층으로 올라가 그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데릴의 목에 돈까지 걸어가며 그와의 만남을 피하려는 사장 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좀비 영화라 해서 본 영화였지만 일반 좀비 영화와는 좀 달랐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8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 된다는 점과 자제력이 없다는 것뿐이지 이성과 감성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특이점이 색다르게
다가온 영화였는데요.
선혈이 난자한 영화였지만 좀비 영화처럼 식욕에 의한 공격적인 선혈이 아닌 분노를 제어 못하고 폭력을 행사하다 피를 보는 것이니
이 또한 다르다고 할 수 있겠죠!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회사 생활로 쌓였던 분노와 스트레스를 감염된 김에 본능에 충실하게 풀어버리는 데릭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점 빼고는 미국식 B급 유머와 대사가 너무 낮설고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저에겐 좀 벅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해도가 낮으니 당연히 대사의 전달력도 많이 떨어지고 그닥 감흥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냥 그랬습니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기엔 괜찮은 것 같지만 생각보단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만약에 저처럼 일반적인 좀비 영화로 생각하시고 보신다면 다른 면도 생각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ㅋㅋ
그래도 스티브 연의 색다른 연기를 본 것 같아서 좋긴 했습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영화 한 편 잘 봤습니다.
'Movie > 영화·드라마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원을 들어주는 악마 일곱 가지 유혹 Bedazzled (0) | 2018.02.26 |
---|---|
클로버필드 프리퀄 영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The Cloverfield Paradox (0) | 2018.02.12 |
잊지말고 기억해줘 코코 Coco (0) | 2018.02.06 |
끝은 새로운 시작 천국보다 아름다운 What Dreams May Come (0) | 2018.01.31 |
한반도 정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영화 강철비 STEEL RAIN (0) |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