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두개의 세상을 구하라 다크 타워 희망의 탑 The Dark Tower

twogether 2017. 10. 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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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타워: 희망의 탑 (The Dark Tower)

감독: 니콜라이 아르셀

출연: 이드리스 엘바, 매튜 맥커너히, 톰 테일러, 수현

국내개봉: 2017년 8월 23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두 개의 차원이 공존하는 세상.

악의 세력이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다크타워를 파괴하려 하고, 이를 수호하려는 건슬링어들은 모두 죽임을 당한다.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은 최후의 건슬링어 ‘롤랜드’(이드리스 엘바)는 마지막 예지자 '아라 캠피그넌'(수현)에 의해 자신의 숙명을 깨닫고

홀로 악의 추종자인 맨인블랙 ‘월터’(매튜 맥커너히)에 맞선다.

맨인블랙인 ‘월터’는 세상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차원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다크타워를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건슬링어 ‘롤랜드’는 그에 맞서기 위해 두 개의 세상을 오가는데…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33년간 집필한 '다크타워'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총 7권으로 완결된 소설이라고 하는데 전 아직 보지 않았기에 영화와 소설의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는 볼만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을 많이 봐서 별 기대 없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전 볼만했는데요.^^

소설을 그대로 영화로 옮긴 것이 아니라 이후의 내용을 담은 영화라고 하던데, 읽어보질 않았으니 이 말이 맞는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네요.^^;;

약간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워낙 사전 지식이 없기에 그냥 넘어가봅니다.^^


 

#내가 본 다크 타워: 희망의 탑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아빠가 죽은 이후 제이크(톰 테일러)는 이상한 꿈에 시달리게 됩니다.

제이크는 항상 구름 속에 있는 큰 타워, 검은 복장을 한 남자와 총을 든 남자, 가짜 피부를 한 무서운 사람들 그리고 고통받는 아이들이 내뿜는 에너지에

공격받는 타워에 대한 꿈을 꾸게 됩니다.

공포에 질린 채 잠에서 깨어나 꿈의 영상을 그림으로 남기는 제이크를 보며 엄마는 아빠의 죽음이 정신적인 상처를 가져왔다고 생각하고

정신과 상담을 통해 아들을 치료에 힘쓰게 됩니다.

그런데 제이크는 어느 순간부터 요 근래 잦아진 지진의 원인이 꿈에서 본 타워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이크는 이전과 다른 꿈을 꾸게 됩니다.

자신의 꿈에 나왔던 총을 들고 있는 남자가 '건슬링어'로 타워를 지키는 수호자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 본 집을 끝으로 꿈에서 깨어난 제이크는 그림으로 남기고 그 집주소를 찾기 위해 웹상에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때, 아침 일찍 엄마와 의붓아빠의 추천으로 정신상담센터에 2일간 머물기로 했던 제이크는 자신을 데리온 센터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제이크는 그들을 본 순간 센터에서 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에 나온 가짜 얼굴을 가진 무서운 사람들인 것을 알고 도망치려 합니다.

마침, 누군가 자신이 올린 그림에 집주소가 적힌 댓글을 보자, 제이크는 망설임없이 꿈 속에서 본 집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집을 찾은 제이크는 그 안에 설치된 포털을 찾게 되고 꿈속에 나온 숫자 19-19를 입력해 포털을 가동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열린 포털을 통해 중간세계로 들어가버립니다.

 

중간세계에서 제이크는 마지막 남은 건슬링어 롤랜드(이드리스 엘바)를 만나게 됩니다.

롤랜드에게 자신이 그린 꿈에 관련된 그림을 보여주며 이 그림을 쫓아 당신을 만나러 여기까지 왔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제이크의 그림에 그려진 검은 복장을 한 남자가 맨 인 블랙 월터(매튜 맥커너히)인 것을 한 눈에 알아본 롤랜드는 제이크 그림을 통해 월터의 본거지를 

알아내려 합니다.

롤랜드는 꿈을 읽을 줄 아는 예언자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고 제이크와 예언자가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예언자를 만나기 위해 동행하게 된 제이크는 롤랜드에게 다크타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두 개의 차원으로 공존하는 세상의 중심에 세워진 다크타워.

악의 세력은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다크타워를 파괴해 혼란의 세상을 만드려 합니다.

제이크가 본 월터는 다크타워를 파괴하고 괴물들이 가득한 세계를 만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행보를 막고 다크타워의 보호하는

수호자가 '건슬링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맨 인 블랙 월터는 허가 없이 포털이 가동된 것을 확인하고, 제이크의 존재와 그 소년이 자신이 찾고 있던 순수하고 강력한 후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월터는 필사적으로 제이크를 찾으려 합니다.

그가 제이크를 찾는 이유는 아이들의 순수한 후광은 다크타워를 파괴할만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월터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풀어 제이크를 찾으라는 명령을 하게 됩니다.

 

한편, 롤랜드와 제이크는 예언자가 있는 부족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예언자 아라(수현)를 만나게 됩니다.

아라는 제이크의 정신적으로 순수하고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제이크의 교감을 통해 월터의 위치를 알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월터가 있는 곳은 너무 멀었기에 포털을 이용해 지구로 간 뒤, 월터가 있는 곳으로 경유해 가는 계획을 짜게 됩니다.

계획을 진행하던 중, 월터의 추종자들의 기습 공격으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고, 우여곡절 끝에 롤랜드와 제이크는 지구로 가게 됩니다.

 

마지막 남은 건슬링어 롤랜드는 월터에게 복수를 하고 자신의 임무대로 다크타워를 지키려 합니다.

롤랜드는 왜 월터를 찾아 복수를 하려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는 다크타워를 지킬 수 있을까요?

순수한 후광을 가지고 있는 제이크를 차지 하기 위해 월터는 더욱더 위협적으로 다가옵니다.

제이크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내용면에서 끊기는 부분 그리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건슬링어 롤랜드가 총을 다루는 실력이었는데요.

총알을 총구에 넣는 영상은 오락실에서 슈팅게임을 하는 정도로 빠르게 들어갔습니다.

총을 살짝 흔들기만 하면 총알이 들어가니 헐,,,,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빠른 기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총알 하나 허투로 낭비하지 않는 올킬 실력 또한 역대급이었습니다.

확실히 이드리스 엘바의 멋짐을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마법사 월터는 솔직히 마지막 엔딩이 좀 허무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람 마음을 좌지우지하고 말 한마디면 사람을 죽이는데 자신의 저주가 통하지 않는다는 롤랜드에게 쩔쩔맨다는게 좀 이해가 안된다고 할까요!^^;;

 

솔직히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소설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7권이라는 책의 권수도 부담이지만 캐릭터면에서도 그렇게 다가오는 건 없었습니다.

그냥 평타 치는 영화이긴 하지만 굳이 시간 내서 볼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심심풀이용으로 볼만한 영화! 딱 그 정도인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영화에서 보여주는 아라 역을 맡은 수현은 수수하고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영어 발음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게 보기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영화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헛소리를 하는 걸 보니(ㅋㅋ) 건슬링어 신조를 적으며 마무리를 지어야 겠습니다. ^^;;

여하튼, 영화 잘 봤습니다.

 

나는 손으로 겨냥하지 않는다.

손으로 겨냥하는 자, 그의 아버지 얼굴을 잊어버렸네.

나는 눈으로 겨낭한다.

 

나는 손으로 쏘지 않는다.

손으로 쏘는 자, 그의 아버지 얼굴을 잊어버렸네,

나는 마음으로 쏜다.

 

나는 총으로 죽이지 않는다.

총으로 죽이는 자, 그의 아버지 얼굴을 잊어버렸네,

나는 가슴으로 죽인다.

- 건슬링어 신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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