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가장 좋아하는 걸 실패하는 게 가장 어른스러운 법 유니콘 스토어Unicorn Store

twogether 2019. 4. 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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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스토어(Unicorn Store)

감독: 브리 라슨

출연: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조안 쿠삭, 브래드리 휘트포드, 카란 소니, 마무두 아티

국내 개봉: 넷플릭스(NETFLIX)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미대를 중퇴한 키트.

더는 꿈만 좇으며 살지 않고자, 회사에 취직한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신비한 상점.

이곳에서 유니콘을 데려올 수 있다고?

- 넷플릭스 유니콘 스토어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2017년에 제작된 유니콘 스토어는 국내에 캡틴 마블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브리 라슨의 첫 감독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브리 라슨이 직접 연출과 감독을 맡고 주연으로 출연한 이 작품은 2017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는 아이 같은 순수함과 꿈을 잃지 않은 어른이 된 키트가 인생의 실패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바탕으로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과 그 방법을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자신의 진가를 모르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자신이라는 의미가 담긴 영화로 영화에 나오는 유니콘 스토어는 유니콘을 판매하는 상점보다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치유된 마음으로 다시 세상에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는 상점이었습니다.

생각처럼 흐르지 않은 인생의 길에서 실의에 빠져 차가워진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영화로 생각보다 잔잔한 분위기가 좋았던 영화였는데요.

그리고 사회 초년생이 겪을 수 있는 상황들과 공감 가는 심리를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키트가 상사에게 성희롱을 받으면서도 이게 성희롱인지 일적인 접촉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장면에서는 공감되기도 했습니다.

인생의 첫 실패로 알게 된 절망감과 상실감,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 그리고 사람의 관계에서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가장 어른스러운 일은 네가 아끼는 일에서 실패하는 거야."라는 키트의 엄마를 말은 실패를 거듭해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의미로 가슴에 와 닿았는데요.

어린 시절의 실패와 다르게 어른이 되어 겪은 실패일수록 그 상실감이 매우 크지만 그로 인해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 갖춰진다는 말을 통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전반에 깔린 원색과 파스텔 톤의 색감이 엄청 따뜻하게 다가온 영화로 길을 잃은 이들의 헛헛한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게 편하게 보기 좋았습니다.

영화를 통해 힘들고 지친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 추천하고 싶습니다.

브리 라슨의 멋진 연기와 연출 그리고 감독 실력에 놀라면서 봤네요!^^

그녀의 행보가 기대되는 영화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가끔씩은 이런 잔잔한 영화로 무료한 시간에 쉼표를 찍어봅니다.

영화 잘 봤습니다.^^

 

#내가 본 유니콘 스토어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을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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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며 자라 온 키트(브리 라슨).

미술학도인 그녀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만족스러운 작품을 교수에게 선보이지만 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대를 중퇴하고 맙니다.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온 키트는 실의 빠졌고 보모님은 그녀를 위로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인생의 실패자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TV 광고를 통해 임시직 소개소를 알게 된 키트는 꿈을 접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겠다 결심합니다.

 

임시직 소개소를 통해 홍보 회사의 임시직을 구하게 된 그녀는 회사에서 복사 업무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복사를 하고 있는 키트에게 회사 부사장 게리가 다가와 그녀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다음 날, 다시 출근한 키트는 탕비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다른 직원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키트는 의문의 팝업 카드 한 통을 받게 됩니다.

복사 업무를 하며 자신의 이름이 크게 새겨진 카드를 보고 있던 키트에게 부사장 게리가 다시 다가왔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키트는 그에게 현재 하고 싶은 일 하고 있는가? 또는 다른 일을 하고 싶은가? 에 대한 질문을 했고 그는 할 수 있는 일에 집중을 해야 한다 답합니다.

그리고 진행 중에 있는 청소기 프로젝트에 대해 말하던 게리는 키트에게 그녀의 포트폴리오를 보여달라 했고 키트는 저녁 늦게까지 회사에서 남아 포트폴리오 작업을 합니다.

이때 자신의 자리에 또 다른 팝업카드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시는 혼자 있지 마세요.

 당신은 상점에 초대되었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팝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팝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적혀있는 주소를 본 키트는 주소를 따라 'The Store'란 이름의 상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상점에 도착한 키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판매원(사무엘 L. 잭슨)을 만나게 됩니다.

판매원은 키트에게 그녀가 원하고 필요한 것을 판매하겠다며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갖고 싶어 했던 유니콘 영상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키트는 유니콘을 전설의 동물이라 생각했고 판매원은 유니콘이 진짜 있음을 설명하겠다며 상점 안에 유니콘을 돌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유니콘을 키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유니콘을 데려올 수 있다며 유니콘 털을 보여줍니다.

유니콘 털을 만지게 된 키트는 행복감을 느꼈고 이를 본 판매원은 유니콘은 영원히 키트를 사랑할 거라 말합니다.

당황한 키트는 상점에서 나와버립니다.

그리고 생각이 정리되자 그녀는 다시 상점으로 돌아갔고 판매원에게 유니콘을 갖고 싶다 말합니다.

 

하지만 유니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했습니다.

판매원은 키트에게 자격 조건이 적힌 파일을 건넸고 그 파일에는 유니콘이 살기 적당한 집을 지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유니콘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키트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했습니다.

키트는 자격 조건에 따라 유니콘의 집을 짓기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목재를 사기 위해 철물점에 들린 키트는 직원의 소개로 버질(마무두 아티)을 만나게 됩니다.

키트는 버질에게 유니콘의 집을 짓는 일을 맡기려고 하지만 그는 철물점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직원이었습니다.

버질은 키트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키트는 그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부모님의 집으로 버질을 부른 키트는 그를 데리고 뒷마당에 있는 어릴 적 사용했던 장난감 집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집을 개조해 작은 마구간을 만들어달라며 그에게 부탁합니다.

버질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었기에 거절하지만 자신을 믿는다는 키트에 말에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입니다.

 

한편, 회사에서 청소기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 키트에게 부사장 게리가 다가옵니다.

좁은 그녀의 책상에서 이야기를 나눈 게리는 그녀에게 임시직과 풀타임 자리를 선택할 기회를 주었고 좀 더 넓은 자리로 옮겨줍니다.

개인 사무실로 옮기게 된 키트는 게리에게 풀타임 근무와 자신을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말합니다.

그러자 게리는 월요일에 진행될 전체 회의에서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일 기회를 줍니다.

 

상점으로 간 키트는 판매원에게 자신이 유니콘을 키울 준비가 되어 가고 있음을 축하받고 유니콘의 식사에 대한 설명과 재정적 양식이 기록된 서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버질에게 맡긴 마구간은 생각보다 괜찮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키트는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으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판매원으로부터 받은 자격 조건이 적힌 세 번째 파일에는 '유니콘을 사랑으로 에워싸기'라는 조항이 적혀있습니다.

그녀는 할 수 있다 말하지만 판매원은 그녀가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이 다소 부족하다 말합니다.

유니콘을 키울 수 있는 자격에 조금씩 도달하게 된 키트가 자신의 바람대로 유니콘을 마구간으로 데리고 와 키울 수 있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영상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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