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독스 웨이 홈(A Dog's Way Home)
감독: 찰스 마틴 스미스
출연: 조나 하우어-킹, 애슐리 쥬드, 알렉산드라 쉽,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웨스 스투디
목소리 출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반려견으로 인정되지 않으면 맹견을 키울 수 없다는 시 법규로 잠시 주인 곁을 떠나게 된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벨라.
벨라는 자신의 반려인 루카스를 다시 만나기 위해 찾아 나섭니다.
그렇게 400마일 이상의 긴 여정을 나서게 된 벨라는 따뜻한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반려동물을 좋아하고 베일리 어게인(A Dog's Purpose)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후속작인 이 영화도 좋아하실 거라 봅니다.
원작 소설 작가인 W. 브루스 카메론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베일리 어게인에서 다루지 않았던 반려견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반려인과 반려견의 우정만이 아닌 핏불테리어를 통해 맹견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문제점을 바라보고 반려인의 올바른 행동과
인식의 중요성을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반려인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을 냄새로 기억하고 추억하는 반려견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반려견의 입장에서 바라본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로 감동적인 가족 영화였습니다.
#내가 본 어 독스 웨이 홈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철거를 앞두고 무너진 집 안에서 길고양이들의 틈에 섞여 유기견 핏불테리어가 새끼 강아지들을 낳게 됩니다.
겨우 눈을 뜬 암컷 새끼 강아지는 집 안에서 있는 모든 고양이들을 자신의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건축주의 신고로 들이닥친 유기동물 단속반은 보이는 대로 고양이와 강아지를 잡기 시작합니다.
어린 암컷 강아지는 눈 앞에서 엄마와 형제들 그리고 다수의 고양이들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행히 함께 있던 엄마 고양이의 도움으로 어린 암컷 강아지는 단속반을 피해 도망쳤고, 엄마 고양이는 가족을 잃은 어린 강아지를
보살펴줍니다.
엄마 고양이의 보살핌으로 조금씩 자라고 있던 어린 강아지는 고양이들에게 자주 밥을 챙겨주러 온 루카스(조나 하우어-킹)를 보게 되고
루카스에게 달려가 안깁니다.
VA 병원(재향군인병원)의 지원자이자 의학생인 루카스는 군인 출신으로 전역한 엄마 테리(애슐리 쥬드)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군 전역 후 후유증에 VA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엄마에게 우울증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 루카스는 어린 강아지에게 벨라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입니다.
벨라는 루카스와 엄마 테리의 보살핌 속에 멋진 추억을 쌓으며 성견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주인이 점검차 집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테리와 루카스는 허락도 없이 키우고 있는 벨라가 들키지 않도록 잠시
병원의 창고 안에 숨기게 됩니다.
루카스의 친구인 올리비아(알렉산드라 쉽)와 테리의 동료들은 벨라가 병원에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되려 병원에서 잠시 숨어
지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벨라 또한 이들에게 보답하는 듯 몸과 마음에 상처 입은 테리의 동료들을 보듬어주며 서로 좋은 시간을 만들어갑니다.
루카스와 함께 평화로운 견생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벨라에게 문제가 생깁니다.
루카스는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집의 철거 문제를 두고 자주 민원을 제기하고 이를 알게 된 건축주는 핏불테리어인 벨라를
동물 단속반에 신고하게 됩니다.
이들이 살고 있는 덴버 시에서는 맹견으로 속하는 아메리칸 핏불테리어를 가정에서 키울 수 없었고 길거리에 데리고 다니면
불법으로 간주해 잡아서 격리를 시킨다는 법규정이 있었습니다.
이를 몰랐던 루카스는 동물 단속반에게 잡히지 않도록 벨라를 교육하지만 본능적으로 다람쥐를 쫓아 집 밖으로 나간 벨라는
동물 단속반에 잡혀 격리되고 맙니다.
벌금을 낸 루카스에게 벨라를 데려다준 담당자는 핏불로 확인된 벨라가 다시 거리를 다니면 안락사될 거라 말합니다.
외양만으로 맹견으로 분류하고 판단하는 법 규정에 루카스와 동행한 올리비아는 온순한 성격을 가진 벨라에게 견종 차별이라며
항의하지만 법으로 지정되었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루카스는 주변 도시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하고 이사 갈 곳이 정해질 동안, 올리비아의 이모가 살고 있는 뉴멕시코주로
잠시 보내기로 합니다.
그렇게 올리비아의 이모가 살고 있는 곳으로 보내진 벨라는 이모의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편안한 생활을 하지만 루카스를
그리워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을 구한 루카스는 벨라를 데리러 가겠다는 연락을 하고 다음 날 올리비아와 함께 벨라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이를 모르고 있던 벨라는 루카스가 보고 싶은 나머지 이모네 집에서 나왔고 보이지도 않는 루카스의 집을 냄새와 감각에 의지한 채
길을 나섭니다.
집을 벗어나 깊은 산속과 길거리에서 생활을 하게 된 벨라는 생각보다 긴 여정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새로운 동물 친구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루카스를 다시 만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벨라는 루카스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루카스와 함께 있던 집으로 돌아간다 해도 맹견으로 구분된 벨라는 그곳에서 살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벨라는 자신이 선택한 반려인 루카스와 함께 할 수 있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반려동물만이 아닌 야생동물의 모습도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밀렵꾼들에게 어미를 잃은 어린 퓨마를 가족처럼 보살피는 벨라의 모습은 어릴 적 가족을 잃고 자신을 보살펴준 엄마 고양이의
모습이 그대로 떠올랐는데요.
자신이 받은 보살핌을 다른 동물에게 그대로 전하고 계속해서 이어져가는 모습은 보는 내내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반려견이 자신의 가족이 될 반려인을 선택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 벨라가 루카스를 잊지 않고 그 먼길을 걸어 찾아간 이유는 단지 루카스와 함께 보낸 그 시간이 좋았기 때문이었고
벨라에게는 루카스와 함께한 그 모든 시간들이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것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벨라가 더욱더 루카스를 가족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 뉴스를 통해 주인을 찾아온 반려동물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런 상황을 영화로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영화였습니다.
베일리 어게인을 재미있게 본 1인으로 이번 영화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W. 브루스 카메론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총 3부작으로 제작된다고 하는데요.
올해 개봉 예정이라는 마지막 남은 1편인 어 도그스 저니(A Dog's Journey)도 기대해봅니다.
예고편을 보니깐 헨리가 출연하던데 그래서인지 더 기대되네요!^^
가슴 따뜻해지는 가족영화입니다.
베일리 어게인을 보신 분들은 이 영화도 꼭 챙겨보시길!^^
영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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