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람과 싱그러운 봄 햇살의 향기가 느껴지는 요즘!
봄맞이와 봄 나들이 준비로 다들 바쁘실 텐데요.^^
봄맞이 준비를 마치고 봄과 어울리는 영화 한 편을 보며 봄을 만끽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오늘은 주관적인 입장에서 봄에 볼만한 영화 5편을 추천해봅니다.^^
1. 엽기적인 그녀 (My Sassy Girl, 2001년)
연애의 계절, 봄이라 그런지 봄이면 로맨스 영화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많은 로맨스 영화 중에서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생각나는데요.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독보적 존재인 엽기적인 그녀는
미국에서 'My Sassy Girl'이란 제목의 영화로 리메이크되었으며, 중국과 일본에는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풋풋한 대학생의 엽기적이지만 설레는 연애와 이별 그리고 사회인이 되어 다시 만난다는 내용을
아주 재미있으면서 운명적인 인연으로 표현한 영화로
전지현과 차태현의 멋진 캐미와 신승훈이 부른 'I Believe' 주제곡을 보고 들을 수 있는데요.
'견우야~!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봐.'
라는 대사가 유명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추억의 영화이자 명장면과 명대사가 많이 이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꺼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2008년/2015년 재개봉)
봄 하면 하이틴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여심을 사로잡는 풋풋한 사랑이야기와 극적인 분위기를 살려주는 피아노 연주가 담긴 이 영화는
볼 때마다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매력적인 영화인데요.
피아노를 통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샤오위가 상륜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 운명 같은 사랑이야기는
10대의 풋풋한 러브스토리지만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더해져 더욱 애틋한 사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여행과 로맨스라는 흥미로운 소재그리고 멋진 피아노 연주까지 더해져
친구나 연인과 함께 봄에 보기 좋은 영화라 봅니다.^^
3.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2010년)
이탈리아 북부,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작가 지망생 소피가 우연히 50년 전에 쓰인 한 장의 러브레터를 발견하게 되고 답장을 쓰게 되면서
편지의 주인공인 클레어 할머니의 첫사랑을 함께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따뜻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이탈리아의 멋진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영화로
보고 있으면 이탈리아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데요.
아름답고 이국적인 이탈리아의 자연경관에 매료되는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사정상 봄놀이를 못 가는 분들에게 이 영화 가볍게 추천해봅니다.^^
4.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Rent-A-Cat, レンタネコ, 2012년)
포근하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지긋이 눈을 감고 고롱고롱 소리를 내며 누워있는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따뜻하고 포근한 봄이 떠오릅니다.
그래서인지 저에겐 고양이는 보고만 있어도 따뜻한 위로를 주는 그런 존재인데요.
제가 느낀 이런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제목부터 눈길이 가는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입니다.
이 영화는 카모메 식당, 안경 등 슬로우 라이프 무비의 대가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작품으로
외로운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빌려주는 사오코와
그녀의 사랑스러운 고양이들로 따뜻한 마음의 온기와 위로를 받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혼자라는 외로움과 마음의 구멍을 메워주는 사랑스런 고양이들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사오코가 고양이를 싣고 다니며
'외로운 사람에게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라고 외치고 다니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데요.^^
소소한 일상에 고양이가 주는 따뜻한 온기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잔잔하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5.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2018년)
[사진 출처: daum 영화]
농촌의 사계절이 담긴 리틀 포레스트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일본에서는 2015년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2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지친 청춘들에게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를 보여주는데요.
임용고시,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은 일상을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그곳에서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나게 됩니다.
혜원은 자신이 직접 키운 농작물로 요리해먹고, 고향 친구들을 만나며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보낸 시간들로 혜원은 자신이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를 깨닫게 되고, 다시 새로운 봄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계절을 보내고 다시 맞이한 따뜻하고 포근한 봄은 그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것만 같았는데요.
청춘들만이 아닌 세상살이에 지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봄처럼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영화입니다.
봄의 따뜻함과 잘 어울리는 영화 5편을 추천해봤습니다.
겨울 동안, 움츠러들고 차가워진 마음을 따뜻함이 담긴 이 영화로 녹이셨으면 좋겠네요.
올해 봄맞이 잘하시고 더 포근하고 활기찬 봄이 되길 바라봅니다.
그럼, 주관적인 추천이 담긴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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