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TV 리뷰단 TVSTORY

KBS 한국인의 밥상 393회 우리 밥상 위의 빵

twogether 2018. 12. 12. 09:07
반응형

 

지난 12월 6일에 방송된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우리 밥상 위의 빵'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빵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밀가루를 원조받기 시작한 이후로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만들어 먹었던 옛날 빵들과 우리밀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드는 지금의 빵까지

다양한 빵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빵들은 저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었고, 오븐에서 빵이 구워질 때 나는 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하고 따뜻해졌습니다.

 

우리 밥상 위에 오르기까지 빵이 담고 있는 이야기와 우리밀의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보가 보기 좋았던 이번 편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전남 구례군의 한 마을에서는 마을 주민인 할머니들께서 감 따기에 분주하기만 합니다.

할머니들께서는 옛날에 자주 해 먹었던 빵을 만들어 주셨는데요.

밀수확이 끝나는 여름철이나 당시 품삯으로 받은 밀가루로 많이 해 먹었던 빵은 잘 익은 홍시를 넣어 빵 반죽을 만드셨습니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홍시의 단맛이 설탕을 대신할 정도로 단맛을 내준다고 하더라고요.

반죽이 숙성될 동안 빵에 들어갈 팥소에는 잘 삶은 팥과 가을에 수확한 호두를 섞어 준비하셨습니다.

숙성된 반죽에 소를 넣고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 한 김 오른 가마솥에 넣어 만든 빵은 진빵이었고, 거기에 막걸리로 만들어 콤콤한 냄새가 나는

동부콩술빵으로 옛날 맛이 느껴지는 추억의 빵을 보여주셨습니다.

 

지금도 5일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찐빵과 옥수수 술빵을 통해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밀가루 음식을 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한국전쟁 이후 UN과 미국으로부터 밀가루 원조를 받게 되면서 급식 빵이 생겨나는 등 우리 밥상의 음식문화에 일어난 변화의 역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작은 빵집에서 제빵 일을 하는 주인장을 만나 우리 밀을 고집하고 식사빵에는 우유, 달걀, 버터를 넣지 않으며 가급적이면

구례의 농산물을 이용해 특색 있는 빵을 만들고 있다는 빵집 운영 철학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1990년대부터 우리 밀 살리기 운동이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명분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밀을 이용해 정성 들여 빵을 굽는 모습은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이번엔 전북 임실에 살고 있는 농부이자 빵 굽기가 취미인 분을 만나 그가 만든 건강한 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제빵을 하게 되었다고 하시는데 그가 만든 빵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천연발효빵이었습니다.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밀가루로 만든 발효종과 물 그리고 소금을 넣어 숙성시킨 빵으로 발효시간이 긴 슬로 푸드였는데요.

키우고 있는 반려견에게 주고 먹일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빵이었습니다.

담백한 맛의 빵이었기에 다양한 잼과 스프레드 그리고 과일 등을 올려먹기 좋은 빵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캡처]

 

마지막으로 전남 화순의 작은 빵집에서는 막걸리 누룩을 이용한 빵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골 어르신들이 즐겨 먹는 술빵에서 착안해 만든 빵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누룩 발효액을 이용해 누룩향 가득한 달콤한 팥빵과 뽕잎가루로 만든 뽕잎 누룩 빵은 왠지 건강하고 맛있게만 보였습니다.^^

 

전국이 아닌 전라도 중심의 빵 이야기가 담겨 있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우리 밀과 함께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빵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특색에 맞게 만들어진 맛있는 빵을 보고 있으니 풍성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제는 빵도 주식이 되는 시대이기에 시대에 흐름에 맞는 한국인의 밥상의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편으로 끝나지 말고 다른 지역의 빵 이야기도 다뤄줬으면 좋겠네요!

유익한 방송 잘 봤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393회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CLICK 해주세요!

POOQ(푹)에서는 무료로 한국인의 밥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