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Togo)
감독: 에릭슨 코어
출연: 웰렘 데포, 줄리안 니콜슨, 크리스토퍼 헤이어달, 마이클 그레이에예스, 마이클 가스톤, 마이클 맥엘하튼, 제이미 맥쉐인
국내 개봉: 디즈니 플러스(DIsney+)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노르웨이 썰매견 조련사 겸 썰매꾼 레너드 세펄러와 그의 썰매견 토고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눈물을 흘리며 볼 정도로 정말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혈청 운반 릴레이의 마지막 주자로 알려진 영웅견 발토의 그늘에 가려있던 진정한 영웅견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어릴 적 애니메이션 발토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영화를 통해 발토의 활약 말고도 숨겨진 영웅견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혈청 운반 릴레이에 총 20개 팀이 참여해 19개의 팀이 평균 50km를 달렸고 1개의 팀만이 430km를 달렸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뉴욕 센트럴파크에 마지막 주자인 발토의 동상이 세워졌다는 사실과 2011년 타임지는 토고를 역사상 가장 영웅적인 동물로 선정되었다는 엔딩 자막에 울컥거리는 감동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이 영화는 반려동물이 주인공인 영화들과는 다르게 사람과 동물의 공생 관계의 묵직한 교감을 느껴지는 영화로 실화를 다룬 이야기라 더 몰입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무서움 그리고 두려움을 맞서는 사람과 썰매견의 모습을 보며 신뢰를 바탕으로 이들이 나눈 교감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다시 한번 알아가 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시거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영상미와 배우와 반려동물의 연기가 정말 볼만하게 감동적인 가족영화를 찾는다면 전 이 영화를 강추해봅니다.^^
#내가 본 토고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1925년 1월 24일 알래스카 노움 마을에는 디프테리아 전염병이 돌게 되고 전염자는 대부분 마을 아이들로 해독 혈청이 없어 사망하는 아이와 전염자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게 됩니다.
시장은 마을 사람들을 덱스터 집으로 모이게 했고 썰매꾼으로 일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온 세펄러(웰렘 데포)도 참석한 가운데 시장은 마을 사람들에게 먼 거리에 있는 철도 병원에서 해독 혈청을 구했으며 기차와 비행기로 운송하면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 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마을 쪽으로 기록적인 눈 폭풍이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마을 밖으로 나갔다 온 세펄러는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그의 말에 주지사는 세펄러가 그의 썰매견을 이끌고 혈청을 가져다주길 제안하지만 위험에 처할 수 있었기에 제안을 거절합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세펄러는 혈청을 가지러 갈 준비를 했고 그의 아내 콘스턴스는 남편의 행동이 이해는 갔지만 위험에 처할까 봐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콘스턴스는 세펄러에게 그의 썰매견이자 12살 노견이 된 토고를 놓고 가라 말하지만 안된다는 답변을 듣게 됩니다.
늦은 저녁 세펄러세펄러 집으로 찾아온 시장은 폭풍으로 긴급 항공 운송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에게 혈청을 운반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준비를 마친 세펄러는 토고와 그의 썰매견들을 이끌고 혈청을 운반하러 눈 폭풍이 불어오는 길로 향합니다.
12년 전,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작고 약한 몸으로 태어난 강아지를 불쌍하게 본 콘스턴스는 강아지를 집 안으로 데리고와 돌보게 됩니다.
하지만 세펄러는 약한 강아지는 자연의 적자생존 방식에서 살아남지 못할 거라며 포기하라는 말을 했고, 이 말을 들은 콘스턴스는 생존에 대한 열망이 강한 강아지라며 포기하지 않습니다.
작은 강아지는 건강을 회복했고 집 주변을 활보하며 말썽을 피우는 모습에 세펄러는 썰매견이 될 수 없는 개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콘스턴스의 반대에도 강아지 입양을 바라는 지인에게 보내버립니다.
하지만 그의 지인은 말썽을 피우는 강아지를 더 이상 못 키우겠다며 파양 했고 집으로 돌아온 강아지는 이전처럼 말썽을 피우며 뛰어다닙니다.
여전히 작은 강아지의 말썽은 끊이지 않았고 자신의 썰매견들과 연습에도 방해를 하자 세펄러는 다시 강아지가 필요하다는 지인에게 보내버립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창문을 뚫고 세펄러가 썰매견들과 연습하는 장소로 찾아왔고 세펄러는 유리에 배어 피를 흘리는 상황에서도 썰매견 사이를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보며 썰매견으로 적합한지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빠른 스피드와 썰매를 이끌 대장견으로 적합한 강아지임을 확인하게 된 세펄러는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리고 아내 콘스턴스 앞에서 생존본능이 강한 강아지라며 토고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그의 썰매견으로 함께 하게 됩니다.
이후 대장견으로 성장한 토고는 세펄러와 함께 썰매 대회에 나가 우승을 거머쥐게 됩니다.
현재, 토고와 썰매견을 이끌고 산을 넘어 내려가던 세펄러는 불어오는 눈 폭풍에 앞을 가늠하지 못하고 낭떠러지에 떨어져 버릴 뻔한 순간 토고의 노련미와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하지만 토고는 앞다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게 되고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세펄러는 쉼터로 향합니다.
쉼터지기의 부부 도움을 받아 토고의 상처를 치료한 세펄러는 해협의 얼음 상태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시간 단축을 위해 해협을 가로질러 건너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세펄러는 토고와 썰매견들에게 응원의 말로 힘을 주며 무사히 해협을 건너게 됩니다.
한편, 노움 마을 신문 기자는 한 썰매꾼이 그의 썰매견들과 함께 추위와 폭풍이 불어오는 날씨에 혈청을 운송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영웅적인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기사로 내보냈고 이 기사는 미국 전역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세펄러가 출발한 이후, 혈청 운송 문제로 언쟁을 하고 있는 시장과 주지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 콘스턴스는 혈청을 조금 더 빨리 받기 위해 쉼터마다 썰매꾼을 배치에 전달받고 있는 상황을 듣게 됩니다.
시장은 콘스턴스에게 자신들이 예상한 경로를 설명하며 세펄라가 좀 더 빠르게 혈청을 받아 운송할 수 있을 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콘스턴스는 릴레이식으로 혈청을 운송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세펄러와 어떻게 만날 수 있냐는 말을 했고, 시장에게 예상한 시간보다 빠르게 도착했을 거라며 남편의 향한 경로를 정확하게 집어냅니다.
길이 엇갈릴 수 있는 상황 전개에 시장은 당황했고 세펄라가 릴레이팀을 만날 가능성은 희박해져 버립니다.
해협을 건넌 후 잠시 쉼터에서 쉰 세펄러는 다시 썰매견을 이끌고 목적지로 향했고 길을 가던 중 놓칠뻔한 릴레이팀 썰매꾼 헨리를 만나게 됩니다.
쉼터에서 헨리는 세펄러에게 혈청을 건네며 수많은 썰매꾼이 목숨을 걸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다른 썰매꾼들보다 먼 거리를 달려온 세펄러에게 헨리는 지친 토고를 걱정하는 세펄러의 모습을 보며, 토고를 여기에 두고 가면 날씨가 풀릴 때까지 자신이 돌보겠다 말했고 토고의 몸상태를 잘 알고 있던 세펄러는 자신의 심정을 정확하게 본 헨리에게 화를 내고 바로 사과합니다.
세펄러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토고와 썰매견을 이끌고 다시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 해협을 건너기로 합니다.
하지만 해협의 얼음은 쉽게 깨져버렸고 토고와 썰매견은 사력을 다해 얼음 위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달려준 토고와 썰매견의 활약으로 세펄러는 무사히 해협을 건너게 됩니다.
세펄러는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토고의 다친 다리를 치료해준 쉼터 지기 부부의 아내가 토고를 쓰다듬으며 토고가 죽어가고 있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세펄러가 구해온 혈청을 받기 위해 마을에서는 썰매팀을 꾸렸고 콘스턴스는 썰매꾼 거너가 세펄러의 개들 중 발토를 중심으로 썰매견을 꾸려 길을 떠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세펄러는 지치고 다친 토고를 썰매에 태워 마을로 향하려 하지만 토고는 대장견으로써 자신의 자리를 계속해서 지킵니다.
그렇게 마을로 향하던 중, 결국 거센 폭풍에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 마주하게 되고 어두워져 쉼터를 찾지 못한 채 발이 묶여버립니다.
때마침 마을에서 보낸 썰매팀에게 발견된 세펄러는 자신의 썰매견과 함께 쉼터로 향했고 마지막으로 혈청을 건네받은 거너는 썰매견을 이끌고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혈청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신문 기자는 썰매꾼에게 그의 이름과 대장견의 이름을 물었고 그는 자신은 거너 카센이고 대장견은 발토라 말합니다.
어렵게 구해온 혈청으로 마을 아이들은 빠르게 회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펄러는 토고와 썰매견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집에 도착할 때에는 토고를 자신의 품에 안고 옵니다.
콘스턴스는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토고를 자신들의 침대에 올려놓고 바라봅니다.
다음날 아침, 기력만 회복한 토고를 간호하던 콘스턴스는 일어난 남편에게 거너와 발토 이야기로 가득 찬 신문 기사를 말하며 서운함을 내비칩니다.
이때, 세펄러의 집으로 찾아온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구해준 세펄러와 토고에 감사의 선물을 건넵니다.
하지만 토고에게 선물을 가져다준 댄은 다친 토고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고, 토고가 죽어가고 있냐는 어린아이의 말에 당황한 세펄러는 자리를 뜨고 맙니다.
진실을 말한 아이의 말에 세펄러는 자신 때문에 토고의 죽음이 빨리 다가왔다고 자책합니다.
콘스턴스는 회복 중이라고 말하지만 세펄러는 토고에게 대한 미안한 감정이 앞서게 됩니다.
그리고 세펄러는 이전처럼 토고와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겨워합니다.
서로를 의지하고 함께했던 세펄러와 토고의 관계는 이렇게 정리되고 마는 걸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Movie > 영화·드라마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후기 (0) | 2020.02.18 |
---|---|
다시 볼만해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0) | 2020.01.22 |
감동적이고 가슴 따뜻해지는 애니메이션 클라우스 Klaus La leyenda de Klaus (0) | 2019.12.25 |
태어날 아이와 나라의 평화를 위해 사라진 조약문을 찾아라 로열 크리스마스 오 마이 베이비 (0) | 2019.12.24 |
미친 몰입감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영화 조커 Joker (0) | 2019.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