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학교를 지키기 위해 이종격투기 선수가 되었다 히어 컴스 더 붐 Here Comes the Boom

twogether 2017. 8. 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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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컴스 더 붐 (Here Comes the Boom)

감독: 프랭크 코래치

출연: 케빈 제임스, 셀마 헤이엑, 헨리 윙클러, 조 로건, 바스 루텐

제작: 2012년 

 

#간략한 줄거리 입니다.

자타공인 불량선생, 학생들을 위해 파이터가 되다! 

죽기 살기로 버티기만 하면 본전!
고등학교 생물교사인 42살의 스콧 보스(케빈 제임스).

대학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그건 20년 전 이야기.

한때 모범 교사 상을 받은 바도 있지만 그마저 수년 전 이야기.

지금은 무능하고 불성실하고 열정마저 사라진 자타공인 불량선생이다.
어느 날 교장은 예산부족으로 교사들의 연봉을 동결시키고 특별활동마저 없애겠다는 발표를 한다.

학생과 교사의 입장을 무시한 교장의 횡포에 화가 난 스콧은 해고 위기에 놓인 음악교사 마티(헨리 윙클러)를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다.

마티가 계속 근무하려면 적어도 학년말까지 4만 8천 달러를 마련해야 할 처지. '

저녁에 시민권 시험을 대비하는 외국인들을 가르치는 일까지 하게 된 스콧은 과외를 부탁하는 니코를 통해 이종격투기 대회에 참가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인 니코의 도움으로 작은 대회에 출전하게 된 스콧은 첫 방에 KO로 나가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스콧은 좌절하지 않고 작은 대회에 출전하며 계속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스콧이 짝사랑 하던 양호교사 플로렌스(셀마 헤이엑)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스콧은 수업시간에도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드디어 이기면 5만 달러, 지기만 해도 1만 달러를 챙길 수 있는 진짜 UFC 대회에서 제의가 들어오고, 스콧은 주위의 만류에도 대회에 출전한다.

그러나 상대는 일명 ‘사형 집행인’으로 불리는 켄 디트리히인데…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오랜만에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를 봤습니다.

국내에선 이 영화가 '티쳐 인 옥타곤'이란 이름으로 불린 영화인데요.

역시 케빈 제임스가 출연한 영화는 언제나 재미있고 평타는 치는 것 같습니다.^^

영화 클릭(click)에서 아담 샌들러 아빠로 나오신 헨리 윙클러의 감초같은 연기가 더해져 더 재미있었고, 앨리 맥빌에 나온 그렉 저먼을 오랜만에 다시 보니 반갑기만 했습니다.

교사가 이종격투기 선수가 된다는 설정부터가 신선하게 다가온 영화로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내가 본 히어 컴스 더 붐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생물교사 스콧 보스(케빈 제임스)는 불성실한 행동과 수업으로 교장에게 찍힌 상태입니다.

그는 지도 학생의 질문에도 사회에 나가서 배운 지식을 써먹을 일이 없으니 대충하라는 식의 발언을 할 정도로 시간 때우기 교사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의 운영예산 부족으로 연봉 동결과 더불어 특별활동 지원이 중지와 함께 지도 선생들을 해고해야 된다는 발표를 듣게 됩니다.

자신과 친분이 있던 음악교사 마틴(헨리 윙클리)이 퇴사를 하게 된다는 말에 그의 개인적인 상황을 알고 있던 스콧은 화를 참지 못하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는 교장에게 반박하게 됩니다.

 

 매년 재정적 적자에 시달린 학교가 위와 같은 발표를 철회시키기 위해선 학년말까지 4만 8천 달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스콧은 그 돈을 자신이 마련해오겠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욱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스콧은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말 한마디를 지키기 위해서 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게 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저녁시간에 시민권 취득을 위해 시험을 대비하는 외국인들의 공부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으로 일을 하게 된 스콧은 그곳에서 알게 된 수강생 니코(바스 루텐)를 만나게 됩니다

니코의 개인과외 부탁으로 그의 집을 방문하면서 우연히 이종 격투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경기에서 져도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자 대학시절 레슬링 선수생활을 했던 스콧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니코의 도움을 받아 소규모의 이종 격투기 대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작은 대회에 참여해가며 순탄치 않지만 실력도 쌓아가고, 적은 돈이지만 돈이 생길 때마다 앨킨스 교감에게 갖다 주면서 돈을 모아가기 시작합니다.

 

 

어설픈 경기 실력으로 대회에 참가한 스콧은 꾸준한 트레이닝으로 실력 향상과 자신의 불성실한 교사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전과 다르게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고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 스콧은 자신이 예전부터 좋아하는 양호교사 플로렌스(셀마 헤이엑)와의 관계도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우연히 스콧이 이종 격투기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된 UFC 대회의 관계자의 연락으로 그는 진짜 UFC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5만 달러, 지면 1만 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있는 전날, 양호교사인 플로렌스의 연락으로 스콧이 경기를 치르며 갖다 준 돈과 학교 운영기금을 앨킨스 교감이 수년간 횡령한 혐의로 체포가 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자, 스콧이 진행한 일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스콧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상금 5만 달러를 받아 학교 예산자금으로 기부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는 사형 집행인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실력파 선수 '켄 디트리히'를 만나게 됩니다.

스콧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온 학생들과 플로렌스에게 힘을 얻어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스콧은 이 경기를 이길 수 있을까요?

 

자신이 내뱉은 한마디로 시작된 무모한 도전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뻔한 스토리지만 이 영화 재미있습니다.

감동도 있고 간간히 보여주는 코믹한 장면들은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시켜주기도 했는데요.

스콧 역을 맡은 케빈 제임스가 이종 격투기를 하면서 엄청 맞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긴 하지만 그 장면까지도 재미있게 담겨있어서 보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스쿨 오브 락에 이종 격투기를 섞은 영화 같았습니다.

영화에서 특별활동으로 오케스트라에 참여한 학생들의 연주와 스콧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펨피코가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 홀리 홀리(Holly Holy)'를 부르는 장면은 정말 멋졌습니다.

성전환 수술로 남자가 되었다는 펨핀코의 여자였을 때 모습을 이영화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약간 올드한 분위기의 코미디 영화였지만 인생에 대한 교훈도 담겨있고 제 취향에 맞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영화 중에서 음악교사 마티는 항상 인용문을 말하며 수업을 끝내는 것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실수다.  

- 프리드리히 니체 - 

이 영화를 통해 좋은 인용문 하나 알아갑니다.

재미있는 영화 한 편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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