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먹어보니

경남 고성 가리비 3kg 이벤트 당첨 시식후기

twogether 2018. 1. 2. 03:00
반응형

그닥 당첨운이 좋은 편이 아닌데, 왠일로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이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

'경남 고성군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 이벤트' 응모해서 '3등 가리비 3kg'에 당첨됐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가리비 3Kg을 주말 배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스박스에 붙어있는 파란색 비닐이 없었으면 많이 세서 올뻔했습니다.

비닐 안에 물이 찰랑~찰랑~! 거리더군요.

받으면서 택배기사님 고생하셨을까봐 미안해지더라고요. ^^;;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가리비 신선도를 위해 얼음이 들어있는 상태로 잘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꼼꼼히 포장하셨는데 비닐 안의 물은 도대체 뭔지?

여하튼, 가리비 3kg과 장갑 1 세트, 초고추장 1개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엄청 깔끔하고 꼼꼼하게 포장해주셨더라고요.

경품으로 받은 건데 돈 주고 주문한 것 같았습니다.^^

 

 

 

 

가리비 상태는 정말 좋았고 개수를 세어보니, 총 48개의 가리비가 들어있었습니다.

받자마자 신선한 상태의 가리비를 즐기기 위해 소금물에 20~30분 정도 해감을 하고 찜을 해 먹기로 결정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회를 싫어하기에 찜을 선택했습니다. ㅋㅋ

소금물에 해감을 하고 솔로 껍질에 뭍은 이물질을 닦아낸 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준 뒤 큰 솥에 가리비가 입을 벌릴 때까지 삶았는데요.

약 20분 정도 삶은 것 같습니다.

 

 

 

 

역시 신선해서 그런지 48개 중 47개의 가리비 입이 쩍~! 하고 벌어지더군요.

(가리비를 까다 보니 입이 안 열린 1개는 알이 너무 커서 안 열린 거더라고요.)

 

 

 

 

가리비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젓가락 만으로도 껍질에서 살이 쉽게 분리되는 게 먹기도 쉬웠네요.

조개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먹어보니, 가리비를 먹을 때 달다는 맛이 뭔지 제대로 알겠더라고요.

달고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게 정말 최고였습니다!

공짜여서 맛있는게 아니라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먹다가 좀 다르게 먹어보자 해서, 찐 가리비 몇 개를 남겨 라면에 넣어 끓여먹었는데 그냥 먹는 게 최고더라고요.

삶아먹는 맛에 못따라 가는 맛이었습니다.

이럴 땐 마법의 가루도 그닥 효과가 없는 것 같네요. ㅋㅋ

 

11월~12월 제철음식인 가리비를 제철에 제대로 먹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순삭 했습니다.

남은 건 한가득 쌓인 가리비 껍데기과 아이스박스 뿐이네요.

덕분에 일반쓰레기봉투에 가리비 껍데기가 한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소소한 생활 tip: 조개류, 달걀껍질, 돼지ㆍ소ㆍ닭뼈는 일반쓰레기로 구분해 버리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겨울에 경남 고성에 방문하면 가리비는 꼭 먹고 와야 할 것 같네요.

아님 주문이라도 해서 먹을 만한 별미였습니다.

 

12월의 마지막 날에 맛있게 먹고 2018년 힘내라는 의미로 준 소소한 행복한 당첨이었습니다.

가리비 잘 먹었습니다.

좋은 제철음식 먹었으니 힘내서 올해 잘 보내겠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어, 개인적으로 올리는 후기 글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