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미네 반찬에서는 초복특집 편으로 여름철 보양식인 아귀찜 레시피를 알려주셨습니다.
무더운 여름 입맛 없을때 이열치열 식으로 매콤 아삭한 아귀찜을 먹고 땀을 내주면
한동안 힘이 날 정도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조리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깰 정도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김수미 선생님 표 《아귀찜 레시피》 올려봅니다.^^
먼저, 아귀의 간략한 설명입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은 아귀지만 예전엔 못생긴 생김새에 잡혀도 버림을 받았던 어종이었다고 합니다.
지방에서는 널찍한 아귀를 배 밖으로 버릴 때 텀벙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물텀벙으로 불리기도 한데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기에 손질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귀찜을 할 땐, 생아귀 대신 반건조 아귀를 사용합니다.
생아귀로 찜을 하게 되면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볼 수 있지만 살이 흐트러지지만,
반건조 아귀로 찜을 하게 되면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기에 반건조 아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반드시 쫄깃한 아귀찜을 요리하고 싶을 땐 반건조 아귀를 사용해주세요!^^
끓는 물에 청주를 소주 1잔 정도 넣어줍니다.
손질한 아귀를 끓는 물에 넣고 5분간 삶아준 뒤 체에 건져내는데요.
아귀의 잡냄새를 잡아주는 초벌 삶기 과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오래 삶게 되면 아귀의 진한 맛이 사라지므로 주의해주세요!
(아귀를 시장에서 구입할 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직접 손질하실 땐 아귀의 이빨에 손이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양파 1개, 홍고추 2개, 풋고추 2개를 크고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볼에 손질한 채소를 넣고
고추장 1큰술, 굵은 고춧가루와 고운 고춧가루 커피잔으로 각 1컵, 양조간장 3큰술,
다진 마늘 5큰술, 다진 생강 3큰술(생강향을 내기 위해 강판에 생강을 갈아서 사용합니다.)
넣은 뒤 대충 섞어 줍니다.
그리고 물 270ml와 가루 후추 1/2큰술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약한 불에 냄비를 올리고 굵은 콩나물을 냄비 바닥에 깔아줍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익으면서 아귀 자체의 맛이 콩나물에 스며들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콩나물 위에 초벌 한 아귀를 넣고 대하, 미더덕을 넣어줍니다.
만들어둔 양념장을 골고루 넣은 뒤 뚜껑을 덮고 약 15~20분간 끓여줍니다.
(끓이면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기에 따로 냄비에 물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콩나물을 넣었기에 재료를 빨리 넣고 뚜껑을 빨리 덮어주셔야 합니다.
콩나물이 익는 중간에 뚜껑이 열려있으면 비린내가 나기에 빨리 덮어줍니다.)
아귀찜이 끓는 동안, 감자전분을 만들어 놓습니다.
감자전분 1큰술, 찬 물 1컵, 꿀 2큰술, 편으로 썬 통마늘 10개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아귀와 마늘을 같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뚜껑을 열고 아귀 내장을 아귀찜 사이에 깊숙이 넣어줍니다.
(내장은 아귀찜이 완성되기 5분 전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아귀찜을 절대 뒤집으시면 안 됩니다.
아귀살이 흐트러질 수 있기에 국물을 끼얹어가면서 익혀줍니다.
그리고 만들어 놓은 감자전분을 숟가락으로 골고루 부어가며 넣어줍니다.
(뒤적거릴 수가 없기에 때문에 전분이 잘 스며들도록 골고루 넣어주세요!)
미나리 한 줌, 쑥갓 한 줌, 대파 2대를 약 10cm 정도로 큼지막하게 썰어줍니다.
대파를 먼저 넣고 미나리와 쑥갓을 넣은 뒤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3분간 더 조려줍니다.
[사진출처: tvN 수미네 반찬 캡처]
참기름 1/2큰술, 통깨를 넉넉히 넣고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가스 불을 꺼줍니다.
(냄비에 남은 열기로 채소를 익힐 것이기 때문에 굳이 채소를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약 1분 뒤 뚜껑을 열고 먹기 좋게 접시에 담으면 아귀찜 완성!
제대로 된 아귀찜은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김수미 선생님께서 쉽다고 말씀하셨지만 솔직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ㅠㅜ
아귀찜에 들어가는 콩나물과 채소를 익혀주는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은데,,
왠지 전 한 번에 성공하긴 힘들 것 같네요! ^^;;
여러 번 해봐야 제대로 감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레시피만 보면 간단하긴 하네요!
가끔씩 쫄깃한 아귀살과 아삭한 콩나물이 매력적인 매콤한 아귀찜이 생각나는데요.
레시피를 보고 있으니 해물을 넣은 해물찜 레시피에도 적용해도 좋을 것 같은 레시피인 것 같습니다.
제대로 아귀찜을 만들게 되면 좋아하는 해물만 넣어서 저만의 매콤한 아귀찜을 만들어 봐야겠네요.
이번에도 유용한 레시피 잘 전수받아 갑니다.^^
'All about food > 수미네 반찬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미네 반찬 명란젓 계란말이 레시피 (0) | 2018.07.16 |
---|---|
수미네 반찬 전복간장찜 레시피 (0) | 2018.07.15 |
수미네 반찬 막김치 레시피 (0) | 2018.07.11 |
수미네 반찬 열무얼갈이 비빔국수 레시피 (0) | 2018.07.09 |
수미네 반찬 열무얼갈이김치 레시피 (2) | 2018.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