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마더(Peppermint)
감독: 피에르 모렐
출연: 제니퍼 가너, 제프 하프너, 케일리 플레밍, 존 오티스, 존 갤러거 주니어, 애니 일론저, 후안 파블로 라바
국내 개봉: 2019년 4월 11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그들은 딸을 죽였고, 법은 놈들의 편에 섰다.
평범한 주부 ‘라일리’(제니퍼 가너)는 딸의 10번째 생일날 마약 조직원들의 총격에 눈앞에서 남편과 딸을 잃는다.
충격에서 깨어난 ‘라일리’는 증인석에서 범인을 지목하지만, 부패한 판사는 이들을 풀어준다.
5년 후, 총격 사건과 연관 있는 인물들이 하나둘씩 살해당하고 언론과 경찰은 거액의 돈과 함께 사라진 ‘라일리’를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모든 준비는 끝났다!
오늘, 그녀의 정의가 세상을 뒤흔든다!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테이큰 1편의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걸 모르고 봐도, 영화를 보고 있으면 여성판 테이큰이라는 생각이 바로 떠오르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마약 조직원에게 가족을 잃은 엄마의 복수극을 담은 액션 영화로 오랜만에 제니퍼 가너의 멋진 액션을 볼 수 있었는데요.
복수극 액션 영화라 하면 마치 공식처럼 자주 등장하는 전직 특수요원, 군인 또는 경찰 출신의 주인공을 볼 수 있었다면 이 영화는
워킹맘의 처절하면서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영화였습니다.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였던 한 여성이 부패한 경찰과 판사 그리고 마약조직원에게 가족을 잃고 이를 복수하기 위해 스스로 강인한
엄마가 되어 정의를 구현하는 모습은 멋지면서도 한 편으로는 안타까웠는데요.
다시 만날 수 없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감정이 폭발하는 몇몇 장면에서는 정말 애잔했습니다.
부패한 공권력과 사법시스템의 문제점을 건드리며 마약 조직원을 소탕하는 엄마의 통쾌하고 강렬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로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내가 본 아이 엠 마더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한적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라일리(제니퍼 가너)는 마약 조직원과 치열한 몸싸움 끝에 조직원을 총으로 쏴 죽이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5년 전, 은행에서 일하는 평범한 워킹맘 라일리는 어린 딸 칼리(케일리 플레밍)의 생일 파티 준비로 분주하기만 합니다.
칼리는 친구들을 자신의 생일 파티에 초대했고 라일리는 남편 크리스(제프 헤프너)에게 자신이 퇴근할 때까지 칼리의 생일 파티를
도와달라는 말을 남기고 늦은 출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사 사정으로 늦게 퇴근해 집에 도착한 라일리는 자신이 어머니회 모임의 참석을 두고 말타툼을 한 학부모 페니로 인해
딸의 친구들이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실망한 칼리를 보자 라일리와 크리스는 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석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외출을 한 라일리의 가족은 계획대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기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집으로 돌어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가던 중 냅킨을 가지러 간 라일리는 3명의 남자들이 탄 차량에서 크리스와 칼리를 향해
총을 쏘는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크리스과 칼리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라일리 또한 총상을 입어 의식을 잃고 맙니다.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게 된 라일리는 담당 형사인 카마이클(존 갤러거 주니어)에게 이번 사고가 남편과 관련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 크리스의 친구 미키가 그를 찾아와 마약상의 돈을 노린 계획에 참여해 달라는 부탁을 했고 크리스는 가족과
외출을 하기 전에 거절 의사가 담긴 음성메시지를 남기게 됩니다.
하지만 마약상 가르시아(후안 파블로 라바)의 귀에 이 소식이 들어갔고 그는 조직원들에게 자신의 돈을 노린 이들을 없애버리란
명령으로 이번 사고가 일어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카마이클 형사로부터 사고날에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을 건네받은 라일리는 의식을 잃기 전 자신이 본 용의자들의 얼굴이 기억나자
형사에게 자신이 용의자들을 목격했다 말합니다.
그렇게 색출된 3명의 용의자들의 예심 공판이 있는 상황에서 퇴거 공지로 집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던 라일리에게 변호사가 찾아옵니다.
그는 가르시아가 고용한 변호사로 돈을 건네며 이번 일을 무마시려했고 라일리는 그를 쫓아냅니다.
용의자들의 예심 공판의 증인으로 참석한 라일리는 자신의 생각과 달리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이 났고,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
흥분한 라일리에게 판사는 그녀를 치료 감호소에 입원시키라는 명령을 합니다.
하지만 라일리는 감호소로 가기 전 도망쳤고 그녀를 쫓던 형사들은 그녀의 가족이 묻혀있는 묘지의 비석에 묻은 핏자국을 마지막으로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현재, 카마이클 형사는 관람차에 발목이 묶인 상태로 3명의 남자 시체가 발견된 현장에서 동료인 벨르란(존 오티스) 형사를 만나게 됩니다.
발견된 시체는 라일리 가족을 죽였던 3명의 용의자였습니다.
한편, FBI 요원 리사(애니 일론저)는 라일리의 행방을 쫓고 있던 중 동료를 통해 라일리의 행적을 듣게 됩니다.
라일리는 5년 전 그녀가 다녔던 은행에서 5만 5천 달러를 훔쳐 달아났고 사려졌던 라일리는 3개월전 밀항으로 밀입국과 함께 총포사에서
총을 훔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던 것이었습니다.
라일리의 얼굴을 확인한 리사는 라일리의 가족 사건을 담당했던 카마이클과 벨트란 형사를 찾아가 협조를 구합니다.
한동안 종적을 감췄다 3개월 전 LA로 다시 돌아온 라일리는 빈민가의 허름한 트럭에 숨어있었고 총포상에서 훔친 총과 폭탄을 가지고 길을 나섭니다.
라일리는 5년 전, 무죄 판결을 내린 판사의 집으로 향했고 판사를 고문한 뒤 집에 설치한 폭탄을 터트려 판사를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3명의 용의자를 변호하던 변호사는 화재로 집에서 타 죽었고 담당 검사 또한 수영장에서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라일리가 돌아오자 그녀의 가족 사건과 연관된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담당 형사와 FBI 요원은 그녀를 잡기 위해 언론을 통해 지명 수배했고, 이 소식을 알게 된 가르시아는 라일리에게 현상금을 걸어 그녀를
잡아오도록 조직원들에게 명령합니다.
가르시아는 마약 분실로 카르텔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한 상태였고 조직의 일을 제대로 하라는 경고까지 받게 됩니다.
라일리의 복수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이번엔 가르시아 조직의 돈세탁 장소인 장난감 매장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조직원들과의 총격 끝에 살려둔 한 명의 조직원을 협박해 가르시아 조직의 사업에 대한 정보를 알아낸 뒤 조직원을 가르시아에게 보냅니다.
가르시아는 라일리가 자신의 마약을 훔치고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경비를 2배로 늘리며 조직원들에게 해가 지기 전 그녀를 찾아 없애라고 명령합니다.
라일리가 벌인 사건들은 언론의 메인을 장식했고 SNS에서는 그녀의 가족 사건과 함께 그녀에 대한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게 됩니다.
카마이클 형사와 리사 요원은 사고 현장인 장난감 가게에 도착하지만 라일리의 행적을 쫓을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가르시아의 돈세탁 장소인 것을 알고 있던 벨트란 형사에게 카마이클 형사는 마약반에게 접근해 가르시아의 소재를 알아보겠다 말한 뒤
리사 요원과 함께 범죄 분석팀을 찾아가 라일리의 행적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가르시아는 라일리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마약공장을 찾아올 것을 예측하고 덧을 놓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의 예측대로 라일리는 무장한 채 마약공장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텅 빈 공장 안에는 그녀를 죽이기 위한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이를 눈치챈 라일리는 폭발로부터 가까스로 피하게 됩니다.
가르시아의 조직원들이 탄 차량을 발견한 라일리는 그들을 쫓아가 죽인 뒤 그들이 탄 차량을 타고 가르시아가 머물고 있는 사옥으로 들어갑니다.
마약 조직원들과 조폭들과의 치열한 총격과 격투 끝에 가르시아를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지만 라일리는 실패하고 맙니다.
그리고 가르시아의 공격에 치명적인 상처까지 입고 맙니다.
한편, 범죄분석팀의 조사로 라일리의 은닉처를 찾게 된 리사 요원은 빈민가로 향했고 그곳에서 노숙자들을 통해 그녀의 행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리사 요원은 자신을 찾아온 카마이클 형사에게 라일리가 가르시아와 관련된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잘하면 경찰 내부에 있는 가르시아의
첩자도 알아낼 수 있을 거라 말합니다.
그리고 관계부처의 협력을 구해 사건을 풀어가겠다는 말에 카마이클 형사는 그녀를 총으로 쏴 죽이게 됩니다.
가르시아의 복수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지만 라일리는 서서히 지쳐가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라일리는 자신이 머물던 빈민가에 도착하지만 카마이클 형사가 가르시아에게 그녀가 있는 장소를 알려주었고 가르시아와
조직원들은 그녀를 죽이기 위해 빈민가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라일리는 남편과 딸을 죽인 가르시아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르시아의 첩자로 활동한 카마이클 형사는 어떻게 될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원제는 페퍼민트(딸이 죽던 날 딸이 먹었던 아이스크림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것 같습니다.)지만 아이 엠 마더라는 제목이 더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왜 아이 엠 마더라는 제목을 붙였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엄마의 강인함+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로 킬링 타임용으로 딱!인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앨리어스와 영화 엘렉트라 그리고 데어 데블을 통해 봐 왔던 제니퍼 가너의 액션을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이전에는 여전사의 모습이 강했다면 지금은 엄마의 모습이 겸비된 여전사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테이큰을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 봅니다.
여성판 테이큰 아이 엠 마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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