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면서도 맛있고 건강한 오트밀미역죽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다니다 오트밀 참치 미역죽 레시피 쇼츠를 보게 되었습니다.

맛있어 보이길래 집에 오트밀도 있겠다 만들어 먹어보려고 했는데 집에 참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참치를 뺀 오트밀미역죽을 만들어봤는데요!ㅎㅎ

 

 

재료는 오트밀, 미역, 달걀, 양파, 물, 간장, 소금, 참기름, 깨 

(집에 달걀, 양파, 참기름, 깨가 없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있으면 더 맛있다는 건 안 비밀!!!)

 

1. 미역을 미지근한 물에 불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2. 냄비에 오트밀+물+잘게 다진 양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오트밀과 물은 1:2 비율로 계량해 주세요!

전 좀 묵직한 죽을 좋아해서 물을 좀 더 넣었습니다.)

3. 끓어오르면 손질한 미역+간장 1큰술+소금을 넣고 오트밀이 풀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간장은 국간장 또는 진간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간은 소금으로 취향에 따라 맞춰주세요!

감칠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참치액으로 간을 맞춰주면 더 맛있습니다.)

4. 마지막으로 달걀을 넣고 잘 풀어가며 한 소끔 더 끓여줍니다.

5. 그릇에 죽을 담고 참기름을 두른 뒤 깨를 뿌려주면 오트밀미역죽 완성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두르면 확실히 더 맛있더라고요!)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시중에 파는 미역국이나 먹고 남은 미역국에 오트밀만 넣어 끓여주면 오트밀미역죽을 더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미역국에 밥 대신 부드러운 오트밀을 넣은 맛인데요!

오트밀이라 그런지 구수한 맛이 좋았고 적은 양을 먹어도 속이 든든했습니다.

확실히 익숙하고 친숙한 맛이라 그런지 술술 잘 넘어가더라고요.

다이어트에 좋은 오트밀과 미역으로 만들어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기도 좋았습니다!!

 

호기심으로 오트밀 샀다가 맛없어서 안 먹고 집 안 어딘가 굴러다니는 오트밀이 있다면 오트밀 미역죽으로 소진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맛있어서 금방 먹을 거에요! ^^

 

무더운 여름이라 찬 음식을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먹어 속이 차고 소화도 잘 안 됐는데 오트밀미역죽으로 냉한 속을 달래 봅니다.

다음엔 제대로 된 레시피로 오트밀참치미역죽을 만들어 먹어봐야겠네요!

집에 오트밀 남은 게 있다면 속는 셈 치고 한번 도전해 보세요.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럼,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