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셀 윌리엄스, 젠다야 콜맨, 레베카 퍼거슨, 오스틴 존슨, 캐머런 실리, 케알라 세틀
국내개봉: 2017년 12월 20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불가능한 꿈, 그 이상의 쇼?"!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레미제라블> 이후 다시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휴 잭맨부터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합류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인다.
여기에 <미녀와 야수> 제작진과 <라라랜드> 작사팀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비주얼과 스토리, 음악까지 선보일 <위대한 쇼맨>은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할 것이다.
THIS IS ME!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왜 이 영화를 안 보고 있었는지, 후회가 될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개봉 당시, 화려한 서커스의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를 보며 '볼거리만 많은 영화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안 보고 있었는데, 제가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위대한 쇼맨은 제 생각과 달리 인생에 있어 소중함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주고 꿈을 심어주는 영화였는데요.
영화 시작부터 보여준 흥겨운 음악과 춤에 압도당했고 어린 시절부터 은퇴하기까지의 바넘의 인생에 담겨있는 꿈과 열정, 희망 그리고 사랑은 감동적이었습니다.
19세기 흥행업자이자 근대적 서커스의 창시자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하던데, 영화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니 미화된 부분이 너무 많다는 기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잘 만들어진 한 편의 뮤지컬 영화라고만 생각하고 영화에 담겨있는 의미만을 기억하려 합니다.
#내가 본 위대한 쇼맨 줄거리!
[결말X ,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P.T.바넘(휴 잭맨)과 서커스 단원들이 'The Greatest Show'를 부르는 멋진 공연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어린 바넘은 가난한 재단사인 아버지와 함께 옷을 만들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바넘은 아버지와 함께 상류층 고객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고객의 딸인 어린 체리티를 만나게 됩니다.
체리티에게 마음을 빼앗긴 바넘은 그녀와 가까워지지만 상류층 출신인 체리티는 사교 예절학교로 보내지며 바넘과 이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둘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바넘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은 바넘은 길거리 생활을 전전하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빵을 훔치다 주인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장애를 가진 사람이 바넘에게 다가와 사과를 건넵니다.
건네받은 사과 하나로 희망을 얻은 바넘은 체리티의 편지로 위안을 삼으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성인이 된 바넘은 체리티의 집으로 찾아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호강을 시켜주겠다며 체리티(미셀 윌리엄스)를 데려가려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체리티가 가난에 지쳐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건네며 바넘이 체리티를 데려가도록 내버려둡니다.
그렇게 바넘과 체리티는 연인에서 부부가 되고 두 딸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넘은 다니고 있던 회사가 파산되어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기회라 생각한 바넘은 파산한 회사의 소유물인 바다에 침몰된 선박 등기선 권리 증서를 담보로 은행에 거금의 대출을 받게 됩니다.
(대출금을 받기 위해 담보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는 말에 바넘은 퇴사 전에 회사에서 몰래 가지고 나온 선박 등기선 권리 증서를 담보로 내놓게 됩니다.
은행에서는 선박이 바다에 침몰된 지도 모르고 대출을 해주게 됩니다.)
바넘은 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으로 박물관을 매입합니다.
왁스 인형이나 동물 박제 등을 전시하며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놀랍고 신기한 걸 보여주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사업은 생각처럼 인기를 얻지 못합니다.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바넘에게 두 딸들은 진심 어린 충고를 하게 되고, 바넘은 책상에 놓인 사과와 딸들이 읽고 있는 동화책(tom thumb)을 보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됩니다.
다음날 은행에서 우연히 만난 난쟁이 찰스를 찾아간 바넘은 자신과 함께 하자며 그를 영입하게 됩니다.
이후, 특이한 사람들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게 되고 그의 공고는 세상 속에 숨어있던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그를 찾아오게 만듭니다.
면접을 통해 영입하게 된 흑인 공중곡예사 남매, 온몸에 문신이 있는 사람, 늑대소년, 거인, 아시아인 등 공고처럼 특이한 사람들과 함께 그는 다시 사업을 시작합니다.
바넘은 과장 광고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시작된 공연은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해럴드 신문 소속의 공연 평론가 제임스는 바넘의 공연을 보고 혹평의 기사를 내게 됩니다.
바넘은 혹평의 기사를 기회로 삼아 박물관이 아닌 서커스로 이름을 바꾸며 더욱더 유명해지고 큰 돈을 벌게 됩니다.
성공한 사업가가 된 바넘은 자신의 꿈이었던 큰 저택을 얻게 되고 발레에 소질이 있던 딸 캐롤라인(오스틴 존슨)을 발레 학교에 보내게 됩니다.
딸아이의 발레 공연 후 열린 파티에 참석하게 된 바넘의 가족들은 파티를 즐기던 중, 출신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캐롤라인을 보게 됩니다.
파티에서 우연히 알게 된 상류층 출신 연극작가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을 보자 바넘은 다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됩니다.
상류사회에서 무시당하고 있던 그였기에 상류층에도 통할만한 쇼를 만들고 싶다며 필립에게 동업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받고 있는 상류층의 명예와 부에 만족한다는 필립의 말에 바넘은 꿈과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며 그를 설득하기 시작하고 설득당한 필립은 결국 사업 파트너가 됩니다.
피트너가 된 이후 처음으로 바넘의 서커스 장에 방문하게 된 필립은 공중곡예사 앤 윌러(젠다야 콜맨)을 보자,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하지만 필립은 자신의 마음과 달리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갈등을 겪게 됩니다.
한편, 신문사의 계속된 서커스에 대한 혹평과 군중들의 시위에 골치를 앓고 있던 바넘에게 필립은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영국 여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영국으로 간 필립과 바넘 그리고 단원들은 빅토리아 여왕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유럽에서 유명한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를 알게 되자 바넘은 또 다른 사업을 구상하게 됩니다.
바넘은 제니에게 전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세계 최고의 도시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게 해주겠다며 미국 공연을 함께하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제니는 공연을 수락하게 되고 미국에서의 첫 공연은 호평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바넘은 멈추지 않고 무리하게 은행 대출을 받아 제니의 투어 공연을 계획하고 진행시켜버립니다.
그렇게 필립에게 서커스를 맡기고 바넘은 제니와 함께 투어 공연을 떠나게 됩니다.
투어 공연 진행으로 짐을 챙기는 바넘을 보고 있던 체리티는 일에만 몰두하며 만족을 모르는 바넘의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바넘은 모두 가족들을 위한 일이라고 말에 체리티는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어요, 좋은 사람 몇 명만 곁에 있으면 돼요.'라는 말을 건네게 됩니다.
바넘이 가족들을 떠나 진행된 투어 공연은 성공가도를 걷게 됩니다.
하지만 바넘의 가족과 그의 서커스는 위기에 빠지고 바넘 또한 투어 중 제니로 인해 스캔들이 터지고 맙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바넘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들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도전과 희망으로 가득 차 승승장구하던 그의 인생은 자신의 욕심으로 한순간 몰락으로 치닫게 됩니다.
바넘에게 닥친 시련과 위기는 무엇일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위대한 쇼맨의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바넘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되찾게 되고, 그의 주변인들 또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바라는 걸 이루게 됩니다.
영화를 보시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영화를 봐왔지만 가장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본 것 같아 보기 좋았는데요.
거기에 거친 대사 없이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대사들이 많아 배우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감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장면을 선택한다면, 서커스 단원들이 같이 부르는 노래 This is me와 군무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자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시선에 움츠러들지 않을 것이며 난 멋진 존재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라는 희망적인 가사와 영상은 보는 내내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는데요.^^
아직, 위대한 쇼맨을 안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 꼭 보시길 바랍니다.
뮤지컬 영화지만 가족영화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뒤늦게 본 위대한 쇼맨이었지만 감동은 배로 받고 갑니다.
영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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