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감독판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베놈 Venom

twogether 2018. 10.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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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Venom)

감독: 루베 플레셔

출연: 톰 하디, 미셀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스콧 헤이즈, 제이니 슬레이트

국내개봉: 2018년 10월 3일

쿠키영상: 1개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영웅인가, 악당인가
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에디 브록'
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그는이들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실험실에서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된다.
'심비오트'와 공생하게 된 '에디 브록'은 마침내 한층 강력한 '베놈'으로 거듭나고, 악한 존재만을 상대하려는 '에디 브록'의 의지와 달리
'베놈'은 난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데…!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영화, 베놈을 어제 보고 왔습니다.

기대하고 있던 영화라 설렘반 기대반으로 보게 된 이 영화를 평 해본다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화려하고 멋진 액션 그리고 현란한 CG를 보는 것 만으로 기대감을 채워주는 영화였는데요.

그런데, 관람등급을 낮춰서 그런가요?

뭔가 더 보여줄 내용이 있는 것 같은데 편집이 너무 된게 내용상 연결이 안 되는 부분들이 많이 보여 아쉬웠습니다.

이럴 거면 그냥 청불 등급으로 상영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원래 청불을 기준으로 두고 촬영했다고 하던데, 솔직히 돈을 벌기 위해 등급을 낮춘 걸로 밖엔 안 보입니다. ㅡ,.ㅡ;;

빌런 히어로라고 하길래 데드풀과 비슷한 거친 입담을 자랑하는 센 캐릭터일 줄 알았는데 제 기준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무삭제 감독판이 나온다면 이 영화를 다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볼거리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긴 했습니다.^^

 

 

#내가 본 베놈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라이프 파운데이션 사의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던 중, 우주선 내부에 생긴 문제로 지구에 불시착하고 맙니다.

생존자 수색과 우주선에 실려있는 4개의 심비오트를 찾기 위해 라이프 사에 소속된 구급대가 사고 현장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수색을 통해 발견된 3개의 심비오트와 한 명의 생존자!

 

발견된 3개의 심비오트는 라이프 사의 연구소로 보내지고, 생존자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던 중 생존자 몸에 기생하고 있던 심비오트가 구급대원들을 공격합니다.

구급차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유일하게 생존한 구급대원을 새로운 숙주로 삼아 번화가에 도착한 심비오트는 여러 번 숙주를 바꿔가며 나머지 심비오트가 있는 라이프 파운데이션으로 향합니다.

 

한편, 에디 브룩(톰 하디)은 사회의 부조리를 밝혀내는 기자로 그의 약혼자이자 변호사인 애니(미셀 윌리엄스)와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에디는 자신이 소속된 신문사 사장을 통해 라이프 파운데이션 사장 드레이크(리즈 아메드)의 인터뷰를 해오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짜인 각본에 따라 진행되는 인터뷰가 마음에 안 들었던 에디는 인터뷰를 거부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장의 지시에 따르게 됩니다.

 

그날 밤, 애니와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에디는 우연히 애니에게 온 한 통의 메일을 보게 되고 잠이 든 애니 몰래 메일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애니의 고객인 라이프 파운데이션과 관련된 메일임을 알게 됩니다.

메일에는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임상실험에 지원한 노숙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망 사건으로 내부 처리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디는 드레이크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비윤리적인 임상실험에 대해 묻게 되고, 이 인터뷰로 인해 에디는 신문사 사장에게 해고 통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애니까지 직장에서 해고되고 맙니다.

애니는 에디에게 자신을 이용한 것에 대해 화를 내었고 결국 애니의 결별선언으로 둘은 헤어지고 맙니다.


6개월 후, 해고된 이후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에디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드레이크는 우주선에서 찾은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를 지구 생명체와 융합시켜 지구환경에 생존할 수 있도록 동물실험을 진행시킵니다.

동물실험이 성공하자 드레이크는 바로 임상시험을 지시하게 되고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임상시험이 진행됩니다.

임상실험을 통해 드레이크는 심비오트가 인간의 몸에 숙주 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조건이 맞아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조건이 맞지 않으면

심비오트는 떨어져 나가고 숙주인 인간은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심비오트의 안정화를 위해 계속해서 진행되는 불법 임상시험을 본 라이프 사 소속 과학자 도라(제니 슬레이트)는 이를 막기 위해 에디에게 이 사실을 제보하게 됩니다.

 

에디는 확실한 증거 수집을 위해 도라의 도움을 받아 임상시험 실험실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안에서 충격적인 모습들을 확인하게 됩니다.

사진을 찍으며 실험실을 둘러보던 에디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여자 노숙자 마리아를 보게 되자, 실험실에 갇힌 그녀를 구하기 위해 실험실 유리를 부셔버립니다.

유리가 깨지자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마리아와 접촉하게 된 에디.

그 순간 마리아 몸에 기생하고 있던 심비오트가 에디의 몸속으로 들어가버립니다.

경고등 소리에 달려온 경비원들을 피해 도망치던 에디는 초인적인 능력으로 실험실에서 도망치게 되고, 이 상황을 본 드레이크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사라진 심비오트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합니다.

 

집에 도착한 에디는 도라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기게 되고, 갑자기 몰려드는 허기에 미친 듯이 입 안에 음식들을 밀어 넣기 시작합니다.

마치 입에 맞는 음식을 찾듯이 입 안에 먹을 것을 밀어 넣던 에디는 결국 먹었던 음식들을 모두 토하게 되고 이상해진 자신의 몸상태에 의문을 품는 순간,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이상한 목소리까지 들리기 시작합니다.

계속되는 허기와 이상증세를 보인 에디는 전 여자 친구 애니에게 찾아갑니다.

남자 친구 댄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애니를 찾아간 에디는 식당에서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하며 주변을 소란스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고열에 시달리던 에디는 댄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몸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MRI 검사를 받게 됩니다.

에디가 MRI 촬영기에 들어가며 검사를 시작하자, 촬영기에서 나오는 주파수에 경련을 일으키게 되고 댄은 급하게 검사를 종료시켜버립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부르겠다는 댄의 말에 에디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편, 드레이크는 임상시험을 통해 장기간 생존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실험자가 서서히 죽어가고 상황을 지켜보던 중 심비오트가 숙주의 장기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실험자는 사망하고 심비오트 또한 죽어버리자 생각처럼 실험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에디와 관련된 사건이 도라의 배신으로 일어난 것을 알게 됩니다.

드레이크는 심비오트가 있는 실험실에 도라를 가두고 마지막 남은 심비오트를 이용해 도라를 죽여버립니다.

 

계속되는 허기에 집에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던 에디는 자신의 몸 안에 기생하고 있는 심비오트로부터 문을 열지 말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노크 소리에 에디는 문을 열게 되고, 드레이크 부하들이 드레이크의 물건을 찾으러 왔다며 그에게 총을 겨눕니다.

심비오트의 도움을 받아 드레이크 부하로부터 벗어난 에디는 차 유리에 비친 심비오트의 모습에 놀라고 맙니다.

자신을 베놈이라 소개하는 심비오트에 놀란 에디는 계속해서 뒤쫓아오는 드레이크의 부하들을 피해 바이크를 타고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드론을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드레이크는 완벽하게 기생에 성공한 심비오트의 모습에 에디를 살려서 데려오라고 명령합니다.

 

에디는 베놈의 도움을 받아 드레이크 부하들을 피해 도심을 배회하며 미친듯이 도망칩니다.

하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중상을 입게 된 에디는 드레이크 부하들에게 잡히게 되고 베놈은 순식간에 에디의 신체는 회복시킨 후 이번엔 아예 베놈의 모습으로 변해버립니다.

베놈은 순식간에 드레이크 부하를 제압하고 머리를 뜯어 먹어버립니다.

뒤늦게 쫓아온 경찰을 피해 강을 통해 도망치게 된 에디는 자신이 겪은 상황에 놀라고 맙니다.

에디의 몸에서 튀어나온 베놈은 자신이 에디를 찾아온 것이며, 지구를 지배하기 위해 외계에서 온 자신을 소개하고 비슷한 성향 같으니 

자신과 함께하면 목숨만을 살려주겠다는 협박을 합니다.

 

우주에서 동료들을 데리고 오기 위해 우주선이 필요하다는 베놈의 말에 에디는 라이프 사의 우주선을 탈취하려 합니다.

그전에 에디는 라이프 사 실험실을 찍은 증거사진을 전 직장 사장에게 전해 이 사실을 알리려고 합니다.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겨우 사장의 방에 증거와 메시지를 남긴 에디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려던 중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에게 둘러싸이게 됩니다.

에디는 자신을 잡으려는 경찰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려보지만, 결국 베놈의 도움으로 경찰들을 제압하게 되고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애니의 비명소리에 베놈의 공격이 멈추게 됩니다.

 

애니에게 상황설명을 하던 에디는 결국 댄의 병원으로 향하게 되고 댄은 심각한 에디의 몸상태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에디의 몸속에 있는 베놈이 자신이 고칠 수 있다며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던 중, 댄의 멱살을 잡는 모습에 애니가 MRI를 작동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댄과 애니는 주파수로 인해 에디의 몸과 분리된 베놈을 보게 됩니다.

MRI실에 갇힌 베놈을 보자, 에디는 베놈에게 자신을 죽이려 했다며 크게 화를 내고 떠나버립니다.

그렇게 병원을 나오던 에디는 드레이크의 부하들에게 잡히게 되고, 베놈은 병원 환기구를 통해 빠져나와 에디를 쫓아가지만 드레이크 부하들에게 잡혀가는 에디를 보게 됩니다.

 

드레이크에게 잡힌 에디는 어떻게 될까요?

베놈은 자신과 잘 맞는 에디를 찾기 위해 뒤쫓아 갑니다.

베놈은 다시 에디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나머지 심비오트를 따라 라이프 사에 도착한 심비오트 라이엇은 그곳에서 드레이크를 만나게 되고, 드레이크의 몸에 기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레이크는 라이엇의 지구 지배 계획을 도우려 합니다.

지구를 정복하러 온 4개의 심비오트 중 살아남은 심비오트는 베놈과 라이엇 둘 뿐입니다.

같은 계획을 가지고 있는 심비오트의 만남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영화를 보면 베놈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변화가 생긴 이유와 계기가 영화에 담겨있지 않았는데요.

영화에서 주는 단서라고 해봤자 에디로 인해 바뀐 건데, 아마도 편집이 된 거겠죠!

군데군데 계기가 없는 상태로 영화가 진행되다 보니, 내용상 끊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스토리 전개가 된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제 기준에서 베놈을 보면서 가장 눈이 간 장면은 추격 액션신과 격투신이었습니다.

액션 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그런지 보는 내내 재미있었더라고요.

아직 베놈의 능력을 다 보여주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2편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베놈의 쿠키 영상은 1개입니다.

개봉되자 쿠키 영상이 2개라는 기사를 기억하고 엔딩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혼자 남아서 기다렸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낚시글을 누가 올린 건지. ㅡ,.ㅡ;;

쿠키 영상 1개 보셨으면 그냥 나가셔도 됩니다.

cg가 많아서 그런지 엔딩 크레디트가 엄청 길더라고요.

기다린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ㅠㅜ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 볼만했습니다.

나름 재미도 있는 게 2편이 나오면 그때도 챙겨보려 합니다.

여하튼 영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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