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몬스터도 휴가가 필요해 몬스터 호텔3 Hotel Transylvania 3 A Monster Vacation

twogether 2018. 9.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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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호텔3(Hotel Transylvania 3: A Monster Vacation)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목소리출연: 아담 샌들러, 셀라나 고메즈, 앤디 셈버그, 스티브 부세미, 케빈 제임스, 케서린 한, 프란 드레셔, 멜 브룩스, 데이빗 스페이드

국내개봉: 2018년 8월 8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평생 몬스터 호텔을 지키며 단 하루도 쉴 틈이 없었던 몬스터 호텔 주인 드라큘라 ‘드락’.
아빠의 생애 첫 휴가를 위해 딸 ‘마비스’는 일생일대 크루즈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여름을 맞이한 몬스터 호텔 가족들은 인간 세상으로

생애 첫 바캉스를 떠난다.
시작부터 좌충우돌인 바캉스에서 ‘드락’은 미모의 크루즈 선장 ‘에리카’에게 첫눈에 반하고, 급기야 그녀의 무시무시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완벽했던

몬스터 호텔 가족들의 휴가는 오싹한 악몽으로 뒤바뀌는데!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몬스터 호텔 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편도 역시 재미있었는데요.^^

이전 편들에 비해 다소 이해가 안 되고 약간 억지스러운 장면들이 있었긴 했지만,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을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아이들만이 아닌 가족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가지 않았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이번 편은 몬스터 가족의 좌충우돌 바캉스와 몬스터 호텔의 주인 드라큘라 드락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요.

언제나 그랬듯, 귀에 낮익은 신나는 음악들이 더해져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UP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드락과 초록 젤리 몬스터 블라비가 춤추는 장면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

이번 애니메이션으로 싸이와 K-POP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해봅니다!

 

 

#내가 본 몬스터 호텔3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더보기

1897년, 드라큘라 드락(아담 샌들러)과 수백 년간 몬스터 헌터로 업적을 쌓아 온 반 헬싱 가문의 일원인 에이브러햄 반 헬싱 교수의 악연으로 애니메이션은 시작합니다.

가문의 업적에 따라 몬스터 제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에이브러햄 교수.

특히 드라큘라 드락을 제거하기 위해 오랫동안 그의 뒤를 쫓고 있지만 반 헬싱 가문의 조상님들처럼 에이브러햄 교수는 드락에게 항상 지고 마는데요.

드락과의 마지막 접전에서도 패배하고 만 에이브러햄 교수는 자신의 상황에 분노가 치밀어 오기 시작합니다.

 

현재로 돌아와, 드라큘라 드락이 운영하고 있는 몬스터 호텔은 몬스터의 결혼식으로 분주하기만 합니다.

드락과 그의 딸 마비스(셀레나 고메즈)가 신랑, 신부를 관리하며 순조로운 결혼식을 진행하려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맙니다.

다행이 무사히 결혼식이 치뤄지고 사위 조니(앤디 샘버그)의 피로연 DJ로 멋진 결혼식이 만들어집니다.

 

조니가 선곡한 로맨틱한 분위기의 노래에 춤을 추고 있는 커플 하객 몬스터들을 바라보던 드락은 이전과 달리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드락의 외로움을 눈치챈 그의 친구들 투명인간 그리핀, 프랑켄슈타인 프랭크, 늑대인간 웨인, 미이라 머레이는 프랭크의 지인인 여자 몬스터를 소개해주지만 끌림이 없는 여자 몬스터의 만남이었기에 드락은 괜찮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호텔 다락방에 숨어있는 드락은 외로움에 데이트 앱으로 여자 몬스터를 찾아보게 되고 딸 마비스에게 이 모습을 들키고 맙니다.

얼버무리며 상황을 모면하려는 드락의 모습에 마비스는 호텔 일로 인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것이라 생각하고 몰래 가족휴가를 준비하게 됩니다.

 

우연히 TV 광고에 나온 크루즈 여행상품을 보게 된 마비스는 몬스터 크루즈 휴가계획을 짜게 되고 자신의 가족들과 몬스터 호텔 식구들 모두 크루즈 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버뮤다 삼각지대에 도착한 몬스터 호텔 식구들은 예약한 몬스터 크루즈에 탑승하게 되고 몬스터 호텔 식구들의 여름휴가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한편, 마비스의 아들 데니스는 할아버지 드락이 선물로 준 거대 강아지 팅클스를 부모님 허락 없이 몰래 여름 휴가에 데려가게 됩니다.

반려동물 출입이 제한된 몬스터 크루즈의 안내문을 본 데니스와 늑대인간 여자 친구는 팅클스를 변장시켜 몰래 크루즈 안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이 방법으로 부모님과 할아버지 드락을 속이기도 하는데요.

 

크루즈에 탑승한 몬스터 호텔 가족과 일행들은 크루즈 안을 돌아다니며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인간 에리카(캐서린 한)는 자신이 크루즈의 선장이라며 탑승한 승객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게 되고, 최종 목적지인 잃어버린 도시의 아틀란티스까지 갈 동안 편안하고 재미있는 휴가를 만끽하라는 인사말을 합니다.

 

승객들에게 친절하게 인사나누는 선장 에리카를 본 드락은 첫눈에 그녀에게 빠져버리고 맙니다.

얼이 빠진 드락의 모습을 본 마비스는 아빠가 걱정되기만 합니다.

 

드락의 친구들은 그가 에리카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 걸 알게 되고 진짜 사랑이 찾아온 건지 물어보자, 드락은 자신이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며 찡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내가 죽은 후 혼자 마비스를 키워 온 드락은 다시 찾아온 사랑이라는 감정이 좋기도 하지만 자신이 사랑에 빠진 걸 딸 마비스에게 비밀로 붙이기로 합니다.

자신의 친구들에게 이 사실이 딸 마비스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며 당부의 말을 남깁니다.

 

 

한편, 승객들에게 친근함과 반가움을 표시하던 선장 에리카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그녀가 반 헬싱 가문의 손녀로 몬스터 크루즈 안에 숨어있는 자신의 할아버지 에이브러함 교수를 몰래 만나러 갑니다.

손녀 에리카는 할아버지에게 크루즈에 탄 몬스터들이 역겹다는 말과 함께 드라큘라 드락이 크루즈에 탑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에이브러햄 교수는 이전과 달리 기계로 개조된 모습으로 드락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 찬 상태입니다.

그는 손녀 에리카에게 자신의 계획대로 아틀란티스에 숨겨진 파괴 도구를 찾으면 몬스터들과 드락을 없앨 수 있다며 최종 목적지인 아틀란티스에 도착하는 그날 만을 기다리자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리카는 할아버지 에이브러햄 교수의 계획과 달리 크루즈 안에서 드락을 죽이려 합니다.

할아버지의 계획을 무시하고 에리카는 아틀란티스에 도착하기 전 드락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공격을 퍼붓게 됩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드락은 에리카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한껏 멋을 부려보지만 그녀의 이름만 들어도 어쩔 줄 몰라 안절부절못하는 모습들을보이게 됩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에리카를 사랑하게 된 드락은 어떻게 될까요?

에리카와 그녀의 할아버지 에이브러햄 교수는 계획대로 크루즈에 탑승한 몬스터들과 드락을 없앨 수 있을까요?

이전에 보지 못한 아빠의 행동이 걱정스러웠던 마비스는 뒤늦게 아빠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이 탐탁스럽지 않습니다.

마비스는 아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몬스터 호텔 가족들의 크루즈 여름 휴가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몬스터들의 휴가라 그런지 정말 신나게 휴가를 즐기는 장면들이 담겨 있어 좋았습니다.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들이 담겨 있어 크루즈 여행 패키지 홍보 영상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는데요.

개인적으로 크루즈의 생선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지금도 기억에 맴도는 것 같습니다. ㅋㅋ

생선에 팔과 발만 달아놓은 것뿐인데 저에겐 엄청 신선하더라고요.

스폰지밥에 나오는 생선 친구들과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귀여웠던 데니스의 반려견 트윙클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귀를 보면 퍼그 같은데 얼굴은 약간 프렌치 불독 같은 모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진짜 트윙클 너무 귀여워~♡

말로는 강아지라고 부르지만 그 정도 크기면 거의 초초초 대형견인 것 같은데 아직 덜 큰게 그정도라니... 하~!

거기에 크루즈를 타고 멀미를 하는 줄 알았던 블라비가 자신의 아이를 낳고 아이가 아빠라고 부르는 장면은 상황 자체가 너무 웃겼습니다.

몬스터 호텔 3,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상황도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정말 캐릭터 면에서 최고였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1편과 2편에 비해 교훈적인 이야기가 줄어든 느낌이던데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연결되지 않은 스토리가 약간 아쉽기도 했습니다.

특히, 드락과 에리카의 사랑이야기에 드락이 에리카의 어떤 면을 보고 사랑에 빠졌는지를 알 수가 없었는데요.

보여준 내용대로라면 에리카의 외모에 이끌려 사랑에 빠졌다는 건데 지금까지 드락이 보여준 이미지와 달라서 좀 의아했습니다.

 

제가 본 몬스터 호텔 3은 몬스터들의 휴가라는 주제에 맞게 같이 휴가만 즐기고 보다 끝나면 되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이전 편들과 달리 보이는 장면과 배경음악에 신경을 쓴 3편으로 가볍게 몸을 흔들면서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1,2편을 재미있게 본 분들이라면 이번 3편은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전 애니메이션은 생각 없이 보는 편이라 그런지 밝고 즐거운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이라 좋았습니다.

그냥 보고 재미있으면 된 거죠!^^

이해가 되면 되는 대로 안되면 안 되는 데로 ㅋㅋ

 

여하튼, 볼거리 많은 몬스터 호텔 3 잘 봤습니다.

계속해서 4편도 기대해봅니다.^^

4편에서는 다 자란 트윙클의 모습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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