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Moana)
감독: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목소리출연: 드웨인 존슨, 아우이 크라발호
국내개봉: 2017년 1월 12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오직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의 힘이 필요한 상황!
모아나는 마우이를 우여곡절 끝 설득해, 운명적 모험을 함께 떠나는데…
바다가 부르면 운명적 모험이 시작된다!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전 어른이 되어서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
아이들을 위해 만든 애니메이션이지만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잘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작년에 개봉한 모아나는 보고 난 후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 한 편이 될 정도로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입니다.
태평양 제도를 배경으로 자연경관을 정말 예쁘게 담아 놓은게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을 뿐이데 마치 휴양지에 다녀온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거기에 태평양 전역에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구성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빠질 수 없는 OST까지 보고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본 모아나는 '전반적인 캐릭터와 배경 X 감성적인 스토리 X O.S.T'이 모든 것에 이국적인 문화와 전통을 조화롭게 잘 담아놔 보는 내내 눈과 귀가 힐링되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이면 에메랄드빛 태평양 바다를 환상적으로 담아놓은 모아나가 자연스레 떠어오릅니다.
#내가 본 모아나 줄거리!
[스포&결말 있습니다. 애니메니션을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만물과 생명을 창조하는 여신 테피티.
잠들어 있는 테피티의 심장을 훔친 반신반인 마우이로 인해 용암 괴물 테카가 깨어나게 되고 섬과 섬을 둘러싼 세계는 저주에 걸리게 됩니다.
마우이는 바다의 방해를 받아 훔친 테피티의 심장과 자신의 무기인 갈고리를 잃어버리고 섬에 갇히게 되었다는 할머니의 옛이야기로 애니메이션은 시작됩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모아나는 모토누이 섬의 추장 딸로 아빠의 뒤를 이어 추장이 되기 위해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모아나의 항상 암초 밖의 바다로 나가 모험을 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알고 있는 아빠는 자신도 모아나처럼 친구와 바다로 모험을 시도했다가 친구를 잃었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며 모아나에게 자신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시간은 흘러 성숙하게 잘 자란 모아나는 추장인 아빠를 도와 섬 이곳저곳을 살피게 되고 섬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갑자기 섬 안의 모든 코코넛들이 병들고 바다에 나간 어선의 그물에는 물고기가 잡히지 않게 되자, 모아나는 아빠에게 암초 밖에서 낚시를 해보자는 의견을 내놓지만 아빠는 그럴 수 없다며 되려 혼을 냅니다.
모아나에게 다가온 할머니는 테피티의 심장을 건네며 자신처럼 바다에게 선택받았다는 말과 함께 섬에 나타난 모든 징조는 테피니의 심장이 잃었기 때문이니 네가 마우이를 찾아 테피티에게 심장을 돌려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란 말을 듣게 됩니다.
할머니로 인해 항해를 하며 바다를 누비던 선조들의 과거를 알게 된 모아나는 더욱더 암초 밖 바다로 나가고 싶습니다.
모아나는 아빠에게 다시 바다로 나가자는 말을 하지만 아빠의 화를 더 돋을 뿐입니다.
갑작스럽게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병상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찾아 온 모아나는 할머니의 말에 힘을 얻어 항해용 배를 타고 혼자 암초 밖 바다에 있는 마우이를 찾으러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엄마는 필요한 물품들을 싸주며 무사히 항해를 마치고 오길 바라며 딸과 인사를 나눕니다.
그렇게 거친 물살을 뚫고 암초 밖을 나가게 된 모아나는 테피티의 심장과 함께 항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전엔 암초 밖으로 나가다 실패했던 모아나는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가오리 형상을 한 할머니의 영혼의 힘을 받아 거친 물살을 뚫고
무사히 지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항해를 하던 중, 의문의 소리에 배 안에 살피다 숨어있던 닭 헤이헤이를 보게 되고 예상치 못하게 헤이헤이와 함께 동행을 하게 된 모아나는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나 파도에 휩쓸려 이름 모를 섬에 좌초되고 맙니다.
모아나가 좌초된 섬은 바로 마우이가 갇혀있던 섬으로 우연찮게 마우이를 만나게 된 모아나는 자신과 함께 배를 타고 테피티의 심장을 되돌려 주러 가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우이는 모아나의 부탁을 거절하고 모아나의 배와 헤이헤이를 훔쳐 고립된 섬에서 벗어나려합니다.
마우이는 모아나를 동굴에 가둔 채 배를 타고 섬을 도망치지만, 동굴에서 빠져나온 모아나는 바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배에 오르게 됩니다.
계속해서 테피티의 심장을 내밀며 동행을 권하지만 테피티의 심장을 보며 두려워하는 마우이를 보게 됩니다.
모아나에게 테피티의 심장은 생명을 주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불러온다며 테피티의 심장을 가지고 있으면 나쁜 놈들이 뺏앗으로 찾으러 올 거란 경고를 합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테피티의 심장을 노리는 코코넛 모습을 한 해적 카카모라의 습격을 받게 되고 서로 도우며 가까스로 습격에서 벗어나게 되자, 모아나는 다시 한번 테피티의 심장을 돌려주러 가자며 마우이를 회유하기 시작합니다.
마우이 몸에 세겨진 타투를 보며 영웅으로 추대받던 기억을 회상시켜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아나의 말에 자신의 무기인 갈고리를 먼저 찾은 뒤 테피티의 심장을 돌려놓자며 세상을 구하는 일에 동참합니다.
갈고리를 찾으러 가는 동안 모아나는 마우이에게 배를 몰고 길을 찾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괴물들이 영토인 랄로타이에 도착한 모아나와 마우이는 함께 그곳에 들어가게 되고 반짝이는 걸 좋아하고 모으는 거대 게 타마토아를 만나게 됩니다.
타마토아의 등껍질에 있던 자신의 갈고리를 보게 되고 마우이는 타마토아의 눈의 피해 훔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타마토아는 자신의 물건을 훔쳐간다는 생각에 화를 내게 되고 테피티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테피티의 심장도 빼앗으려 합니다.
모아나의 도움으로 타마토아의 공격에서 겨우 벗어나게 되지만 마우이는 자신의 갈고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형편없는 자신의 변신 능력에 실망하고 맙니다.
테피티의 심장을 훔친 이후로 저주받았다며 모든 것을 포기한 마우이를 돕고 싶었던 모아나는 마우이의 몸에 세겨진 타투에 대해 물어보며 그의 과거에 대해 듣게 됩니다.
인간인 부모에게 태어나 버려진 마우이는 우연히 신이 거두게 되었고 마우이는 신에게 받은 갈고리를 들고 인간에게 찾아가 그들이 필요한 것을 해주며 영웅대접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테피티의 심장을 훔친 것도 만족을 모르는 인간을 위해서였다는 마우이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모아나는 마우이를 만든 건 신도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라며 떨어진 사기를 일으켜주는 말에 마우이는 힘을 얻어 테피티를 만나러 가는 길 내내 열심히 변신 연습을 하며 예전의 기량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모아나 또한 마우이에게 배를 몰고 길을 찾는 법을 더 많이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테피티가 있는 화산섬에 도착하게 한 마우이는 변신을 통해 테피티의 심장을 되돌려 놓으려 하지만 테카의 공격에 실패하고 맙니다.
거기에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무리하게 배를 몬 모아나로 인해 마우이의 갈고리에 금이 가고 맙니다.
모아나는 다시 되돌아가 테피티의 심장을 돌려주자고 하지만 마우이는 거절합니다.
테카의 공격을 다시 받게 되면 자신의 갈고리를 부서질 거라며 모아나의 곁을 떠나버립니다.
마우이가 떠나자 모아나는 바다에게 테피티의 심장을 돌려줍니다.
그리고 모토누이 섬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잃은 모아나 앞에 갑자기 나타난 할머니의 영혼은 모아나에게 다시 용기를 주게 됩니다.
깊은 바다로 들어가 테피티의 심장을 되찾아온 모아나는 혼자서 테카가 있는 화산섬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마우이에게 전수받은 배를 모는 법으로 테카의 공격을 피하며 테피티가 있는 섬으로 들어가려합니다.
이때, 다시 모아나를 찾아온 마우이는 그녀를 도와 테카와 치열한 설전을 펼치게 되고, 테카의 공격에 결국 마이우의 갈고리는 완전히 부서지고 맙니다.
테피티의 심장을 되돌려주러 섬으로 들어간 모아나는 테피티가 섬에 없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자신들을 공격한 테카가 테피티라는 걸 직감합니다.
테피티의 심장을 높게 들자 자신에게 다가온 테카를 마주하게 된 모아나는 테카의 심장에 테피티의 심장을 끼우게 됩니다.
그러자 무서운 테카의 모습에서 이전의 여신 테피티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재로 뒤덮인 화산섬은 꽃과 나무가 무성한 아름다운 섬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모아나의 직감대로 테카가 바로 테피티였습니다.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테피티에게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 마우이는 테피티에게 새로운 갈고리를 선물 받게 되고 모아나는 티피티가 선물해준 배를 타고 모토누이 섬으로 돌아갑니다.
모토누이 섬은 이전의 아름다운 섬으로 돌아가있었고, 모아나로 인해 모토누이 섬 사람들은 예전의 선조들처럼 새로운 섬을 찾아 항해를 시작하며 끝나게 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내용과 결말을 올리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직접 봐야 그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닥 많은 언급은 안 했지만 모자른 닭 헤이헤이를 찾아보는 재미또한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보시면 압니다.^^)
뉴질랜드에 가본 적은 없지만 TV 프로그램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조금은 친숙한 마우이 족을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있으니 이전과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우이 족이 폴리네시아 섬의 원주민이라고 하던데 애니로 통해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좀 더 엿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전통과 문화는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통의상과 전통 춤 모든 것이 편하고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이국적인 색채와 색감이 인상적이라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으로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파도는 실제로 바다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거기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호기심 많은 여성의 모습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모험심 넘치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모아나의 당당하고 씩씩하며 호기심과 모험심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기존의 여성 캐릭터의 편견을 깨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 모아나를 안 보셨다면 이번 여름 꼭 보시길 바랍니다.
겨울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진심 강추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여름 집에서 휴가를 보내시는 분들이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름에 보면 더 좋은 애니메이션 모아나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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