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환상의 커플 리메이크 영화 오버보드 Overboard

twogether 2018. 7.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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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보드(Overboard)

감독: 밥 피셔, 롭 그린버그

출연: 유제니오 데베즈, 안나 패리스, 에바 롱고리아, 존 한나

국내개봉: 미정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영화 줄거리에 뭐지? 했는데,,,

골디 혼과 커트 러셀이 주연한 1987년작 영화 환상의 커플(원제: Overboard)을 리메이크한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전 원작인 환상의 커플을 본 적이 없습니다. ^^;;

왜 본 듯한 느낌이 드는가 했더니, 영화 환상의 커플이 우리나라에선 드라마로 제작되었는데 제가 그 드라마를 봤더라고요.

어쩐지,, 한예슬과 오지호가 출연한 드라마 내용과 비슷한 것 같더라니.. ㅋㅋ

그 당시 로코 드라마로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2018년에 같은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

오버보드는 로맨틱 코미디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셨다면 누구나 예상 가능한 스토리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안나 패리스의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제 기준에서는 볼만했는데요.

재벌2세와 기억상실이라는 식상한 소재가 마치 추억의 영화! 추억의 드라마! 다시 꺼내 보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을 보자마자 기억이 되살아나는 남자 주인공의 설정이 좀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해피엔딩이기에 그냥 참고 볼만하더라고요.

옛 감성의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이 영화 괜찮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 플랫과 이혼 후 오랜만에 안나 패리스의 연기를 다시 보게 되니 안나 패리스의 영화를 찾아보던 그때를 추억해봅니다.

더운 여름 가볍게 볼 만한 영화 오버로드 잘 봤습니다.^^ 

 

#내가 본 오버보드 줄거리!

[결말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아래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더보기

싱글맘 케이트(안나 패리스)는 세 딸을 키우며 간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케이트의 상황을 잘하는 친구 테레사(에바 롱고리아)의 도움으로 친구가 운영하는 피자가게에서 배달일을 하며 틈틈이 공부하는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어느 날, 한 달 뒤면 간호사 시험을 앞둔 시점에 세 딸을 봐주시던 친정엄마가 우연히 배우로 캐스팅되자, 자신이 바라는 인생을 살겠다며 그녀의 곁을 떠나버립니다.

안 그래도 벅찬 상황에서 더 막막해진 케이트는 딸들과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선 돈이 필요했기에 청소 알바를 나가게 됩니다.

 

고급 요트의 카펫 청소를 담당하게 된 케이트는 호화로운 요트 안을 살펴보다 요트의 주인인 레오나르도(유지니오 데베즈)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멕시코 부동산 업계의 재벌인 부친의 덕에 흥청망청 돈을 쓰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재벌 2세로 자신의 직원을 함부로 대하고 기분따라 해고를 하는 싸가지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레오나르도의 요청에 따라 청소를 시작한 케이트는 고급 요트의 주인인 만큼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그의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

 

이때, 병환으로 위독한 부친에게 데려가기 위해 레오나르도의 친누나가 요트를 방문하게 되고 청소를 하던 케이트는 우연히 친누나와 레오나르도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부친이 매우 위독한 상태로 레오나르도가 부친의 회사를 물려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던 중, 고지식한 부친에 대한 불만과 함께 자신이 회사를 물려받아야 한다며 격분하는 친누나를 보게 됩니다.

케이트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이게 싸늘한 분위기에서 피해 몰래 자리를 뜹니다.

 

그렇게 청소하며 요드 안을 다니던 케이트를 본 레오나르도는 자신에게 망고와 파파야를 가져다 달라는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게 되고, 케이트는 자신의 일은 청소하는 일이지 개인적인 잡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며 거부하게 됩니다.

그러자 그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녀를 해고해버립니다.

어이가 없는 케이트는 그에게 따지게 되고 오늘 일한 시급을 청구하자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에게는 한 푼도 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욕설이 오가게 됩니다.

 

갑자기 요트가 출발하게 되고 감정이 안 좋은 상태에서 내려달라는 케이트의 말에 레오나르도는 케이트를 밀어버리자 그녀는 물에 빠지고 맙니다.

거기에 복수하듯 케이트가 가지고 온 청소기와 청소도구도 물에 던져버리기까지 하며 유유히 요트와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레오나르도 덕분에 청소기가 고장나 케이트는 청소업체에 3천 달러의 빚과 함께 해고당하게 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의 집세가 밀리자 강제 퇴거 예정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계속해서 일이 꼬여가는 상황에서 친구 테레사에게 위로를 받고 있던 중, 막장 드라마를 좋하하는 주방 직원을 통해 재미있는뉴스 기사를 보게 됩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성의 기사와 사진을 보게 된 케이트는 사진 속에 있던 남자는 바로 자신을 무시하던 레오나르도라는 걸 한 눈에 알아보게 됩니다.

 

케이트를 버리고 간 레오나르도는 늦은 저녁 밖에서 물건을 찾다가 요트가 흔들리는 바람에 물에 빠지게 되고 파도에 휩쓸려 해안가로 밀려 나와 살아남긴 했지만, 그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상태로 길거리를 방황하게 경찰에 잡혀 병원에 이송된 상태였습니다.

 

이런 레오나르도의 소식을 들은 케이트는 그에게 피해보상을 받아내겠다고 하지만 기억상실에 걸린 그에게 쉽게 돈을 받지 못할 걸 예상한 테레사는 자신에게 좋은 방법이 있다며 자신의 계획대로 일을 진행시킵니다.

테레사의 계획은 케이트가 간호사 시험 공부에 열중할 수 있게 한 달 동안, 레오나르도에게 일을 시켜 돈을 벌게 하고 아이들 관리와 집안 살림을 하게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렇게 케이트와 테레사는 레오나르도의 아내라고 속이며 위조한 그의 신분증과 다양한 증명서를 들고 병원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병원에서 만나게 된 레오나르도에게 당신의 이름은 리오로 자신과 결혼한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며 증명서를 보여주며 그를 설득시키게 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이미 그녀의 딸들에게 알려줬기에 집에 온 리오를 본 딸들은 그를 아빠라 부르며 따르기 시작합니다.

어안이 벙벙해진 리오는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케이트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자신과 결혼을 했고 불임으로 정자를 기증받아 세 딸을 낳았기에 자신과 닮지 않았으며 가족 부양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해왔지만 최근에

실직을 해 친구 테레사의 남편 바비의 도움으로 건축회사에 취업을 했다고 알려줍니다.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술을 찾는 리오에게 케이트는 알코올 중독으로 3년 전부터 금주를 했지만 다시 술을 먹어 해변에서 결국 사고를 당해 지금의 상황이 생겼다며 술도 못마시게 합니다.

 

자신의 상황이 이해가 안 되지만 현실을 맞서 생활해보겠다며 다짐하게 된 리오는 그날로부터 집안 살림과 요리 그리고 바비와 함께 건축회사 직원으로 출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 번도 일을 해본 적 없었기에 리오는 하는 일마다 잦은 실수를 하게 되고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한편, 병원에서 자신의 남동생을 확인한 친누나는 회사 소유권에 욕심이 났기에 남동생을 못 본척하고 요트의 직원들을 만나 억지 울음과 함께 실종된 동생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동생을 찾는 시늉을 합니다.

남몰래 유골함을 파는 곳에 들린 친누나는 구입한 유골함에 고기를 태우고 남은 재를 담아 레오나르도가 상어에게 심하게 물려 볼 수없을 정도라 화장을 했다며 부친에게 유골함을 전하기도 합니다.

레오나르도가 죽었다는 소식에 슬퍼하는 부친과 여동생을 보며 자신의 계획대로 일을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리오는 케이트와 세 딸들을 돌보며 가장으로써 충실히 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이들은 정말 한 가족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케이트는 리오 덕분에 열심히 공부를 하고 간호사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자, 케이트는 리오에게 사실을 말하려 합니다.

하지만 리오와 함께 지내면서 모든 것이 좋았던 세 딸과 케이트의 지인들은 그녀를 만류합니다.

케이트 또한 자신의 딸들을 아끼는 리오에게 좋은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기에 망설이기만 합니다.

 

한편, 레오나르도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여동생은 우연히 유골함에 적혀있는 연락처를 보게 되고 오빠의 죽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언니의 말과 다르게 상어에게 물려 죽은 사고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된 여동생은 의심을 합니다.

 

케이트는 리오에게 그동안 숨겼던 진실을 말해줄 수 있을까요?

친누나는 계획대로 레오나르도의 죽음 조작이 끝까지 성공을 거둬 그녀는 회사를 소유할 수 있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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