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 Collateral Beauty 후기

twogether 2017. 4.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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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Collateral Beauty)

 

감독: 데이비드 플랭크

 

출연: 윌 스미스, 에드워드 노튼, 케이트 윈슬렛, 마이클 키롭, 키이나 나이틀리, 헬렌 미렌, 나오미 해리스, 제이콥 라티모어

제작: 2016년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상처와 고통을 가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원제는 콜래트럴 뷰티(Collateral Beauty)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라는 제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예고편으로 배우들의 대사가 마치 "시처럼 들리는 같다."라는 느낌을 받은 영화였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니, 내가 느꼈던 감정이 틀린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게 매우 서정적인 영화였습니다.

 

 

#내가 본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 줄거리![결말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뉴욕에서 잘 나가는 광고회사의 임원인 하워드(윌 스미스)는 어린 딸을 희귀병으로 잃은 이후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비극적인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일적인 면에서도 3년이란 시간 동안 임원으로써 제 역할을 못하는 모습에 이를 지켜본 파트너들은 걱정과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의 문제와 더불어 회사의 경영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파트너들은 그의 일상을 감시하는 감시원을 고용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알게 된 하워드의 일상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고립을 자처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사람이 아닌 죽음과 시간과 사랑에서 편지를 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파트너들은 해결방안으로 그가 쓴 편지를 매개체로 사랑(키이나 나이틀리), 시간(제이콥 라티모어), 죽음(헬렌 미렌)의 역할로 구분하고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랑, 시간, 죽음을 연기하는 것으로 배우들을 캐스팅한 후 계약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편지의 답변처럼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만나게 된 하워드의 삶에는 점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하워드에는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될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영화를 보면서 오랜만에 윌 스미스의 감성적인 연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죽음, 시간, 사랑을 캐릭터로 표현한 것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 영화였는데요.

이 영화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게 가볍게만은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영화의 대부분의 장면들이 하워드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 만약에 놓친 장면이 있다면 그만큼 보는 사람에게 손해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간략하게 글만으로 설명하긴 어려운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냥 이 영화를 보시는 걸 추천해봅니다. 

 

 

영화의 첫 도입부에 하워드(윌 스미스)는 자신의 광고회사에서 직원들 앞에서 이런 연설문을 낭독하게 됩니다.

 

 

 

사랑, 시간, 죽음

 

 

 

이 세 가지 개념은 모든 인간을 연결합니다.

 

우리가 갈망하는 모든 것들, 갖지 못하는 것들을 두려워하며 결국엔 사야 하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 우리는 사랑을 갈구하고, 더 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사랑, 시간, 죽음

거기서 시작합니다.

 

 

 

제대로 이해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글이 의미하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원제인 "Collateral Beauty"가 무슨 뜻일까 했는데 단어적인 해석으로는 "부수적인 아름다움"이라는 해석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를 보고 제목을 살펴보며 전, 

사랑을 죽음으로 잃고 절망에 빠져 보내는 시간 속에서도 아름다움은 존재하며,

그 아름다움은 우리가 알고 있는 보여지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가슴 속에서 만들어지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보기엔 인생이란 시간 안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랑과 죽음을 자신의 방법대로 받아들인 인간의 부수적인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북미에서 개봉을 했었지만 흥행에서는 참패를 했다고 하는데 전 나름 눈물도 흘리며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원래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일이 잡혀있던 영화로 알고 있었는데, 개봉일이 어느 순간 사라진 것을 보면 dvd나 vod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감성을 자극한 영화였습니다.

 

좋은 영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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