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 Dreamgirls

twogether 2019. 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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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Dreamgirls)

감독: 빌 콘돈

출연: 제이미 폭스, 비욘세, 제니퍼 허드슨, 에디 머피, 아니카 노니 로즈, 키스 로빈스, 대니 글로버

국내개봉: 2007년 2월 22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재능도 열정도 있다. 하지만, 성공은 그 이상이 필요하다!
디트로이트 출신의 여성 트리오 디나(비욘세), 에피(제니퍼 허드슨), 로렐(애니카 노니 로즈). 꿈과 재능, 열정까지 가진 그녀들이지만 오디션에 실패하는 등 화려한 스타의 길은 멀기만 하다.

그런 그녀들은 쇼 비즈니스 계의 성공을 꿈꾸는 야심찬 매니저 커티스(제이미 폭스)와 절호의 만남을 갖게 된다.

그는 그녀들이 가지지 못한 성공의 카드를 쥐고 그녀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제 그녀들은 최고의 인기가수인 제임스 ‘썬더’ 얼리(에디 머피)의 백보컬로 투입,

기회와 경험을 쌓아 가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으로 다가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 커티스는 팀을 변모시키기 위한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음악 스타일 뿐만 아니라 리더인 에피 대신 뛰어난 외모를 가진 디나를 리드싱어로 교체하려는 것.

이에 에피는 반발하고 팀은 위기에 봉착하지만, 디나는 그렇게 찾아온 기회가 싫지는 않다.
이제, ‘더 드림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그녀들은 계속 노래할 수 있을까?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드림걸즈는 1960년대 3인조 여성 R&B 그룹 슈프림스(The Supremes)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영화입니다.

재능과 열정을 갖춘 3명의 흑인 여성이 스타의 길을 걷게 되면서 그녀들이 겪게 되는 여러 갈등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2007년에 개봉된 드림걸즈는 요즘으로 말하면 걸그룹의 탄생과 해체 수순(?)을 볼 수 있는 영화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컬 영화이기도 합니다.

뮤지컬 장르를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영화있으면 다시 보기를 자주하는 편인데, 드림걸즈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게 저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드림걸즈는 비욘세가 부른 'Listen'과 제니퍼 허드슨이 부른 'And i am telling you'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곡들을 보고

들을 수 있는데요.

모든 뮤지컬 영화가 그렇듯 영화를 대표하는 음악이 있지만, 드림걸즈에 담긴 곡들은 모든 곡이 명곡일 만큼 멋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드림걸즈가 개봉한 지 올해로 12년 째가 되는데 지금 다시 봐도 영화는 여전히 재미있고 노래는 더 좋기만 합니다.^^

 

 

#내가 본 드림걸즈 줄거리!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에피(제니퍼 허드슨), 디나(비욘세), 로렐(아니카 노니 로즈)은 드림 메츠라는 팀을 결성해 디트로이트 극장에서 열린 콘테스트에 참가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신들의 순서를 지나쳐 늦게 도착한 멤버들은 처음 만난 커티스(제미이 폭스)의 도움으로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됩니다.

드림 메츠는 에피의 동생 C.C(키스 로빈슨)가 만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MOVE - Jennife Hudson, Beyonce, Anika Noni Rose -

관객들의 흥을 이끌며 멋진 무대를 선보이지만 이미 예정된 우승자가 있었기에 드림 메츠는 콘테스트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결과에 실망한 드림 메츠 멤버들과 C.C에게 다가온 커티스는 자신이 밀어줄 테니, 인기 가수 지미 얼리의 코러스로 활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합니다.

그의 제안에 귀가 솔깃해진 멤버들은 제안을 수락하려 하지만 팀의 리더이자 매니저인 에피는 커스티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커티스는 아무리 재능과 열정이 있어도 뒤를 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말을 하게 되고, 에피는 그의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드림 메츠 멤버들은 커티스의 지원하에 지미 얼리의 코러스가 됩니다.

그렇게 지미 얼리와 함께 순회공연을 하던 중, 지미 얼리는 가정이 있음에도 코러스와 불륜관계를 가졌던 이전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을 좋아하는 로렐에게 접근합니다.

 

캐딜락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커티스는 본격적으로 음반 산업에 뛰어들기로 합니다.

C.C가 만든 곡을 지미 얼리와 그의 매니저 마티(대니 글로브)에게 들려주며 흑인 방송으로는 팝 차트에 진입할 수 없다며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의 계획을 말합니다.

지미 얼리가 자신의 계획을 받아들이자 커티스는 자신의 판매점에 녹음 장치를 설치하고 "캐딜락 카"를 녹음하게 됩니다.

Cadillac Car - Eddie Murphy -

드림 메츠의 코러스가 더해진 지미 얼리 앨범은 큰 인기를 얻어 차트에 진입하게 되고 커티스가 만든 레인보우사의 히트송이 됩니다.

하지만 지미 얼리가 부른 노래는 흑인이 불렀단 이유로 백인들이 가로채버리고, 자신의 곡을 도둑맞은 것에 화가 난 C.C는 커티스를 찾아옵니다.

커티스는 자신만이 이번 일을 해결할 수 있다며 C.C를 진정시키고, 자신이 가진 캐딜락 차를 모두 처분해 만든 거금의 돈으로 음반 업계에 돈을 뿌려가며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갑니다.

그렇게 커티스는 자신의 소속 가수들과 함께 승승장구하게 되고 에피와는 연인 사이가 됩니다.

 

마틴 루터 킹의 연설문 앨범이 흑인 음반시장에서 잘 팔릴 정도로 흑인과 백인 사이의 갈등이 커져가는 시점에서 마티는 지미 얼리가 투어 공연을 하길 바라지만 커티스는 인종차별이 심한 마이애미의 호텔 공연을 잡은 상태였고 이를 통해 TV 방송으로 진출하려는 계획을 밝힙니다.

마티와 의견 충돌로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커티스의 손을 잡은 지미 얼리는 오랫동안 함께한 마티와 결별하게 되고 커티스의 계획대로 호텔 공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 처럼 백인들은 흑인 가수의 공연에 거부감을 내비쳤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커티스는 지미 얼리 뒤에서 코러스를 맡고 있는 드림 메츠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걸 알게 됩니다. 

커티스는 지미 얼리를 투어 공연으로 돌려버리고 드림 메츠 멤버들에게 드림즈란 팀명으로 단독 공연을 제안합니다.

단, 팀의 메인보컬인 에피를 대신해 얼굴이 예쁜 디나를 메인으로 세우자는 커티스의 제안에 실망을 한 에피에게 커티스와 C.C 그리고 나머지 멤버들은 그녀를 위로합니다.

 

그렇게 디나를 메인보컬로 드림스가 탄생되고 그녀들이 부른 노래는 차트에 진입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Dreamgirl - Jennife Hudson, Beyonce, Anika Noni Rose -

하지만 예쁜 외모의 디나에게만 시선이 집중되었고 소외감을 느낀 에피는 디나와 외도를 한 커티스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화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온 에피는 백인과의 갈등이 폭발해 폭동으로 아수라장이 된 밖을 보며 겁을 먹게 됩니다.

그리고 공연 녹화를 하던 에피는 여전히 디나에게만 모든 것이 집중되자 커티스와 디나에게 화를 내며 사라져 버리고 송년 공연 리허설에도 불참하게 됩니다.

몸이 좋지 않았던 에피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고, 늦게나마 리허설에 참여하지만 이미 에피를 대신에 음반사에서 일하고 있는 미셸이

함께 하게 된 상황입니다.

이를 알게 된 에피는 커티스와 C.C 그리고 멤버들과 말싸움을 하게 되고 팀에 분열이 생기자 사랑했던 커티스마저 자신에게 등을 돌려버립니다.

에피는 결국 팀에서 팀에서 퇴출당하고 맙니다.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 -Jennifer Hudson -

 

그렇게 시간은 흘러 드림스의 활동은 계속되었고 디나는 커티스와 결혼했으며 커티스는 음반 업계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잡게 됩니다.

한편, 혼자 어린 딸 매직을 키우고 있는 에피는 정부 보조금을 받아야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고 있었고 동생 C.C가 돈을 보내왔지만 에피는 그 돈을 받지 않습니다.

결국 에피는 딸을 위해 자존심을 꺽으며 지미 얼리의 전 매니저 대니를 찾아가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됩니다.

노래에 재능이 있던 에피의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됩니다.

 

지미 얼리는 여전히 커티스와 함께 일하고 있었고 로렐과도 8년이란 시간동안 불륜관계를 이어갑니다.

커티스 레코드사의 10주년 행사에서 공연을 하게 된 지미 얼리는 바지를 벗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노래를 합니다.

그 모습에 커티스는 지미 얼리와 결별을 선언하게 되고 오래된 불륜관계에 지쳐버린 로렐 또한 그의 곁을 떠나버립니다.

충격을 받는 지미 얼리는 호텔에서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게 되고 지미와 함께 한 사람들은 모두 큰 충격에 빠져버립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 했던 C.C는 커티스의 행동에 실망하고 그의 곁은 떠나버립니다.

누나 에피를 찾아간 C.C는 처음으로 조카를 만나게 되고 에피에게 이전에 약속한 노래를 주겠다며 그 노래를 불러달라 합니다.

그렇게 C.C가 만든 노래를 부르게 된 에피의 노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커티스 또한 이 노래를 듣게 됩니다.

One Night Only -Jennifer Hudson -

커티스는 C.C가 만든 노래의 소유권은 자신에게 있다며 드림스에게 이 노래를 다른 버전으로 부르게 했고, 돈을 들여 에피의 재기 기회도 막아버립니다.

 

커티스의 계획에 따라 영화를 준비하고 있던 디나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만 커티스는 디나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신만을 따라와 주길 바랍니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은 커티스에게 불만이 쌓인 상황에서 디나는 커티스가 에피의 곡을 훔친 사실도 알게 됩니다.

Listen - Beyonce -

에피에게 연락한 디나는 음반사에 찾아온 에피를 만나게 되고 그간 안부를 물어다 퇴출당한 당시 에피가 커티스의 아이를 임신했었고 아이를 낳아 함께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을 소유물로만 생각하는 커티스에 질려버린 디나는 엄마를 집으로 부르게 되고 커티스에게 결별을 인사를 마지막으로 엄마와 떠나버립니다.

디나는 드림스와 이별을 고하고 마지막 고별 공연을 하게 됩니다.

팬들에게 고별 무대를 선보이게 된 드림스는 원년 멤버인 에디를 불러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게 됩니다.

이 공연에서 딸아이를 보며 노래하는 에디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커티스는 자신의 아이임을 직감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Dreamgirl(Final) - Jennife Hudson, Beyonce, Anika Noni Rose, Sharon Leal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노래를 잘 부르는 배우와 가수들이 출연해서 그런지 몰라도 노래를 통해 전해지는 감정과 살아있는 표정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니퍼 허드슨의 첫 데뷔작인 이 영화를 통해서 그녀의 노래실력과 매력에 푹 빠지기도 했는데요.

처음부터 흘러나온 음악을 시작으로 마지막 파이널 엔딩곡까지 완벽한 영화였습니다.

뮤지컬 영화와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는 필수코스로 꼭 보시길 바랍니다.

강추에 또 강추하고픈 영화입니다.

 

전 드림걸즈가 개봉되고 올해까지 못해도 20번 이상 봤는데도 질리지 않은게 자주 보게 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드림걸즈를 몇 번을 다시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꺼내 볼 수 있는 영화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번에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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