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사와 귀족의 역할 바꾸기 크리스마스 스위치 The Princess Switch

 

크리스마스 스위치(The Princess Switch)

감독: 마이크 롤

출연: 바네사 허진스, 샘 팔라디오, 닉 새가, 마크 플래쉬먼, 수잔 브라운

국내개봉: NETFLIX(넷플릭스)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결혼을 앞둔 영국 귀족 여성이 자신과 똑 닮은 미국인 제빵사를 만난다.

마법 덕분에 서로 신분을 바꾼 두 사람. 그들에게 놀라운 사랑이 찾아온다.

- NETFLIX 크리스마스 스위치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니,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로코 영화나 가족영화에 저절로 손이 갑니다.

그래서 이번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크리스마스 스위치(The Princess Switch)를 보게 되었는데요.

내용이 살짝 유치할 수 있지만 사랑스럽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담아 놓는게 재미있었습니다.^^

동화 왕자와 거지가 연상되는 게 가볍게 보기 좋은 크리스마스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포스터만 보고 로열 크리스마스와 비슷한 내용이지 않을까 했는데 다른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로열 크리스마스보다 크리스마스 스위치를 더 재미있었습니다.^^

 

#내가 본 크리스마스 스위치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시카고에서 자신의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스테이시(바네사 허진스)는 고교 동창이자 수셰프인 케빈(닉 새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매장에 발레수업을 마친 케빈의 딸 리브가 들어오고 스테이시에 할 말이 있다는 듯 아빠를 재촉하기 시작합니다.

케빈과 리브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이별을 한 이후로 우울해있는 스테이시를 위해 함께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 레시피와 사진을 베이킹 대회에 보낸 결과,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크리스마스 베이킹 대회에 초청받은 사실을 알려주게 됩니다.

경비까지 모두 제공된다는 말과 함께 초청장을 건네며 대회에 출전할 것을 제안하지만 스테이시는 거절합니다.

남자 친구와 헤어진 이후로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낼 스테이시였기에 케빈은 함께 가자고 계속 설득해보지만 아직도 전 남자 친구를 잊지 못한 스테이시는 거절하기만 합니다.

 

우연히 길을 가다 전 남자 친구를 만난 스테이시는 서로 안부의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새 여자 친구로부터 전 남자 친구의 부모님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는 전 남자 친구의 말에 스테이시는 국제 크리스마스 베이킹 대회 준비로 바쁘다는 말을 하며 그 자리를 벗어납니다.

그렇게 스테이시와 케빈 그리고 딸 리비는 대회가 열리는 영국 런던 벨그레이비어에 도착합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관광과 쇼핑을 하기 위해 시내로 나가게 되고 크리스마스 스타킹을 판매하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낯익은 할아버지는 올해 크리스마스가 1월 1일 왕자와 공작 아가씨의 왕실 결혼으로 성대하게 맞이하고 있으며 베이킹 대회 세트장에 공작 아가씨가 둘러볼 예정이라 소식을 전해줍니다.

이때, 어린이 발레 학교의 공연을 보게 된 리비는 함께 공연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할아버지는 여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적인 말을 합니다.

 

짧은 관광과 쇼핑을 마친 스테이시와 케빈 그리고 리비는 대회가 열리는 스튜디오로 향하게 되고 스테이시는 사용할 기구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때, 전년도 베이킹 대회 우승자이자 같은 요리 학교를 다녔지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동기생 브리아나가 다가와 스테이시와 날 선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기분이 언짢아진 브리아나는 일부러 스테이시의 앞치마에 커피를 쏟아버리게 되고, 앞치마를 닦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스테이시는 실수로 지나가던 누군가와 부딪히고 맙니다.

사과를 하던 중 이 둘은 똑같이 생긴 모습에 놀라게 되고, 누구냐는 스테이시의 물음에 자신을 왕자의 양혼녀인 마가렛 공작이라 소개합니다.

스테이시는 제빵사인 자신을 소개하고 사과를 하며 자리를 뜨려 하자, 마가렛이 스테이시를 불러 자신의 웨딩 케이크에 대해 상담을 부탁하게 됩니다.

이번 상담으로 왕과 왕비를 언짢을 수 있으니 아무도 모르게 1 시간 후 왕궁에서 상담을 해달라는 마가렛의 말에 승낙한 스테이시는 케빈과 리비에게 앞치마를 사러가야 겠다는 핑계를 대고 왕실로 향합니다.

 

왕실에서 다시 만나게 된 마가렛과 스테이시를 보게 된 마가렛의 집사 도나텔리 부인은 똑같은 모습에 놀라고 맙니다.

아마도 먼 친척일 수 있다는 도나텔라 부인의 말에 마가렛은 마주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스테이시에게 케이크 상담이 아닌 베이킹 대회가 열리는 전날까지 2일 동안 자신과 역할 바꾸기를 해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새해 에드워드 왕자와 결혼을 하지만 정략결혼으로 에드워드에게 마음이 없던 마가렛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스테이시에게 원하는 것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스테이지는 어린이 발레 학교에 케빈의 딸 리브를 참여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냐는 말에 후원해주겠다는 답변을 듣자, 2일 동안 역할 바꾸기 제안은 성사됩니다.

스테이시는 마가렛과 똑같이 단발로 머리를 자르고 서로의 정보를 교환합니다.

마지막으로 옷을 바꿔 입고 휴대폰 케이스를 바꿔 끼우며 2일간 다른 삶을 사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스테이시와 마가렛은 역할 바꾸기 첫 번째 날을 맞이하게 되고, 스테이시는 스케줄대로 왕과 왕비와의 조찬자리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화가 이어질수록 난관에 빠지고 어영부영 상황을 모면하던 차, 어젯밤 스페인으로 떠나기로 한 에드워드가 조찬에 참석하자 놀라고 맙니다.

결혼식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함께 하기위해 스케줄 조정을 했다는 에드워드의 말에 여왕은 밤에 열리는 자선 무도회에 함께 오라는 말을 합니다.

거기에 에드워드는 약혼 선물을 건네며 함께 말을 타자고 제안합니다.

갖은 핑계를 대지만 어쩔 수 없이 승마를 하게 된 스테이지는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며 자리를 뜨게 됩니다.

방으로 가던 스테이시는 우연히 왕을 만나게 되고 왕은 이전과 다른 행동에 자신의 집사 프랭크에게 스테이시 감시를 명령합니다.

 

한편, 숙소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마가렛은 처음 해본 요리기에 엉성하기만 합니다.

아침을 먹으러 내려온 리브는 외식을 제안하게 되고 이전과 다른 행동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마가렛이 옷을 갈아입을 동안, 부엌을 치우고 있던 리브는 마가렛의 폰이 울리자 휴대폰을 보게 됩니다.

휴대폰에 뜬 스테이시를 보고 자신이 느낀 이상함에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스테이시와 마가렛은 2일간 역할 바꾸기는 성공적으로 끝날까요?

스테이시는 에드워드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마음이 통하며 끌리게 됩니다.

마가렛 또한 케빈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이 둘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스테이시는 베이킹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스위치 예고편 캡처]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영화의 결말은 예상하는 것처럼 해피엔딩입니다.

크리스마스 영화에 해피엔딩이 아닌 영화가 있을까요!^^

보는 내내 달달함이 느껴져 보기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바네사 허진스와 연기를 한 두 남자 배우들이 모두 잘생기고 젠틀한 게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영화를 통해 샘 팔라디오와 닉 새가의 매력은 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스테이시가 제빵사로 베이킹 대회에 출전한다는 내용이라 다양한 쿠키나 케이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다지 많이는 안 나오더라고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보여주듯 우연히 찾게 된 사랑에 초점을 맞춰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슈가 케이크와 아이싱된 진저 쿠키 정도인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에 달달한 영화를 볼 예정이라면 전 이 영화 추천합니다.

내용도 가볍고 크리스마스에 보기 좋거든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나 홀로 집에 말고 볼 영화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영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