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넌(The Nun)
감독: 코린 하디
출연: 테이사 파미가, 데미안 비쉬어, 보니 아론스, 샬롯 호프, 조나스 블로켓, 잉그리드 비수
국내개봉: 2018년 9월 19일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을 의뢰 받아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수녀원을 조사하면서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컨저링 유니버스 중 가장 무서운 영화로 인정받고 호평이 이어졌다는 말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름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들을 꾸준히 챙겨본 터라, 더 넌이 이전 영화들과 어떻게 연결되고 보여줄지가 궁금했었는데요.
더 넌을 본 제 평은 확실히 이전 영화들보다 긴장감 넘치고 공포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해외 공포영화에서 자주 본 악령과 퇴마에 관련된 식상한 소재라 그런지 비슷한 패턴의 공포영화를 본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산한 분위기와 곳곳에 공포감을 주는 장면들이 많아 제 기준에서는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더 넌은 악마와 좀비가 어우러진 공포영화로 컨저링 유니버스 치고 좀 뜬금 없는 조합이었지만 나름 볼만했는데요.
깜짝놀라게 하는 장면들이 곳곳에 있어 무서우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컨저링과 연결되는 내용 또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이번 편을 보면서 수녀의 모습을 한 악마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 중 공포와 재미 면에서 top3 안에 넣고 싶을 정도로 전 만족하며 봤는데요.
아이린 수녀 역을 맡은 테이사 파미가가 컨저링의 베라 파미가의 동생이라고 하던데 언니의 뒤를 이어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
더 넌을 본 이후로 컨저링 유니버스가 어떤 공포영화를 계속해서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
이번 영화처럼 놀랄 수 있는 공포감이 담긴 공포영화들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잘 봤습니다.^^
#내가 본 더 넌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은 건너뛰어주세요!]
컨저링에서 에드 워렌이 그린 수녀의 모습을 한 악마의 그림을 보여주며 그 악마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말과 함께 1952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루마니아의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성카르타 수녀원,
십자가로 가득한 복도를 지나 나타난 낡은 나무 문에는 라틴어로 "신의 영역은 여기까지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문 앞에서 원장 수녀는 이 방법밖에는 없다는 말과 함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 앞에 남아있던 빅토리아 수녀(샬롯 호프)는 간절하게 기도문을 읊었고 원장 수녀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놀라고 맙니다.
피투성이가 된 원장수녀는 빅토리아 수녀에게 열쇠를 건너며 여기서 나가려는 악마를 막고 계획대로 하라는 말을 남긴 채 악마에 끌려가 버립니다.
빅토리아 수녀는 원장 수녀가 건넨 열쇠를 들고 자신의 방으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악마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걸을 느끼자 준비된 밧줄에 목을 매달고 창문으로 뛰어내리며 자살을 선택합니다.
다음 날 아침, 수녀원에 식료품을 납품하러 온 프렌치(조나스 블로켓)는 까마귀 떼에 훼손된 수녀의 시신을 목격하게 되고 밧줄이 끊어지며 시신은 바닥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한편, 버크 신부(데미안 비쉬어)는 바티칸으로부터 수녀의 자살 사건에 대한 진상을 파헤쳐달라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련 수녀인 아이린 수녀(테이사 파미가)와 함께 동행할 것을 권유받게 됩니다.
그렇게 바티칸의 지시에 따라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는 루마니아로 향하게 됩니다.
루마니아에 도착한 이들은 가장 먼저, 수녀의 시신을 발견한 프렌치를 찾아갑니다.
수녀의 시신을 발견한 이후 악몽에 시달리던 프렌치는 자신을 만나러 온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를 성카르타 수녀원으로 안내합니다.
수녀원에 도착한 이들은 프렌치가 수습한 수녀의 시신을 냉동창고에 옮겨놓았다 말에 냉동창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분명히 자신이 눕혀놓았는데 앉아있는 수녀의 시신에 프렌치는 놀라고 맙니다.
버크 신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시신을 살피던 버크 신부는 죽은 수녀가 움켜쥐고 있던 의문의 열쇠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들은 수녀원에 있는 공동묘지에 수녀를 묻어주었고 아이린 수녀는 무덤 묘비마다 달려있는 종을 발견하게 합니다.
역병이 돌 때 종종 실수로 산사람을 묻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경우를 대비해 관에 종을 달았고 관 안에 산사람이 줄을 당겨 종을 울려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장치였다고 바크 신부가 설명합니다.
죽은 수녀를 묻고 수녀가 목을 매달은 수녀원 정문에 도착한 이들은 사망사고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바닥의 피가 굳어있지 않은 것 보며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수녀원으로 들어가 내부를 살펴보던 중 검은 베일을 쓴 원장 수녀를 만나자 이들은 사망 사건을 조사하러 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수녀의 죽음을 몰랐다는 원장 수녀의 의외의 반응을 보며 다시 한번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수녀원에서 모두 나가라는 원장 수녀의 말에 버크 신부는 수녀님들의 안전을 눈으로 확인해야겠다고 말하자, 곧 저녁 기도가 시작되면 아침까지 대침묵의 시간이기에 원하는 답을 얻고 싶다면 수녀원 숙소에 머물고 내일 다시 오라는 원장 수녀의 대답을 듣게 됩니다.
이 말에 동의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는 수녀원 숙소에 머물게 되었고 프렌치에게는 며칠 후에 자신들을 데리러 오라며 그를 마을로 돌려보냅니다.
어둠이 내린 숲을 지나 마을로 돌아가려던 프렌치는 걸어다니는 빅토리아 수녀의 시신을 보게 되고 수녀는 프렌치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놀란 프렌치가 십자가들이 박힌 곳에 들어가자 그 곳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빅토리아 수녀의 모습에 땅에 박혀있는 십자가를 들고 마을로 도망쳐버립니다.
수녀원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아일린 수녀와 바크 신부는 저녁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다 어릴 적부터 환영을 봐왔다는 아이린 수녀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바크 신부는 자신이 엑소시즘을 행했던 어린 대니엘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아이린 수녀와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대니얼은 자신이 한 엑소시즘으로 아이가 크게 다치면서 결국 회복을 못한 아이는 죽어리고 맙니다.
그 일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바크 신부는 이야기를 마치자 바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늦은 저녁, 잠을 자고 있던 바크 신부는 갑자기 켜진 라디오 소리에 일어나게 되고 손전등을 비추며 주변을 확인하던 중 아이의 형상을 보고 뒤쫓기시작합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간 바크 신부는 수녀원 근처에 있는 묘지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죽은 대니엘을 마주하게 됩니다.
대니얼의 입에서 나온 뱀을 피하려다 넘어진 바크 신부는 열린 관 속으로 떨어지게 되고 그 상태로 생매장됩니다.
잠을 자고 있던 아이린 수녀 또한 이상한 기운에 일어나 주변을 살피던 중 바크 신부가 없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밖으로 나와 교회 안으로 들어간 아이린 수녀는 그곳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수녀들을 보게 됩니다.
거울을 통해 자신에게 다가온 수녀를 보기 위해 뒤를 돌아보는 순간, 수녀는 없고 거울 속의 수녀옷을 입은 악령이 아이린 수녀의 어깨를 잡자, 거울이 깨지고 맙니다.
교회 밖으로 도망친 아이린 수녀는 묘지쪽에서 들리는 종소리에 바크 신부를 부르며 묘지로 향합니다.
종소리로 바크 신부를 찾으려 하지만 종이 설치된 모든 묘비에서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정신을 집중한 아이린 수녀는 바크 신부가 묻힌 묘지를 찾아 주변에 있던 삽으로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발견한 것에 안심하게 된 바크 신부는 라이터를 켜 종을 울리던 중 관 안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때 갑자기 하얀 손이 나와 바크 신부의 머리를 잡아당기게 되고 발버둥 치던 차에 아이린의 도움으로 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자신이 파묻힌 관을 내려다본 바크 신부는 그곳에서 몇 권의 책을 발견하게 되고 이 책들이 답을 알려줄 것이라 말합니다.
아침이 되자, 바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는 수녀님들을 만나기 위해 수녀원을 다시 찾아갑니다.
그리고 아이린 수녀가 원장님을 찾으러 가겠다는 말에 바크 신부는 죽은 수녀가 가지고 있던 열쇠를 건네며 열쇠에 대해 알아보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밖으로 나간 아이린 수녀는 주변에 있는 수녀의 형상을 보고 따라가던 중 수녀원에 있는 또 다른 교회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기도문을 외우고 있는 수녀를 보게 되자, 말을 걸려던 차에 기도를 방해하면 안 된다며 아이린 수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을 따라오라는 오아나 수녀(잉그리드 비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오아나 수녀를 통해 수녀원과 관련된 역사를 듣게 됩니다.
성카르타 수녀원은 중세 때 악마를 숭배하던 성카르타 공작의 성이었습니다.
공작은 사람을 제물로 바쳐 지옥문을 열게 되고 그 문으로 악마가 나오게 됩니다.
이때 바티칸 기사들이 급습으로 공작은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담긴 고대 유물로 지옥문을 봉하게 됩니다.
바티칸은 공작의 성을 교회로 접수하고 악마를 가둬두기 위해 수녀들의 영원한 기도가 시작됩니다.
수백 년 동안 효과가 있었지만 전쟁 폭격으로 지옥문이 다시 열리자 악마는 약해진 힘을 키우기 위해 수녀들을 괴롭혔고 이로 인해 빅토리아 수녀가 자살했다고 말합니다.
이때, 또 다른 수녀가 오아나 수녀의 말을 끊으며 아이린 수녀에게 종신서원을 하지 않으면 여기에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이린 수녀에게 나가라는 수녀의 말에 시간이 늦어 수녀원의 문이 잠겼으니 내부 숙소에서 머물렀다 문이 열리는 일출에 가라는 오아나 수녀의 말로 아이린 수녀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더 묵게 됩니다.
한편, 수녀원 안에서 중세 시대 기록이 담겨있는 책을 조사하던 버크 신부는 악마 발락에 관련된 기록을 찾게 되고 갑자기 문이 닫혀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수녀원에 갖히게 된 버크 신부는 계속해서 책을 살펴보던 중 수녀원 내부 도면을 확인하게 되고 기록된 의문의 장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원장 수녀와 대화를 하던 중 아이린 수녀는 포기하라는 대화를 끝으로 원장 수녀가 머리를 숙입니다.
버크 신부가 원장 수녀에게 다가가자 갑자기 버크 신부의 손목을 잡습니다.
놀란 버크 신부는 자신을 잡은 손을 내리치자 떨어지는 사람의 손에 사람이 아닌 환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숙소에게 잠을 자고 있던 아이린 수녀는 악마와 관련된 무서운 꿈에 놀라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자신이 머물고 있는 방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수녀를 보게 되고 죽은 빅토리아 수녀가 창문으로 목을 매고 뛰는 환영을 보게 됩니다.
갑자기 아이린 수녀가 머물고 있던 숙소의 문이 열리고 오아나 수녀의 형상을 본 아이린 수녀는 형상을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아이린 수녀는 십자가가 가득 찬 복도를 지나 "신의 영역은 여기까지다."라고 적힌 문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스스로 문이 열리고 그 안에 서있는 악마의 모습에 놀란 아이린 수녀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악마를 피해 달아나던 중 버크 신부가 준 열쇠를 떨어뜨리고 맙니다.
다시 열쇠를 줍지만 악마의 공격을 받게 되자 미친 듯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사악한 기운을 피해 도망치던 아이린 수녀를 누군가 입을 가린 채 잡아당깁니다.
아일린 수녀를 잡아당긴 건 오아나 수녀로 악마의 힘이 강해지고 있으니 복장을 갖춰 교회에서 기도를 해야 살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아이린 수녀를 교회로 보냅니다.
복장을 갖추고 교회에 들어간 아이린 수녀는 미친 듯이 기도문을 외우고 있는 수녀를 보게 되고 흰 천에 덮여있는 죽은 오아나 수녀의 시체를 보게 됩니다.
이때 수녀원의 수녀들이 교회로 들어와 함께 기도문을 외우자 악마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오아나 수녀를 제외한 수녀들이 공격을 받게 되고 혼자서 기도문을 외우며 악마의 괴롭힘을 견디게 됩니다.
한편, 수녀원에 갇힌 버크 신부는 악마의 괴롭힘으로 환영과 공격을 받게 되고 수녀들이 다니는 문을 통해 냉동창고에 들어서자 그곳에서 죽은 빅토리아 수녀가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프렌치의 도움으로 공격에서 벗어나게 되고 버크 신부와 프렌치는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오아나 수녀를 찾게 됩니다.
오아나 수녀는 수녀들과 기도문을 외우다 악마의 공격을 받았다는 말을 하지만 교회 안에는 이들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환영을 봤을거라는 버크 신부의 말에 교회 안을 살피던 중 흰 천에 덮인 오아나 수녀의 시체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까와 다른 미이라 상태의 모습에 놀라고 맙니다.
이때 갑자기 일어난 오아나 수녀의 공격으로 버크 신부는 부상을 입게 되고 바크 신부의 엑소시즘을 통해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아이린 수녀는 더 이상 이 수녀원이 신성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자 지금까지의 수녀원에서 이들이 겪은 일들에 대한 의문점과 수녀의 자살에 관련된 진실을 풀리기 시작합니다.
악마가 성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인간의 몸이 필합니다.
빅토리아 수녀는 수녀원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수녀였고 그녀는 악마에게 몸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린 수녀와 버크 신부는 지옥문을 막고 악마를 다시 가두려 합니다.
그리고 프렌치 또한 이 일을 돕기로 합니다.
지옥문을 닫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담긴 유물이 필요한 상황에서 빅토리아 수녀가 가지고 있던 열쇠는 유물이 있는 곳의 문을 여는 열쇠인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담긴 유물을 찾아 악마를 다시 지옥문에 가두려 합니다.
이들은 힘이 강력해진 악마를 지옥문에 다시 가둘 수 있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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