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불편한 진실 2 An Inconvenient Sequel Truth to Power

twogether 2018. 5. 15. 21:37
반응형

 

불편한 진실 2(An Inconvenient Sequel: Truth to Power)

감독: 보니 코헨, 존 셍크

출연: 앨 고어,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장르: 다큐멘터리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불편한 진실〉이 공개되어 대중 문화의 중심에 기후 위기 문제를 제기한 이후 십 년 만에 진짜 에너지 혁명이 얼마나 우리 실생활에

가까이 와 있는가를 보여주는 흥미진진하고 교육적인 후속편이 공개된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기후 전사들을 교육하고 국제 기후 정책에 영향을 주기 위해 쉬지 않고 싸우고 있다.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영화의 제목처럼 보는 내내 불편한 감정이 떠나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감춰진 진실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좀 더 깊게 바라보고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는데요.

환경을 보호하자, 지구를 살리자 등의 환경보호 슬로건을 자주 보고 들었기에 나름 환경보호 실천 방법들을 생활화하고 있었는데, 내 행동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대한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좋은 일에도 정치, 경제, 외교 등이 얽히고설켜 마치 꼬일 대로 꼬여버린 실타래 같은 상황이 암담하기만 했습니다.

거기에 지구인들의 환경보호 실천도 중요하지만 세계 각국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않은 이상 지구 환경 문제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대부분의 피해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는 다큐 속 내용은 지금도 발생되어지고 있는 일이기에 더욱더 안타깝기만 했는데요.

미국 45대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Al Gore)의 국제환경NGO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후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 기후변화 리더쉽 교육 강좌를 바탕으로 2015년 파리 기후 협약을 위해 모인 세계 각국 정상들이 어떻게 연대를 하게 되었는지, 지구온난화로 인한 세계의 피해 정도와 그에 대한 대책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심각한 메시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 다큐멘터리로 전 이 다큐를 보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재난 영화의 첫 시작을 보는 것 같았던 불편한 진실 2, 많은 분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본 불편한 진실 2 줄거리!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더보기

 

미국 전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는 부통령 제임 기간에도 환경문제에 앞장서고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정계를 떠난 지금도 환경운동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분입니다.

활발한 환경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환경운동가로써 보낸 그의 긴 행보에 비해 현재의 지구의 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앨 고어는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 리더쉽 교육을 받음으로써 소통하고 그들로 하여금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를 막자는 목적과 취지가 전파되길 바라는 마음에 10년 넘게 기후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진행하는 리더쉽 교육강좌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계속해서 더워지고 있는 지구의 기후, 2016년 그린란드에서 촬영한 영상을 교육생들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높아진 기온으로 균열과 함께 폭발하는 빙하와 30년 전 만해도 거대한 빙상으로 덮여있던 곳엔 빙하가 있었던 흔적을 볼 수 있는 그린란드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란드로 향한 앨 고어는 지구 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현실을 보게 됩니다.

 

2000년 이후로 매년 올라간 기온으로 그린란드의 빙하 높이는 12m가 줄어들었으며, 그때 당시 빙하 위에 기둥을 깊이 박아 세워놨던

기상관측소는 줄어든 빙하 높이만큼 기둥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빙하가 녹아 생긴 물들이 모여 만들어진 크고 작은 빙하 구혈들로 마치 구멍 뚫린 빙상을 보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됩니다.

 

빙하가 녹은 물은 대부분 계곡을 따라 바다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고 저지대 지역에 물이 차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앨 고어의 강연이 잡혀있던 플로리다주 마이애비비치도 저지대 지역이었기에 높아진 해수면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도시 곳곳의 맨홀과 배수관에서 물이 역류하는 등의 현상에도 오래 버티지 못할 예방책만 가지고 대처할 뿐었습니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 앨 고어가 강좌에서 제시한 방법은 바로 '재생에너지'입니다.

풍력과 태양열을 이용한 재생 에너지로 이와 같은 지구 온난화로 일어나는 자연재해를 막아보자는 것입니다.

그가 이러한 대책을 제시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지구의 기온 상승과 열에너지를 살펴보면 열에너지 중 93%는 바다로 향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 해양 폭풍이 온도가 높아진 바다를 지나게 되면 강한 파괴력을 가진 폭풍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강력해진 폭풍은 육지를 강타하게 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혔습니다.

몇 년 전 대서양에서 발생한 뉴저지와 뉴욕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슈퍼 폭풍 '샌디'와 평소보다 3도 높은 태평양 해역을 건너먼서 슈퍼 태풍에서 슈퍼 폭풍으로 필리핀을 강타한 '하이옌'을 예로 들며 설명을 합니다.

 

또한, 따뜻해진 바다는 폭풍만이 아닌 다른 자연재해를 만들게 됩니다.

따뜻해진 바닷물은 쉽게 증발하게 되고 하늘로 올라가는 수증기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폭풍은 따뜻하고 습한 곳에 발생하기에 바다만이 아닌 육지에 상륙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육지에 비 폭탄같은 폭우을 뿌리게 되고 홍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다를 수증기로 바꾸는 열에너지는 토양 수분도 빼앗아 감으로써 가뭄은 극심해지고 길어지게 되는 현상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가뭄이 발생한 지역은 식물이 말라죽고 건조하기에 화재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들이 지금 세계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앨 고어는 말합니다.

생활하는 모든 것에 있어 오염물질이 나오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화석과 석유, 가스를 태울 때 나오는 탄소(C)입니다.

열에너지를 생성시켜 기온을 상승시켰으며 그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높아졌고 미생물과 인간의 균형이 깨졌다고 말합니다.

탄소를 발생시키는 화석연료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앞서말한 현상들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50여 년간 사용한 화석연료를 사용한 결과, 그들은 발전했으면 생활수준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발전방식대로 그대로 화석연료를 사용한 중국은 경제는 성장했지만 대기오염으로 기대수명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환경오염 없이 풍력과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게 더 싸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재생 에너지를 알고 있으므로 주변에 전파하고 정부가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화석연료에 비해 제대로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앨 고어는 재생 에너지로 전환 속도를 높여 전세계의 오염지수를 낮추고 동시에 가난도 줄여나가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그가 바라는 에너지 사용방식은 국가의 경제력과 정치 등 다양한 문제가 결부되어 있기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파리 기후 협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앨 고어는 다른 국가들과 다른 입장 차이를 보인 인도를 설득하기 위해 인도 에너지 장관과의 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되고 인도는 안되는게 말이되냐, 저렴한 화석연료 사용을 고집하겠다'는 인도 입장을 들으며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이또한 어쩔 수 없는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간극이기에 그는 문제 해결 방안을 고안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앨 고어의 고안한 방책으로 파리 기후 협약을 만장일치로 통과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큐의 마지막 부분에 파리 기후 협약 이후 정권이 바뀐 미국은 협약을 탈퇴하고 앨 고어의 또 다른 난관 봉착과 그가 끊임없이 환경운동가로써 역량을 펼치게 될 거라는 예상과 함께 지구의 보호하자는 그의 캠페인에 동참해달라는 문구와 함께 다큐는 끝납니다.


대략적으로 설명한 것이기에 자세한 내용은 다큐멘터리로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약 100분 정도의 짧은 다큐멘터리이지만 정말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지구온난화를 막아보자는 주제에 이런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줄 생각지도 못했는데요.

속편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고 제가 아직 1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예상을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속편의 내용이 이렇다면 1편에서 경고성 메시지가 전혀 먹히지 않았다는 말인데,,,

그냥 예상하는 것보다 이 영화 리뷰 후에 불편한 진실 1편을 찾아보겠습니다.

1편이 보고 싶어집니다.

요약한 줄거리에 언급은 안 했지만 기후 관측 위성을 계획하고 쏘아 올리기까지의 과정에 숨겨진 이야기는 참 기가 막혔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든 정권이 바뀌면 다 저렇구나를 알게 해준 장면이었습니다.

 

다큐를 보면 앨 고어가 주장하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지구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 방법만이 최고의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계는 지역적 요건과 환경적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제시한 방법이 적절하다는 의견엔 동의를 못할 것 같습니다.

단일적인 방법보단 나라의 특색에 따라 적절하게 고안된 방법과 같이 사용한다면 윈윈 효과로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주관적인 생각도 들었는데요.

 

어찌됐건, 이 다큐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환경운동가로써의 멋진 앨 고어의 행보를 보며 감사드린다는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보이는 게 다는 아니지만 이런 분들로 인해 환경을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분들이 늘어날 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굳이 슬로건을 외치며 환경보호, 지구 보호를 외치는 것보다 다큐멘터리로 강한 임팩트를 주는게 더 나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지구인이라면 꼭 봐야하는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큐를 보면 알게 되실 겁니다.

의미있는 다큐멘터리 잘 봤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