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설렘 가득 풋풋한 하이틴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twogether 2018. 9.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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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감독: 수전 존슨

출연: 라나 콘도로, 노아 센티네오, 이스라엘 브루사드, 존 코베트, 자넬 패리쉬, 앤드류 배첼러, 매들린 아서

제작: 넷플릭스(Netflix)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그동안 짝사랑했던 다섯 명의 남자들에게 몰래 적은 러브레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송되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된 한 소녀의 연애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 daum 영화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이 영화에 대한 평을 먼저 한다면, 예상한 것보다 재미있었고 매우 달달한 영화였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해 자주보는 편인데 이 장르에서 그것도 헐리웃 영화에서 아시안계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거기에 여자 주인공이 한국계 미국인으로 나오다 보니, 한국인의 자긍심(?)도 느껴지는게 여러모로 기분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제니 한이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라 그런지 한국을 연상케 하는 물건들이 보여질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컸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한국 요구르트를 마시는 장면은 sns에서 화제가 되어 실제 미국에서 음료 소비량이 늘었다고 하죠.^^

 

설렘과 풋풋함이 가득한 하이틴 로코 영화 한 편으로 잠시나마 10대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거기에 눈에 띄는 남자 배우 노아 센티네오까지 보는 재미 또한 빠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가 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줄거리!

[결말 X, 내용상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산부인과 의사인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사이좋은 세 자매.

첫째 마고(자넬 패리쉬)가 스코틀랜드로 대학 진학을 하게 되고 옆집에 살고 있는 마고의 남자 친구 조시가 식사자리에 참석하게 됩니다.

언니 마고가 스코틀랜드에 가면 크리스마스에나 볼 수 있다는 말에 여동생들은 아쉬워합니다.

이때, 조시가 마고에게 선물이라며 자신이 스코틀랜드로 갈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게 되고 이 일은 싸움으로 번져 둘은 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집 밖에서 말싸움을 하고 있는 마고와 조시를 창문으로 지켜보고 있는 둘째 라라 진(라나 콘도로).

연애소설을 좋아하고 지금까지 연애를 해본 적 없는 라라 진에게는 가족들에게 밝히지 못한 비밀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언니의 남자 친구인 조시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는데요.

 

어릴 적부터 조시와 친구로 격 없이 지내는 사이였지만 언니의 남자 친구가 된 이후로 자신이 조시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하지만 언니의 남자 친구이기에 단념을 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라라 진은 자신이 조시를 짝사랑하는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편지를 쓰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라라 진은 짝사랑에 빠질 때마다 어찌할 줄 모르는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편지를 썼고 그녀가 쓴 편지는 총 5통입니다.

 

첫 번째 편지는 캠프에서 만나 케니.

두 번째 편지는 7학년 때 친구였던 피터.

세 번째 편지는 홈커밍 파티 상대인 루커스.

네 번째 편지는 모델 유앤에서 만난 존 앰브로스.

그리고 마지막 편지는 친구이자 언니의 전 남자 친구 조시.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담아 쓴 편지는 주소까지 적어놨지만 보내지 않고 아무도 모르게 상자에 담아 비밀처럼 숨기게 됩니다.

언니 마고가 스코틀랜드로 떠나고 라라 진은 언니의 빈자리를 대신해 막내 동생 키티를 돌보게 됩니다.

라라 진은 새학기 시작으로 11학년 고등학생이 되었고 동생 키티는 6학년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서툰 운전실력으로 동생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자신 또한 학교에 간 라라 진은 예전엔 절친이었지만 중학교 졸업 이후 인기가 많아진 젠을

만나게 되고 

젠은 라라 진에게 시비를 겁니다.

7학년 때 남자아이들과 게임을 하다 벌칙으로 젠이 좋아하는 피터에게 키스를 한 이후 젠의 미움을 받고 있던 라라 진은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된

젠의 사촌 친척이자 절친인 크리스의 도움으로 상황을 모면하게 됩니다.

어차피 젠은 피터의 여자 친구였고 자신 또한 편지를 쓰며 피터에 대한 감정을 정리한 상태였기에 그냥 넘겨버립니다.

 

토요일 저녁, 동생 키티와 소파에 누워 티비를 보던 중 키티는 주말에 남자 친구 없이 자신과 함께 있는 니를 걱정하는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파에서 잠든 라라 진을 확인하자 키티는 언니의 방에 몰래 들어가 상자에 담긴 편지를 찾아 실제로 보내버리는데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라라 진은 학교에서 체육수업을 받고 있던 중, 할 얘기가 있다며 자신에게 다가온 피터(노아 센티네오)에게 젠이 대학생과

바람이 나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젠이 돌아오길 기다린다며 너와 사귈 수 없다는 거절 의사를 듣게 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피터의 말에 어리둥절한 라라 진은 자신 쓴 편지를 들고 있는 피터를 보자, 큰 충격받고 그 자리에서 기절을

하고 맙니다.

다행히 피터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지만 이번엔 자신의 쓴 편지를 든 채 조시가 다가오는데요.

조시를 보자 라라 진은 갑자기 피터에게 키스를 해버리고, 그 모습에 당황한 조시를 보자 라라 진은 급하게 화장실로 도망가버립니다.

화장실 안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던 라라 진에게 이번엔 세 번째 편지 상대인 루커스가 화장실로 들어와 자신은 게이라며 거절 의사를 듣게 됩니다.

 

라라 진은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자신이 쓴 편지가 담긴 박스를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편지가 든 박스는 사라졌고 아빠에게 박스를 본 적있냐고 물어보지만 마고 언니가 집을 떠나기 전에 같이 만든 기부 박스 안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말에 미칠 노릇입니다.

다행히 5장의 편지 중 첫 번째 편지가 반송되어 다시 돌려받게 된 라라 진은 이 상황을 정리해보려 하지만 조시가 라라 진을 만나러 왔다는 동생의 

말에 황급히 도망쳐버리는데요.

 

자주 가는 식당에서 한숨 돌리며 콜라를 마시던 라라 진은 그곳에서 피터를 다시 만나게 되고 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솔직하게 털어놓으라는 피터의 말에 널 좋아한 건 예전 일이고 지금은 조시를 좋아한다는 말을 하며 편지에 관련된 내용을 모두 털어놓게 됩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집에 가겠다는 라라 진을 그녀의 집에 데려다주는 피터는 계획을 물어보게 되고 라라 진은 조시에게 사실대로 말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이때, 피터는 집으로 들어가는 라라 진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라라 진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말고 잠시 동안만 자신과 사귀는 것처럼 행동하며 가짜 커플로 지내보자는 제안을 하는데요.

젠이 라라 진과 키스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화를 냈다며 나중에 젠이 자신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겠냐는 말에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들어답니다.

 

고심한 끝에 라라 진은 다음날 라크로스 연습을 하고 있는 피터에게 다가가 어제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둘은 가짜 커플에 대한 계약서 작성합니다.

 

1. 키스는 No (뒷주머니에 손 넣은 건 가능)

2. 영화 식스틴 캔들스 & 파이트 클럽 같이 보기.

3. 가짜 커플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기.

4. 피터는 라라 진에게 매일 쪽지를 써서 주기.

4. 라라 진은 피터의 라크로스 경기와 파티에 함께 동행하기.

5. 피터는 라라 진과 동생을 매일 학교에 데려다 주기.

6. 스키여행 같이 가기.

6가지 항목이 적힌 계약서 내용에 동의하고 싸인을 한 라라 진과 피터는 이제부터 가짜 커플로 연애를 시작합니다.

 

계약대로 피터는 매일같이 동생과 라라 진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전교생들에게 커플 행세를 하게 된 라라 진은 이전과 다르게 학교 친구들에게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젠은 질투를 하게 되고 피터는 계획대로 잘하고 있다며 라라 진을 칭찬합니다.

그렇게 피터와 함께 파티도 가며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어느샌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남들에게 터놓지 않았던 속내까지 말하는

사이가 됩니다.

가짜 커플이지만 피터와 함께 있는 시간이 익숙해져만 가는 라라 진은 피터의 가족들과도 가까워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라라 진은 계약으로 엮어진 사이였기에 가족들이 이로 인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한편, 조시는 라라 진의 고백 편지를 받은 이후로 친구사이도 뒤틀어지자 이 상황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젠은 피터가 라라 진과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신경쓰이자 피터를 꼬시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을 본 라라 진은 피터에게 화를 내게 되고 진짜 여자 친구처럼 질투를 하게 됩니다.

 

가짜 커플로 지내다 진짜로 피터를 좋아하게 된 라라 진.

생각한 것보다 계약 커플 관계는 오래 지속되고 계약서대로 스키 여행까지 함께 가게 됩니다.

계약으로 엮어진 관계였기에 피터와의 접촉을 피하면서 라라 진은 마음을 정리하려 하지만  피터와의 관계를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데요.

 

라라 진과 피터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아직까지 라라 진에게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한 조시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결말은 하이틴 영화치고 해피엔딩이 아닌 게 있을까요!^^

피터와 라라 진은 가짜로 사귀는 동안 진짜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되고 숨겼던 감정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커플 완성으로 결말을 맻게 딥니다.

하! 글보다는 영화로 보셔야 사랑스런 커플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 꼭 보시길 바랍니다.^^

 

보는 내내 10대로 돌아간 듯, 꺄~악! 소리 내며 봤네요! ㅋㅋ

순수하고 풋풋한 감정선이 묻어나는 장면들이 곳곳에 보이는 게 정말 풋풋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관련된 장면과 대사 있기에 관심을 받고 있지만 헐리웃 하이틴 영화와 큰 차이가 없는 영화였는데요.

아시아계 배우도 이런 매력적인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라라 진 역을 맡은 라나 콘도로가 정말 많은 옷들을 입고 등장하는데 자신의 신체를 잘 커버하고 스타일리쉬한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 게

전 옷을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그리고 남자 주인공 피터 역을 맡은 노아 센티네오는 왜 그렇게 멋지던지!^^

어릴적 개에게 물려 입가의 생긴 상처도 멋있고 목소리만 듣고 있으면 마크 러팔로가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뭔가 귀여우면 듬직함이 느껴지는 게 대형견미가 물씬 풍기는 배우를 찾은 것 같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더라니 Camila Cabello(카밀리 카베요) Havana 뮤비에 출연했더라고요. 어쩐지 낮이 익더라니..

(요즘 잘생기고 매력 있는 남자 배우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뭐라고 주절거리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이 영화 완전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소설과 얼마나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책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이 영화 추천합니다.

올해 로맨틱 코미디는 영화는 넷플릭스 영화로 다 채우는 것 같네요!

영화 잘 봤습니다.^^


속편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던데 속편도 꼭 챙겨보겠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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