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 cake/어묵에 대하여

 

 

쌀쌀한 계절이 돌아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어묵(Fish cake)인데요.^^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먹으면 그 맛이 더 배가되는 어묵!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고 반찬으로, 안주로, 간식으로도 손색없는 서민 대표 음식인 어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묵(魚─, Fish cake)이란?

생선 살을 갈거나 으깨어 소금이나 밀가루 등의 부재료를 넣고 뭉친 뒤 익혀서 굳힌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어묵은 일제시대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문헌 곳곳에 어묵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만, 현재 우리가 즐겨 먹고 있는 어묵은 일제시대 때 들어와 부산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어묵이라 하면 부산의 대표음식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데요.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어묵을 손꼽는 이유는 바다와 인접해있어 재료 수급이 원활했기에 어묵 제조공장이 생겨났으며, 어묵을 생산,

판매하는 곳이 많았져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어묵과 오뎅(御田, おでん)의 차이.

어묵과 오뎅은 의미에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어묵은 으깬 생선살을 부재료를 넣고 반죽해 튀기거나 찌고 구운 음식의 재료이고,

오뎅은 다시 국물을 간장으로 간을 한 후 각종 어묵과 무, 곤약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인 일본요리입니다.

간단하게 어묵은 '음식 재료'이고, 오뎅은 '어묵으로 만든 요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좋은 어묵 고르는 방법.

1. 밀가루 비율이 낮은 어묵을 선택한다.

밀가루 또는 전문 함량이 높은 어묵은 탕을 끓일 때 어묵이 불어나 식감이 떨어집니다.

고급 제품의 어묵일수록 밀가루나 전분보다 연육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2.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마크를 꼭 확인한다.

최근 어묵을 제조하는 많은 식품업체에서 HACCP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과 안전성이 높아졌습니다.

 

3. 생산지를 확인한다.

제품 뒷면의 생산지에 표시된 주소를 확인하면 판별 가능합니다.

생산지가 부산으로 표기되어있다면 부산에서 생산된 어묵입니다.

 

4. 어묵에 함유된 식품첨가물의 종류는 적을수록 좋다.

원재료가 상하기 쉬운 생선이고 기름을 사용해 튀긴 어묵은 산화되기 쉽습니다.

유통 시 산패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방부제, 보존료, 증량제, 화학조미료 등의 표기를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5.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확인하기.

가장 기본적으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확인을 잊지 마세요!

 

*좋은 어묵은 순백하고 광택이 있으며 탄력이 좋습니다.

 먹게 되면 입 안에 씹히는 식감이 좋고 씹을수록 맛이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쉽게 상하기 때문에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어묵 보관하는 방법.

1. 밀봉하여 1~5도에서 냉장 보관하면 최대 7일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2. 일주일 이상의 보관을 원하실 경우, 밀봉하여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보관을 해주시면 됩니다.

(냉동보관은 부패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지 부패가 진행을 막는 방법은 아닙니다. 

 드시기 전에 육안으로 부패 정도를 확인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상한 어묵 판별방법.

1. 어묵에서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2, 육안으로 곰팡이 유무를 확인합니다.

3. 어묵 표면이 미끄럽고 물이 생깁니다.

 

 

본래 어묵은 저지방, 고칼슘으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입니다.

어묵의 주재료가 생선이기에 생선에 많이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으며,

구운 어묵이나 삶거나 찐 어묵의 경우엔 양질의 단백질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어묵을 섭취했을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된 어묵은 기름에 튀기고 나트륨 함량이 높기에 다이어트나 고혈압, 당뇨에는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다고 많은 양의 어묵을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구매하기 전에 나트륨 함량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어묵은 100g에 약 140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기에 맛있다고 방심하고 먹었다간 고칼로리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나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묵을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쳐 기름을 뺀 어묵을 조리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묵은 꽈리고추와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꽈리고추가 어묵에 부족한 비타민과 식이섬유소를 보충해주며 어묵의 향을 다소 억제시켜 먹기 쉽게 돕는다고 하네요.

 

 

생으로 먹거나, 굽거나 볶아서 그리고 탕이나 국 등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어묵!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맛과 건강을 다 잡을 수 있는 어묵으로 발전됐으면 좋겠습니다. ^^

부족하지만 짧은 어묵에 대한 정리를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