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살 된 개르신과 함께 지내다 보니, 매일 밥과 간식 때문에 걱정이 줄어들지 않는 요즘입니다. ㅠㅜ 노견 시기로 한해를 넘길수록 잠은 점점 더 많아지고 전반적인 활동량은 눈에 띄게 확 줄어들더라고요. 거기에 작년부터는 밥은 잘 안 먹고 간식만 먹으려고 해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간식도 잘 안 먹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하.... 나이가 나이인지라 여기저기 몸도 아플 테고 치아 빠짐에 잇몸도 이전보다 좋지 않아서 그렇겠죠! 그래서 밥은 습식 사료와 집에서 만든 화식을 병행해 가며 급여하고 간식은 부드럽거나 말랑한 제형의 간식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도 사람처럼 밥배와 간식배는 따로 있기에 간식을 안 주면 서운하다는 표정이 바로 드러나더라고요. 마음 약한 개집사는 우리 집 개르신 님이 좋아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