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영화·드라마 후기

좀비도 빠르고 전개도 빠른 드라마 블랙 썸머 Black Summer

twogether 2019. 6. 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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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썸머(Black Summer) 시즌 1

에피소드: 총 8부작

제작: 칼 셰이퍼, 존 하이엄스

출연: 제이미 킹, 저스틴 추 케리, 크리스틴 리, 켈리 플라워, 에리카 하우, 스태퍼드 페리, 무스타파 알랍시, 에드손 모랄레스, 살 벨레스 주니어, 귀니스 월시

방영: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드라마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좀비 대재앙이 세상을 뒤덮은 암흑의 시대.

인류는 절멸의 위기에 처하고, 얼마 안 되는 생존자들은 서로 힘을 모은다.

끝까지 살아남아 사랑하는 이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 넷플릭스 블랙 썸머 중에서..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기도 하고 재미있다는 후기에 블랙 썸머를 보게 되었습니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에피소드마다 2~3개의 챕터로 쪼개져 산만할 틈 없이 빠른 전개를 볼 수 있었는데요.

시즌 1에 담긴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는 시즌으로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생존한 생존자들이 대피소인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다양한 인간의 성격과 성향을 볼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위기에 처한 일반인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적인 전개에 긴장감을 놓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스토리의 연계성이 다소 떨어지는 장면들이 많아 부분적으로 이해가 안 가기도 했는데요. 

치밀함이 부족하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지만 살아남은 일반인 생존자들이 시즌 2에서 어떤 전개와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드라마였습니다.

좀비라는 소재를 제외하고 보면 드라마 속 인물들이 보여준 행동들은 전쟁터에서 생존을 위해 대피소로 향하는 일반인들의 모습처럼 보이는 게 재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긴장감 또한 느낄 수 있어 여러모로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내가 본 블랙 썸머 등장인물

(등장인물들과 관련된 짧은 챕터로 구성된 드라마이기에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드라마에 담긴 내용을 적어봅니다.

  내용상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이 내용을 건너뛰어주세요!)

 

더보기

1. 로즈(제이미 킹)

로즈는 남편과 어린 딸 애나와 함께 대피소가 있는 스타디움에 가려합니다.

정부로부터 발급받은 허가서와 함께 군인들의 철저한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로즈는 남편의 부상으로 차량에 탑승하지 못했고 딸 애나만이 차량에 탑승하며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로즈는 애나를 찾기 위해 스타디움으로 가기로 계획하지만 부상 이후 남편은 점점 좀비가 되어갔고 결국 좀비가 된 남편은 그녀를 공격하게 됩니다.

도망치던 로즈는 제임스의 도움으로 좀비가 된 남편의 공격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와 함께 스타디움으로 향하게 됩니다.

감정적으로 약한 모습을 자주 보인 로즈는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과정을 통해 이전과 다른 과감한 모습과 행동을 보여줍니다.

 

2. 제임스(저스틴 추 케리)

어떤 물건을 훔친 제임스는 그를 데려갈 호송차가 도착하길 기다리는 동안, 포박당한 상태로 군인들에게 이끌려 민가에 잠시 머물게 됩니다.

제임스는 자신을 지키고 있던 군인 스피어스를 살해한 뒤 그의 군복과 총을 빼앗아 달아나던 중 좀비로부터 쫓기고 있는 로즈를 구하게 됩니다.

로즈와 함께 스타디움으로 향하던 제임스는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게 되고 일행으로 함께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로즈를 포함한 일행들에게 스피어스의 이름을 사용하며 자신의 신분을 속인 제임스는 다시 군인들에게 잡히게 되고 군인들은 신분을 속인 제임스의 정체를 로즈에게 알려줍니다.

하지만 로즈의 위기에 빠진 제임스를 도와줬고 계속해서 일행들과 함께 스타디움으로 향하게 됩니다.

 

3. 우경선(크리스틴 리)

영어를 못하는 경선은 두만강을 건너 미국까지 오게 된 탈북자입니다.

엄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스타디움에 가려하지만 이민자로서 허가서가 없던 그녀는 군인들에게 저지당하고 맙니다.

스타디움을 가기 위해 검문소를 막고 있던 군인들을 밀쳐내며 도망치던 경선은 윌리엄과 바바라를 만나게 되고 바버라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경선은 일행이 된 윌리엄과 바버라에게 계속해서 한국말을 사용해 대화를 이어갑니다.

눈치와 행동이 빨랐던 경선은 여러 번의 위험한 순간들을 넘기게 되고 윌리엄과 함께 만나게 된 로즈와 제임스 일행에 합류하게 됩니다.

 

4. 윌리엄(살 벨레스 주니어)

전기공인 윌리엄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스타디움으로 향하던 중  바버라와 우경선을 만나게 됩니다.

윌리엄은 바버라와 경선을 태운 차량을 운전을 하며 목적지로 향하지만 이들의 자동차 기름을 빼앗기 위해 다가온 차량과 설전을 벌이게 되고 결국 접촉사고가 일어나며 바버라가 죽고 맙니다.

좀비가 된 바버라와 자신들을 공격한 차량의 죽은 운전자를 피해 윌리엄은 경선과 자신들을 쫓아온 차량의 생존자들과 함께 인근 식당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가던 로즈와 제임스 일행을 만나게 되면서 그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5. 랜스(켈시 플라워)

로즈와 제임스 그리고 라이언과 함께 스타디움으로 향하게 된 랜스는 은신처를 찾기 위해 들어간 학교에서 아이들이 설치해 놓은 트랩에 걸려 혼자 낙오되고 맙니다.

혼자 학교를 나와 길거리를 방황하던 랜스는 좀비들에게 쫓기게 되고 한 생존자의 도움으로 좀비의 공격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후 로즈와 제임스 일행이 무기를 찾기 위해 들어간 건물 안에서 발견된 랜스는 다시 일행으로 합류지만 좀비들을 피해 스타디움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시 낙오되며 일행들과 떨어지게 됩니다.

 

6. 라이언(무스타파 알랍시)

청각장애인인 라이언은 차량에 치인 여자에게 다가갔고 곧 죽을 것 같은 여자를 바라보던 중 우경선이 다가와 그를 데리고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라이언은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고 무작정 경선을 따라 검문소로 향합니다.

검문소 입구에 있던 군인들의 저지를 뚫고 도망치는 경선과 떨어져버린 라이언은 로즈와 제임스 그리고 랜스를 만나면서 이들과 함께 스타디움으로 향하게 됩니다.

은신처를 찾기 위해 들어간 학교에서 숨어있는 아이들을 본 라이언은 학교를 점거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잡히게 되었고 어린아이가 쏜 총에 맞아 죽음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죽은 라이언은 좀비가 되어 로즈와 제임스를 공격합니다.

 

7. 바버라(귀니스 윌시)

혼자서 자동차를 타고 스타디움으로 향한 바버라는 자신의 차량을 빼앗으려는 행인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바버라는 윌리엄의 도움으로 자동차를 빼앗기는 상황을 모면하게 되었고 검문소를 벗어나 자신의 자동차에 탄 우경선을 태우며 일행이 된 셋은 목적지인 스타디움으로 향합니다.

목적지로 향하던 중 자신들의 타고 있는 차량의 기름을 훔치기 위해 달려든 의문의 차량의 공격을 받아 접촉사고로 죽게 된 바버라는 좀비가 되어 식당으로 피신한 일행과 생존자들을 공격합니다.

 

8. 카르맨(에리카 하우) & 매니(애드손 모랄레스)

윌리엄 일행이 탄 차량을 공격한 차량에 탑승했던 카르맨과 매니 커플은 접촉사고 후 일행인 필과 윌리엄 그리고 우경선과 함께 좀비들을 피해 인근 식당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이 커플은 무기가 있는 위치를 알고 있었고 식당을 지나가던 로즈와 제임스 일행과 함께 무기창고가 있는 장소로 향하게 됩니다.

 

9. 필(스태퍼드 페리)

카르맨과 매니 커플의 일행이었던 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피신한 식당 안에 함께 머물고 있는 생존자들에게 이간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생존자들에게 신뢰를 잃은 필은 결국 좀비들이 있는 식당 밖으로 버려지게 됩니다.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목적지는 대피소가 있는 스타디움입니다.

생존자들은 좀비들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무기를 찾아 스타디움 안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이들은 좀비들을 따돌리고 스타디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드라마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좀비 드라마인데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없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사람들이 왜 좀비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 대신 좀비에게 물리거나 죽으면 바로 좀비가 된다는 설정만 볼 수 있었는데요.

쿨하게 감염 경로를 무시한다 쳐도 좀비들의 행동을 보면 사람마다 각기 다른 행동의 패턴을 보인다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빠른 감염 반응과 빠르게 달려드는 좀비 설정은 볼만했지만 좀비를 보고 있으면 기승전결 다 무시하고 결말만 보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새롭고 신박한 좀비를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못 미쳐 좀 아쉬웠습니다. ^^;;

 

이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우경선 캐릭터를 연기한 크리스틴 리를 관심 있게 보셨을 텐데요.

외국 드라마에 자막 없이 한국어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외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주 봐왔던 어색한 한국어가 아닌 발음 정확한 한국어 연기를 볼 수 있어 유독 마음이 간 캐릭터였지만 굳이 흠을 잡는다면 표준어를 사용하는 두만강을 건너온 탈북자 설정이 다소 어색한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시즌 1에서 생존 캐릭터에 우경선도 있기에 시즌 2에서 그녀가 보여줄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좀비물과 빠른 전개의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블랙 썸머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블랙 썸머가 Z nation(지네이션)의 프리퀄 드라마라고 하는데 지네이션을 본 적이 없기에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없었지만, 영상미와 전개가 돋보인 드라마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큰 기대감 없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시즌 2가 기대되는 드라마로 이후 시즌이 방영되면 꼭 찾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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